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로그 2기 3주차-2 - 화방넷 커뮤니티

드로잉로그 2기 3주차-2

rlt 2024. 10. 27.

아참참, 방금 그냥 바로 자고 싶다고 했지만 정말 가능할지는 모르겠네.

왜 이런 날씨에 모기가 날아다니는 걸까?

참 어이가 없었다니깐요? 의자에 앉아 그림 그리고 있는데 갑자기 귀에서 위이잉~ 소리가 들려오더라고요.

진짜 모기 소리인데 이런 날씨에 모기가? 이런 생각이 들어 잠시 주변을 둘러 봤죠.

물론 볼 수 있었을 리가 없죠. 모기를 볼 수 있는 건 딱 한 순간 밖에 없어요.

날 물으려고 몸에 앉았을때.

그래서 제 팔에 앉은 모기와 눈이 마주쳤었죠.

세상에 눈이 마주쳤다고요! 그건 분명 절 보고 있었어요!

그 기괴한 다리로 제 팔을 희롱했어요! 서둘로 반대쪽 손으로 쳤지만 이미 도망친 후였죠.

다행히 물리지는 않았어요. 입으로까지 희롱당하는 건 막았지요.

하지만 얼마나 갈까요. 전 지금 매우 졸려요. 언제든지 잘 준비가 되어있죠.

그럼 모기는 절 노리겠죠? 곤히 자고 있는 제 몸을 보며 입맛을 다시고 제 위에 올라타겠죠?

그리고 제 피부를 찢고 그 안에 담긴 뜨겁고 생명이 담긴 피를 게걸스레 먹고가겠죠!!?

그냥 먹기만 하면 모를까 가렵게까지 만들어서 괴롭히고 가겠지요!?!?!?

진짜 모기가 왜 이 날씨에 있냐고!?!? 이젠 다 뒈졌어야 하는 것들이!!??!?

진짜 잠에 잘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근데 잠을 참고 모기 잡기엔 힘들어. 아 진짜 졸려.

마지막으로 진짜 시간 없어 엄청 서둘러 굉장히 모양 나쁜 그림 한 점 보고 가시지요. 전 이만 기절하렵니다. 꾸엑.

그러고보니 뭘 그렸는데 설명해야 하는데 나도 이게 무슨 가게인지 모르네. 진짜 돌아가는 길에 아무거나 찍은 거라서.

이거 뭔 가게야? 진열대엔 빵이 있는데 메뉴는 전혀 다른 것들이 적혀있네. 뭐지. 이거 어디서 찍은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