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로그15기3주차-우리 동네 튤립
새로 이사 온 우리 동네의 정원을 매일 걷고 있어요. 전에 살던 동네에서는 튤립을 본 적이 없는데, 봄을 맞이하여 아파트 정원에 튤립들을 심어놓아 눈이 즐겁네요.
꽃을 보며 황홀해할 때마다 제가 나이 든 것을 실감하긴 해요^^ 이십대 때는 스스로의 반짝임으로 충분해서 굳이 꽃의 아름다움에 눈이 가지 않았거든요. 다른 말로 하면 꽃의 아름다움을 알아볼 정도로 성숙해졌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겠죠(아주 많지는 않구요. 50대 중반입니다.)?
어느날 장난꾸러기들이 예쁜 튤립들을 많이 꺾어버려 살짝 맘아팠는데 다행히도 산책로 안쪽에 있는 애들은 그대로네요.
매일 걷는 아파트 정원 산책로와 그 옆 꽃밭의 튤립들을 드로잉했습니다. 꽃 덕분에 새로운 우리 동네에 정이 많이 들었어요.
알파 수채물감과 스테들러 피그먼트라이너 6개 세트 활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