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로그 2기 3주차 2번째
오늘의 동네가게는 5천원 멸치국수집입니다. 값도 싸고 맛도 좋은데 문을 일찍 닫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라스트오더는 20시까지라고 써놓고 재료소진으로 16시면 문을 닫아서 직장인은 먹기가 힘듭니다.
이 집 때문인지 우리동네 잔치국수 가격은 대부분 5천원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요즘 자영업 힘들다는데 부디 망하지 말고 오래오래 번창하시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의 실패를 감안해 과감히 위쪽 오피스텔 부분은 잘라냈습니다. 롯데리아 때는 롯데리아가 아니라 봉자싸롱이 주인공 같았지요. 실제로 롯데리아보다 봉자싸롱에 훨씬 힘이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주인공을 부각시켜주기 위해...는 핑계고 그리기 좀 편하려고 위쪽을 잘라냈습니다.
오늘도 나무가 어색합니다. 중학생 때 이후로 실력이 전혀 늘지 않은 나무. 색을 칠하면 뭐... 나무로 보이겠지요.
종이는 전날 쓰고 남은 바오홍 종이 옆구리 부분을 잘라 사용했습니다. 테두리 스케치는 누들러 x페더와 반미유성잉크 검정. 간판의 붉은색은 역시 반미 유성잉크 등롱의 붉은빛을 사용했습니다.
캘리그래피 하는 기분으로 열심히 글씨를 그려주고...
신한 수채화 물감으로 색을 입혀줍니다.
개인적으로 보도블럭 부분을 붓으로 찍어 표현한게 마음에 듭니다.
드로잉로그 마지막 그림을 완성했네요. 재밌었습니다.
좀더 많은 그림도구가 갖고 싶어지는 3주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