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로그13기 | 설경
제가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명인
르네 마그리트의 <빛의 제국>을
눈 내리는 버전으로 그려봤어요❄️
위쪽 하늘은 아직 낮의 얼굴이고,
아래의 집과 나무는 이미 밤에 들어선 순간.
그 사이를 눈이 조용히 이어주고 있어요 🌨️
하늘은 밝게 숨 쉬고,
집과 나무, 물가 쪽은 살짝 어둡게 눌러서
불빛이 더 따뜻하게 느껴지도록 그려봤어요.💡
모네처럼 형태보다는 분위기,
정확함보다는 순간의 공기를 담고 싶었고요.
차가운 밤인데도 이상하게 마음은 덜 춥죠.
그동안 바쁘게 지냈으니 오늘 하루만큼은
이 불빛 아래 잠시 쉬어가도 괜찮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