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차-상반기 ( 간월암의 추억) - 화방넷 커뮤니티

3주차-상반기 ( 간월암의 추억)

sl***** 2026. 6. 23.

화창한 날이다.

딸과 함께 간월암으로 
햇살이 따사롭고 
마음은 한가롭다 

바지를 올려 
신발을 벗고 
물을 건너 
아빠와 딸이 
-----  가는 길

나는 이만치서 
그들을 기다리며
마음을 함께한다

불편한 다리가 
나를 붙들어
이곳에 머물고

아직 달을 만날기엔 
너무 이른지라 
무학대사의 깨달음을 
함께하진 못하지만 

연꽃같은 아름다움은 
한 눈에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