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로그17기 보태니컬🌼🌹
오랜만에 돌아온 드로잉로그🫶🏻
사실 이번주에 페인터즈 미션도 있고 주말 일정이 너무 빡세서.. 드로잉로그를 과연 참여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초인적인 힘을(?) 나름 발휘해서 호댜닥 노랑장미 한송이를 그려보았어효..!
급 그려내느라 완성까진 못해서 아숩지만🥲 오늘 외출전에 급하게 사진찍고 이제야 업로드 해봅니다💨
그리기 시작하는데 약간 종이 선택이 잘못됐다는걸 느꼈어요..
옛~~날에 사용하던 브리스톨지가 생각나서 오랜만에 꺼내봤는데, 너무 오래된 종이라 그런건지 아님 뒷면에 그린건지
넘 미끌거리고.. 그 발색 짱짱한 파버카스텔 색연필이 약간 겉돌면서 잘 안올라가더라구요😭
이미 시작한 이상 되돌릴 수 없드ㅇㅏ.. (일단 당장 마감날이라 시간이 없)
색연필화는 손에 힘을 빼고 정말 살살살 칠해가며 밑색부터 천천히 깔아주는데요.. 거의 도닦는다~ 생각하고 그리는데 이번 그림은 죵맬 보살이 되어벌일뻔🧘♂️
이번 그림으로 종이 선택도 죵맬 중요하다는걸 느꼈네요ㅜ <중요헌건 파버카스텔 알버트뒤러는 발색의 왕 색연필입니다....!!!>
이 미끌거리는 종이 위에 그래도 이정도 색감이 나왔다는 것에 위안을🫠
파버카스텔은 제가 입시때부터도 잘 사용하던 색연필인데요~!
제가 아주 예전에.. 년도를 확인하니 2011 한국 식물 화가협회에서 주최하는 보태니컬 공모전에 파버카스텔 알버트뒤러 수채색연필로 그린 꽃그림을 출품한 적이 있었어요!!
당시 입선 선물로 받았던 색연필을 발견해서 사진 찍어본😹 (무려 15년전🤪 너무 오래돼서 공식 홈페이지에 기록이 사라졌나봐요ㅠㅠ)
tmi로 얘기해보자면..
그 당시에 알바하면서 편입을 준비하던 때였는데, 미술 공모전 이력도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알아보던 참에 보태니컬 공모 모집을 보고 왠지 재밌어보여서 신청했다가.. (그리다가 눈이 몇번 돌아갈뻔😵💫)
입선 수상으로 인사동 갤러리에 전시도 해보고, 제 그림은 꽃을 특이한거 그려서 (덴드로비움 유니컴? 이라는 이름도 특이헌 꽃) 약간 특별상 느낌으로다가 뽑아주셨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른 수상작들 보면서 너무 충격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당시에 2등이셨던, 심지어 본업은 치과 의사라고 하셨던!👀작가님의 보리 그림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아직도 기억나는🌾)
저 혼자 누런 켄트지에 그린데다가 다른 수상작들에 비해 넘나리 하찮아 보여서 너무 부끄러웠어효.. 그 때 브리스톨지를 처음 알게되었다는 이야기😇
그 뒤로 보태니컬을 좀 더 알아보고 싶어서 문화센터 1분기 잠시 등록했었는데요
등록한 문화센터 강사님께서 인사동 전시 수상자들 사진에 나란히, 그것도 바로 제 옆에👀 계셨던거에요??? 너무 신기해서 선생님이랑 정말 세상 좁다고 얘기하던게 생각이 나네욯ㅎㅎㅎ
보태니컬 전문가과정 수료해보시라고 권유를 받았었지만.. 1분기 다니면서 느낀건 제가 세밀화만 그리고 싶지가 않았던거같아요ㅜㅜ 뭐랄까 세밀하게 그리는게 재밌으면서도 스트레스가 같이 오는(?) 애증의 느낌이랄까..
사실 그 즈음에 결혼+육아지옥이 시작되어 그림을 계속 그릴 수가 없었지만
나중에 제가 오일파스텔같이 꾸덕한 질감의 그림에 잠시 빠지게 된 계기가 세밀화랑은 완조니 정 반대 재질의 매력?!에 끌렸던거같아요..👀
그렇지만 여전히 색연필 그림은 재밌는✏️🤍
이번 17기 1주차가 보태니컬주제라.. 옛날 추억이 돋아서 꼭 참여하고팠던 이야기가 요렇게나 길어져부렀네욯ㅎㅎㅋ 글구 드로잉로그 칭구 태그해주신 크납자까님에게도 하트를.. 뿅🤍
이번 주제는 좀 더 잘 그려내고 싶었는데..
너무 급하게 그리기도 했고 종이 선택도 미스여서 아쉽지만 그래도 업로드를 했다는 것에 넘나 뿌듯하네욯🏋️
곧 페인터즈 카테고리에도 업로드 할 키이라언니 그림도 기대해주세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