드로잉로그 2기 1주차 - 화방넷 커뮤니티

드로잉로그 2기 1주차

rlt 2024. 10. 13.

시간이 흐르고~ 그에 맞춰 환경도 움직이니~.

드디어 가을다운 날씨가 찾아왔다네~ 찾아왔다네~!

처음엔 약간 돌은 줄 알았지만.

가을이 시작된 시기는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드로잉로그가 끝나고 대략 일주일이 지나니 바로 가을이 시작되었지요.

그래서 아이 기뻐라~ 이제 단풍도 좀 보고 이 무더위도 사라지겠구나~ 했더니.

가을에서 갑자기 겨울 날씨로 한 번 휙 바뀌었었죠.

처음엔 놀랐습니다. 뭔 가을이 일주일을 못 버티냐. 정말 지구가 돌아서 모든 생명체를 절멸시키려고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어휴 그렇지만 좀 시간이 지나니 다시 가을이네요. 하마터면 단풍이 오기도 전에 모든 나뭇잎이 떨어질 뻔했다니깐요.

참참, 쓸데없이 서론만 늘여놓았네요. 자, 여기 한 번 보시죠.

첫번째 그림은 소묘로 그린 컵입니다.

요즘은 제가 소묘를 연습하고 있거든요. 먼저 선긋기부터!

선을 그을 때 연필의 필압을 조절하는 방식, 이걸 응용해 다양한 선을 긋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슬슬 면도 공부해야 하는데 말이죠. 저번에 구를 소묘해 봤더니 엉망이더라고요?

크흡! 분명 2~3시간은 투자한 것 같은데 결과는 제 기대에 한참을 못 미치더군요. 정말 연습 많이 해야겠네.

저기 위에도 고칠 점이 많습니다. 일단 제가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컵 안쪽의 명암과 손잡이 부분 명암이네요. 쩝, 그래도 그림자는 만족스러웠으니 다행인가.

이렇게 소묘를 하며 처참한 실력을 보자 뭐랄까...보기 싫더군요!

그래서 다음 작품은 물감을 쓰자고 생각했답니다. 이게 얼마나 멍청한 결론인지는 모른채로 말이죠...

하! 이게 뭐지? 사이다 캔인가? 어딜 봐서 컵이지?! 원래 이 그림의 모델이 뭔지 안 보였나??

투명한 유리잔이었습니다 여러분! 아주 약간 초록빛이 은은하게 띄이지만 결국은 투명한 유리잔이었단 말입니다!

큭! 분명 유튜브에선 투명한 걸 그릴 때 회색에 여러가지 색을 부가해서 칠하라고 했는데...

어유 도대체 왜 이걸 그리자고 결심했는지. 참 신기한게 어려운 걸 알고도 하고 결국 망쳤는데 이렇게 될 줄 알았단 말이예요.

어휴 재밌겠단 이유로 이런 쓰레기를 그리다니. 에휴...

일단 투명한 느낌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고, 명암 표현 햐보시겠다고 중간에 뭐 칠하다보니 더 망치기 까지 했군요.

잘한 점...? 여기서 그런 걸 찾을 수 있나? 정말로? 어디에서???

도대체 투명한 물체는 어떻게 그려야 할까요. 그리고 전 언제가 되면 원하는 대로 그리게 될 까요.

아, 이 보이지도 않는 미래를 어째서인지 포기할 수 없네요. 이 미래가 실현되면 정말 즐거울 걸 알기에.

아 그림 잘 그리고 싶다! 내가 원하는 대로 그리고 싶드아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