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연필화, 어떤 재료가 필요할까?
물감 말고, 부담 없이 그림 그릴 수 있는 게 없을까?
여기 있지요~😜
어린 시절 우리 모두가 가지고 놀았던 추억의 재료, 색연필!
색연필로 그림 그릴 때 필요한 것들은
어떤 것이 있을지 점또와 함께 살펴볼까요?
고고싱~ 😆💨
색연필은 안료와 왁스(또는 기름), 바인더 등을 혼합하여 만든 심을
나무 사이에 끼워 쓰는 재료예요!
손이나 옷에 묻힐 걱정 없이 쓸 수 있고
그때그때 깎아 쓰기만 하면 되니 아주 편리하죠~
색연필이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에는
단순히 회화의 보조재료에 지나지 않았는데요.
지금은 단독으로 사용해도
충분히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재료가 되었답니다.
✔️ 붓을 사용하지 않고도 세밀한 묘사를 하고싶을 때
✔️ 물감 위에 올려 진하고 깔끔한 마무리를 하고싶을 때
✔️ 물감 없이 수채화의 느낌을 표현하고 싶을 때 (수성 색연필)
✔️ 부드러운 보태니컬 그림을 그리고 싶을 때
1. 색연필 (수성/유성)
2. 연필깎이 또는 칼
3. 종이
4. 붓 (수채색연필)
+ 보조재료/보조도구
아주 간단한 도구만 챙긴다면 색연필로 그릴 준비 끝!
그럼 이제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러 갈까요?
색연필은 주로 수성, 유성(일반)으로 나뉘어 있어요.
먼저, 연하고 부드러운 색감의 수성 색연필은
물에 번지는 특성이 있어
붓과 함께 사용하면 수채화 효과를 낼 수 있어요.
유성 색연필은 수성 색연필에 비해 진하고 뚜렷한 색감을 가졌는데,
외부 자극에 강해서 지우개로도 잘 지워지지 않아요.
내구성이 좋아서 여러 번 색감을 쌓을 수 있답니다.
그림을 마무리하는 용도로 사용한다면
적은 색으로도 충분하겠지만!
본격적으로 색연필화를 할 경우 더 풍부한 색상이 필요할 테니
최소 36색 이상의 세트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해요.
색연필은 심이 빨리 닳기 때문에 자주 깎아줘야 해요.
연필 끝이 뾰족해야 묘사하기 좋으니까요!
주로 사용되는 연필깎이의 형태로는
전동, 회전식, 휴대용 제품이 있어요.
전동 연필깎이는 빠르고 편리하게 깎을 수 있어 인기가 정말 많아요.
하지만 한번 연필을 끼우면, 빼기 전까지 계~속 심을 깎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심을 필요 이상으로 깎아버릴 수도 있어요.
중간중간 상태를 확인하면서 사용해 주세요!
다음으로, 손잡이를 돌려서 깎는 회전식 연필깎이는
우리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제품이죠!
사각사각 연필 깎는 재미가 있지만~
손잡이를 강하게 돌려 심을 부러뜨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휴대용 연필깎이는 부피도 작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마찬가지로 힘과 방향을 조절하지 않으면 심이 부러질 수 있으니,
조심해서 깎도록 해요!
연필깎이가 없다면 커터칼을 사용해도 괜찮아요.
딱 필요한 부분만 섬세하게 깎아낼 수 있으니까요!
색연필은 어떤 종이에나 사용할 수 있는데요,
종이 재질에 따라서도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어요!
다만 A4용지처럼 너무 얇은 종이에 그림을 그리면
종이와 그림이 쉽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두툼한 켄트지나 스케치북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해요!
색연필 작업에 특화된 색연필 전용지나,
표면 처리가 되어있는 세목 수채화지를 사용해도 좋아요😊
아까 수성 색연필을 붓과 함께 사용하면
수채화 느낌을 낼 수 있다고 했죠!
수성 색연필 세트에 붓이 포함되는 여부는 브랜드마다 다르기 때문에,
별도로 붓을 준비해야 할 수도 있어요.
색연필을 풀어쓸 때에는 그렇게 큰 면적의 붓이 필요하지 않아요.
작은 세필붓을 위주로 사용하다가,
그리는 그림의 크기에 맞게 바꿔가면 된답니다.
휴대하기 좋은 워터브러쉬를 사용해도 좋아요!
색연필을 계속 쓰다 보면 심이 갈리면서 가루가 생기는데,
그 찌꺼기들이 돌아다니면서 그림에 자국을 낼 수도 있어요. 상당히 거슬리죠! 😫
이 때 픽사티브라는 정착액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가루가 날리거나 번지지 않도록 그림을 고정해주는 재료죠.
픽사티브를 분사할 때에는,
꼭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서 그림과 일정 거리를 두어야 해요.
또한, 사용하는 종이와 색연필의 성질에 따라 결과물이 다를 수 있으니
미리 테스트 해 보는것은 필수!
포스카 마카는 그림의 마무리 단계에서
하이라이트 등의 세밀한 묘사를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어요!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하나쯤 갖고 있으면 미술활동의 질이 상승하는 도구가 있어요.😉
제도비는 색연필 또는 지우개 가루를 부드럽게 털어줘서
그림을 깔끔하게 그려나갈 수 있어요.
그리고, 색연필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어느새 짧아진 몸통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손에 쥐기 힘들 때 연필깍지를 끼워주면
몸통이 늘어나서 훨씬 편하게 잡고 사용할 수 있어요~
몽당 색연필이 몽땅 사라질 때까지~ 🤣🤣
Q. 수성 색연필과 유성 색연필을 한번에 사용할 수 있나요?
A. 수성 색연필 위에는 어떤 재료를 사용해도 괜찮지만, 유성 색연필 위에는 수성 재료를 사용하기 어려워요.
따라서 두 개를 번갈아가며 쓰는 것 보다, 수성 색연필을 먼저 쓴 다음 유성 색연필을 올려주는 것이 좋답니다.
Q. 연필과 색연필을 같이 사용하니까 번져요! 어떻게 하죠?
A. 심이 진한 연필로 스케치를 할 경우, 그 위에 색연필이 비벼지는 과정에서 흑연이 번질 수 있어요.
색연필화를 할 때에는 HB 이하의 연한 심이나, 연한 색상의 색연필로 스케치를 한 뒤
지우개로 살짝 지워주면 깔끔하게 색을 쌓을 수 있어요!
Q. 그림 보관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A. 색연필은 주로 종이에 그리기 때문에 특히 더 주의해야 해요.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되 습도도 낮을 수록 좋아요.
또한 종이끼리 닿지 않게 클리어화일 등에 담아 보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