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로그 3기 1주차-2
......
아...
이게 뭔지 보이십니까?
정답을 알려주기 전에 한 번 생각해 보세요.
뭐로 보이나요?
아...
진짜 저게 뭘까요?
이상하네. 뭐지? 진짜 이상하네?
분명 인터넷에서 정말 귀여운 사진들을 보고 그렸는데.
뭐지? 음?
어째서 내가 그린 다람쥐는 굉장히 불쾌하지?
네, 저거 다람쥐입니다.
가을하면 뭐가 생각납니까?
여러가지 있지만 제가 선택한 건 바로바로~
폭식입니다.
맛있는 고구마나 붕어빵이 몸으로 들어오면 우린 행복감을 느끼지만 잊어선 안 되는 사실이 있죠.
아니, 잊지는 않았겠죠. 그저 모두 외면할 뿐.
우리가 먹는 그 맛있는 음식들은 모두...
굉장히 살을 찌게 만듭니다.
이런 의식의 흐름으로 이어져 뭘 그릴까 하다 예전에 어딘가에서 과식한 다람쥐를 본 적이 있어 검색해 봤지요.
그냥 다람쥐가 아니라 자세만 똑같이 하고 주름을 만들면 다람쥐가 되지 않을까 하고 해봤단 말이예요?
음. 음? ......
어. 아. 어?
......
절망에 빠졌습니다.
망할 이젠 시간도 없는데. 평소에 조금조금씩 나눠서 그렸어야 했나? 아니 근데 그 시간엔 쉬고 싶었단 말이야!
근데 안 쉬고 그렸어도 똑같았을 거 같은데. 음.
아무튼 굉장히 망했군. 언제나 대로야. 역시 기대를 저버리는 군.
이놈의 손! 반성해라! 뭐? 애초에 뇌가 말도 안 되는 명령을 내린 거라고? 시끄럽다 손! 변명은 받지 않겠다! 네가 재능이 있었으면 될 거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