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로그 10기 - 시계
드로잉로그 여름방학 에필로그
- 가끔 그런 사람들 있죠?
일 잘 하고, 휴가휴가~ 노래하면서 그날을 기다리며 버티고...
분명 일 할 땐 멀쩡했는데
휴가 쓴 당일부터 아파서
휴가를 내내 병가 느낌으로 써야만 하는 그런 사람요.
제가 이번에 딱 그랬더랍니다.
어째 딱 여름방학 시자악~~과 동시에 아프기 시작해서
각종 질병들을 돌아가며 앓다가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3일전에 좀 나아져서
이번 여름방학 드로잉로그 미션도 참석할 수 있었어요.
초반에 굿즈에 눈이 어두워서 그림의 질이 안되면 양이라도 채워보겠노라 마음으로 크게 다짐했었는데
겨우겨우 세장을 채웠습니다.
평상시보다는 제출해야하는 그림이 하나줄어서
나머지는 좀 즐기며(?) 편하게 하자 했었는데
이렇게 마지막까지 달리게 될 줄이야.
게다가 얼핏얼핏 지나며 보는 다른 작가님들 작품을 보니
다들....어금니 꽉 깨물고 그리신것처럼
너무들 잘 그리셨고,
괜히 저만 또 부족한 것 같은 마음에
장 수로 밀어보는 고인물(?)입니다.ㅋ
아무래도....굿즈의 물욕은 내려두어야겠어요.ㅠㅠ
이번에 선택한 주제는 시계였는데요
뭔가 맑고 시원한 느낌의 하늘을 그릴까하다가
갑자기 지난번에 그렸던 냥태공이 자꾸 밟혀서
두번째 버전을 그려보았습니다.
지난번엔 시계 물고기를 낚는 고양이었다면
이번엔 따개비나 성게, 전복처럼 돌에 붙어있어서(혹은 조개 안 진주아니고....시계ㅋㅋ)
직접 물에 들어가 채집해야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냥태공들은 낚싯대만 드리우고 있다지요🤣
약간 바보들의 행진 같은 느낌이랄까.
야심차게 까렌다쉬 네오칼라와 아쿠아렐 색연필로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블랜딩을 가장하여 프리즈마 화이트로 눌러주다보니
뭔가 희끄무레한 그림이 되어버렸습니다.🤣🤣
재료사용법에 대해 좀 더 연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