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로그 3주차 _상반기
드로잉로그 마지막 3주차이자 상반기 마지막 주, 이 캔버스 안에서 계속 쌓아가고 덮고 지우고 덧칠하고의 연속이었습니다. 물끄러미 보면서 요즘 그림을 대하는 마음이 지쳐가는듯 했는습니다. 이곳에서 그림에 대한 순수한 애정과 그림 속 이야기, 그리고 서로 격려하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저도 편한 마음으로 소통하며 그려야겠다 싶어요. 잘그리고 못그리고보다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의 힘은 보는이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 이 캔버스 속 꽃을 그리면서 전혀 사진이나 대상을 보지 않고, 그저 기억과 감각으로만 그렸고 어떻게 보면 이야기가 없는, 그림을 위한 그림 안에서 붓으로 자라난 꽃입니다. 남은 하반기도 그림과 함께 많은 행복한 이야기들을 이어나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