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 드로잉로그
여름하면 흔하게 떠올리는 해바라기.
그림도 잘 못그리는 주제에 형태도 간단하니 아무리 초보자라고 해도 적당한 정도는 나오겠지!하며 그려봤다만.
흠. 흐으음. 흐으으으으으으으으음.
벼처럼 고개를 숙여야 하것만 이 미천한 초보자는 하늘 뚫을 기세로 고개를 쳐들더만 뒤로 머리를 쳐박아버렸다.
세상에 다들 그림 어떻게 그리는 거예요! 내 그림은 왜 이럴까 흑흑.
다음으론 여름꽃에 대해 모르니 인터넷에 검색해 나온 꽃들 중 선택당한 도라지꽃.
잎속에 핏줄 같은 세세한 표현을 하고 싶었지만...
붓 때문이라 변명하고 싶지만 그러기엔 너무 보잘 것 없는 실력을 가지고 있어 변명조차 할 수 없다. 그래도 변명할 거야!
모든 건 다이소탓이다! 다이소에서 싸게 산 붓과 아크릴 물감 탓이다! 아무튼 그런 거다! 아무튼!
아, 하지만 앞으로 2주 동안 이 다이소산 물품을 써야 하는 구나. 계속 같은 걸로 변명하면 오히려 욕을 먹겠지...
흐어엉. 그림 잘 그리고 싶다. 그리는 건 재밌는데 결과물만 나오면 눈물이 나온다. 흐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