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 3주차 - 나의 시간 - 화방넷 커뮤니티

[6기] 3주차 - 나의 시간

플라나리아 2025. 3. 16.

제가 무려 마지막 그림을!! 마지막날!! 오후!! 7시에 시작해서 이제(10시 반) 완성했습니다!! ㅋㅋㅋㅋ

오늘 그림의 제목은 "나의 시간"입니다!
철학은 잘 모르지만 무언갈 깊이 생각하는걸 좋아하는데, 시간과 시계는 이전에 생각해본 적 있는 물체여서 여러분과 생각을 나누고 싶어요🥹
시계는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담는 매우 특이한 물체예요! 어제의 6시와 오늘의 6시가 다르고, 오전의 6시와 오후의 6시는 다른데 똑같이 표시되어 있죠. 그래서 무한히 올라가는 착시 계단이 떠올랐어요. 시간은 계속 지나가는데 시계는 같은 자리만 돌고 있어서 재밌다고 생각했어요.

여러분은 이런 짤을 본 적이 있으시나요?

저는 우리의 시간이 이렇다고 생각했어요. 시계는 항상 제자리만 돌지만 우리는 영원히 흐르는 시간속에 있고, 내일 같은 '시각'이 돌아와도 같은 '시간'은 아니듯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달라요. 또, 방금 지나간 한 시간, 일 분, 일 초 모두 과거이며 다가올 일 초, 일 분, 한 시간 모두 미래예요.

따라서, 우리는 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고, 우리는 계속 발전한다는 거죠!!

서론이 길었네요 😅

오늘은~~ 두구두구 글입다 잉크와 딥펜을 사용해 그림을 그렸어요!! 유리알 유희라는 잉크인데 엄~~청 이뻐요!!

시간에 신비로운 느낌을 주기 위해 이 잉크를 선정하게 됐어요~


잉크가 엄청 연하고 연필로 스케치한 곳 위에 잉크를 쓰면 탁해지기 때문에 스케치 없이 진행을 했는데요😵

자꾸 형태가 나가더라고요 ㅠㅠ 모른척 해주세요😉

스케치 완성! 착시 무한 계단을 시계와 결합하고

무한한 시계를 표현하기 위해 그린 원형 계단,

'나'가 시간 속에 무한히 발전한다는 것을 나비의 변태變態로 은유해서 그렸어요!

시계로는 낮과 밤을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해와 달을 합친 형상도 그렸어요!

스케치에 잉크를 칠하고~ 명암도 표현해주면 완성!!입니다

펄 잉크라서 실물이 정말 예쁘고, 잉크가 마르면 오페라와 청록색이 갈라지면서 색감이 신비로운 잉크인데 사진에 잘 안담기네요 ㅜㅜ

완전 강추!!하는 잉크입니다✨️✨️✨️

드로잉로그를 통해 그림을 꾸준히 그릴 수 있어서 너무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작가님들 그림 구경하는 것도 너무 즐거웠고 서로 피드백 남기고 칭찬하는 시간이 너어어어무 힐링이었습니다☺️ 바빠서 꽤 오랫동안 그림에 손을 놓고 있었는데 드로잉로그도 후반으로 갈수록 더 잘그리고 싶어지는 욕심이 자꾸 생겼어요 ㅋㅋㅋㅋ 특히 마지막 주제였던 시계가 가장 어려우면서도 재밌었습니다🥹

작가님들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스타 @planariidae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