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로그17기 3주차/ 사과 꽃을 그려봤어요 - 화방넷 커뮤니티

드로잉로그17기 3주차/ 사과 꽃을 그려봤어요

yellow-on 2026. 10. 29.

안녕하세요. 화방넷 드로잉로그 17기 3주차에서는 섬세하고 싱그러운 사과 나무꽃 보테니컬아트 작품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올봄 유난히 예쁘게 피어 있던 사과 꽃이 마음에 남아 사진을 찍어 두었었는데 이번 기회에 종이 위에 다시 피워 보게 되었네요.

사과 꽃의 꽃말은 '유혹', '명성', '성공'이라고 합니다.

화창한 봄날 흐들어지게 피어난 사과꽃 사이를 누비며 달콤한 향기와 아름다운 꽃 풍경에 취해 행복한 마음으로 사진을 찍던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그때 느꼈던 식물의 맑은 색감과 정밀한 묘사를 온전히 표현하기 위해 제가 선택한 최고의 조합 스트라스모어 브리스톨 패드 (300 series/ 270g)와 파버카스텔 폴리 크로모스 유성 색연필로 작업하면서 느낀 시너지 효과를 소개해 드릴게요.

폴리 크로모스는 꽃 수술이나 이파리에 미세한 잎맥까지 아주 날카롭고 섬세하게 묘사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번 색을 겹쳐 올려도 밀리거나 뭉치지 않아 꽃망물에 붉은 잎과 이파리의 싱그러운 연두빛 음영을 아주 자연스럽고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색연필만큼이나 중요한 게 바로 종이의 선택인데요. 스트라스모어 브리스톨 패드는 유성 색연필과 찰떡궁합이었습니다.

선이 부드럽고 깔끔하게 그어지면서 종이가 색연필 안료를 밀어내지 않고 그대로 표현돼 표현하기 좋았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내내 올봄 사과나무 아래 서 있던 행복한 시간으로 돌아간 것 같아. 정말 즐거운 작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