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로그 15기 1회차] 첫걸음
처음이라서 일까요 하나 하나의 과정마다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오랜 치료기간동안 낮게 가라앉아 있었다는 것,
늘 언제든 시작할수있으리라, 언젠간 그런 삶을 살리라
마음속에 담아 두고 미루기만 해왔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일주일이었습니다.
우연히 드로잉로그에 대해 알게 되어
이런 챌린지 형식의 소소한 도전부터 시작해보자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는 동안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레임과
아무것도 모르는데 무작정 해도 괜찮을까 뭔가 미술이라는 영역의 표준(?)을 벗어난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을 포함하여
다양한 생각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 유튜브 강연 등을 들으며 그리니 집중도 되고 다양한 정보도 얻고 매우 유익한, 스스로가 기특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주제가 어렵지않다 생각했는데 그림의 소재라 생각하고 둘러보니 스쳐지나가던 풍경들도 보다 신중하게 바라보게 됩니다. 제법 푸르러진 잎들과 계절이 바뀌며 미처 떨구지 못한 잎들을 매달고 있는 나무들을 보며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기도 하고, 그 사이에 식재된 튤립이 산길에 어색하다고 투덜대면서도 들여다 보면 그 생김과 구조가 경이롭다고 느끼게 됩니다.
어쩌면 어디에서든, 언제든 어색한 존재일수도 있는 우리도(나도) 그들과 어울리려 애쓰지 않아도 나름의, 존재자체만으로 괜찮지 않을까 자위해봅니다.
이크, 마감시간이 코 앞인데 말이 길었네요.
소재를 찾으러 두리번두리번
모든 풍경이 아름답지만 붓을 잡는게 어색한 병아리는 자신이 그릴수있는 소재인지 가늠해야 하죠 삐약
자연에 튤립을 심고 뿌듯해하는 산길조성관리위원장(?)님 굳이..?라고 묻고 싶지만 또 그 선명함을 좋아하는 분들도 분명 있겠죠
굳세게 살아서 내년에도 다시 만날수 있길..
대칭미가 돋보이는, 놀라운 모습.
제 소재가 되어주시겠습니까.
스케치를 해봅니다. 이렇게들 찍는것 같던데..지저분해 보이네요..사진 어렵네요..
역시 사진 어렵네요..어색..찍는 요령좀..
기온 변화가 있어서인지 컨디션이 안좋아져서 녹아있다가 마감을 하겠다는 일념으로..!
일단 완주가 목표니까요.
첫걸음을 내딛고 안착했다는 점에 한번 더 기특하다고 (스스로) 칭찬을 주겠습니다.
아, 그렇다고 경품에 무심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스테들러 팔레트를 노리고 있어요
전 스테들러 팬이라서 화구통도 스테들러거든요..♡
은근슬쩍 사심을 표현하며 첫번째 기록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