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필 소묘를 위한 재료 준비하기!


예나 지금이나, 모든 시각 예술의 기초가 되는 소묘!
재료는 세상 간단해 보이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재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는 여러분을 위해
점또가 핵심만 딱딱 정리해 왔어요!
슬~쩍 따라와 보실까요? 😉


소묘는 간단히 말해 선으로 표현하는 기법을 말해요.
주로 연필, 콩테, 목탄, 파스텔 등 건식 재료를 사용하는데,
얇은 선으로만 그리거나 단계별로 면을 만들어 입체감, 공간감이 있는 단색화를 그리는 등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무궁무진해요.
정확한 형태력과 표현력을 키우고 싶다면
꼭 연습해야 할 기본 소양으로 여겨지고 있답니다.
(참, 소묘는 스케치, 밑그림, 뎃생, 에스키스 등으로
달리 부르는 말이 정말 많아요! )
이번 가이드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연필 소묘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알려드릴게요~!


✔️입체감과 질감을 표현하는 연습을 할 때
✔️모노톤으로 명암 단계를 학습할 때

✔️형태를 정확하게 그리는 연습을 할 때
✔️회화의 습작을 그릴 때

1. 연필
2. 지우개
3. 종이
4. 커터칼/연필깎이
+ 그 밖의 보조 도구
참 간단하죠?😁
그럼 이제 재료들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아볼까요?

필기, 드로잉 등 다방면으로 쓰이는 연필!
연필은 흑연과 점토를 섞어 만든 심을 나무에 끼운 재료인데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재료이지만
막상 그림을 그리려고 하면 누구보다 멀어지게 되죠 😂
그런 당신을 위한 팁 하나!
연필의 경도와 명도를 달리 사용하면
보다 폭넓은 표현을 할 수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H 연필은 숫자가 커질수록 연필심이 단단하고 발색이 연해지며,
B 연필은 숫자가 커질수록 심이 부드럽고 발색이 진해져요.
참고로 HB 연필은 H와 B의 중간,
F(견고함, Firm) 연필은 HB와 B의 중간이라고 할 수 있어요.
도면, 설계 등 섬세하고 정교한 작업을 할 땐 단단한 H 단위의 연필을 많이 사용하고
그림을 그릴 땐 부드러운 B 단위의 연필을 주로 사용한답니다.
특히 HB, 2B, 4B, 6B가 유용해요.😉
연필을 부드럽게 깔아 톤을 만들 땐
보다 정돈된 그림을 만들기 위해,
처음에는 4B 정도의 무르고 진한 연필부터 사용한 뒤
묘사하는 과정에 접어들면서 점차 단단한 연필로 바꿔주는 것이 좋아요.
다만 힘 조절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 너무 강한 표현이 나온다면,
조금 더 연한 연필로 시작해 보아요! 😁

특별히 어떤 브랜드를 써야할 지 모르겠다면,
다른 분들이 많이 사용하는 제품부터 써 봐도 좋아요!
이것 저것 써 보며 나에게 맞는 연필을 찾아가면 된답니다 😎

연필 드로잉을 할 때 일반적인 사무용 지우개를 쓰면
오히려 그림이 지저분하게 번지며 망가질 가능성이 커요.
따라서 깔끔하게 지워지는 미술용 지우개를 사용하도록 해요!
또한, 단순히 틀린 부분만 지워내는 게 아니라
선이나 면의 톤이 너무 강한 것 같을 때
지우개로 살살 두드려주면 보다 연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이럴 때 말랑말랑한 니더블 지우개를 활용하면 좋아요.
자유자재로 변형하거나 필요한 만큼만 떼어낼 수 있거든요!
아주 작은 곳을 지우거나 가장 빛나는 하이라이트 묘사를 할 때
뭉툭한 지우개로는 표현하기가 어렵죠.🤔
그럴때에는 커터칼로 지우개의 끝을 살짝 잘라 써도 좋고,
연필처럼 잡고 쓸 수 있는 전동지우개를 사용할 수 있어요.

연필은 물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아주 얇은 갱지부터 두꺼운 도화지까지,
활용할 수 있는 종이의 범위가 정말 넓답니다.
하지만 초보자라면!
적당히 부드럽고 질감이 살아있는 스케치북, 켄트지(도화지)에
연습해 나가는 것을 추천해요.
번지는 효과를 쉽게 내고 싶다면, 표면이 매끄러운 브리스톨지에 그려보아도 좋아요.

소묘가 익숙하지 않을 땐 힘 조절이 쉽지 않죠!
따라서 다양한 굵기의 연필을 준비한 뒤,
뭉툭한 연필에서 뾰족한 연필로 점차 바꿔가며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끝이 뭉툭하고 두툼한 연필은 처음 톤을 깔 때,
뾰족한 연필은 조금 더 구체적인 표현을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답니다.
처음부터 뾰족한 연필로 힘을 줘서 톤을 깔아버린다면
종이에 눌린 자국이 남아 지우거나 묘사하는 게 힘들어질 수 있어요.
사진 속 연필심의 굵기 차이가 보이시나요?
이러한 심의 굵기 조절은 일반적인 연필깎이로는 어려워요.😓
그래서 최대한 원하는 두께를 만들 수 있도록
커터칼로 깎는 것에 익숙해지는 게 좋아요.
커터칼로 연필을 깎는 게 처음에는 어렵고 어색할 수 있어요!
하지만 계속 연습하다 보면 어느새 연필 깎기의 전문가가 되어있을 거예요. 😎
정 못하겠다 싶을 때 연필깎이를 사용하도록 합시다!

연필 소묘를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보조도구가 몇 가지 있어요!
먼저 연필 깍지인데요.
연필에 깍지를 끼면 연필을 잡을 수 있는 범위가 늘어나게 되면서
스케치를 하거나 넓은 면적에 톤을 까는 것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또한 몽당연필도 활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죠.
다음으로 찰필은 연필 선을 비벼서 그림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기도 하고,
노이즈를 없애거나 작은 부위를 묘사할 때 사용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픽사티브는 연필 가루가 그림에서 날아가지 않도록
종이에 정착시켜 주는 스프레이에요.
소중한 그림을 오래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준비해 두는 게 좋아요.

Q. 연필심을 길게 깎아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A. 소묘를 할 때는 연필심의 소모량이 매우 크기 때문에
심이 짧은 연필보다는 긴 연필을 더 오래 쓸 수 있어요.
따라서 2~3cm 정도로 길게 깎은 연필을 여러 자루 준비해 놓고 그림을 그리는 것을 권장해요.
Q. 연필 경도를 종류별로 가지고 있으면 좋을까요?
A. 그럼요~ 물감 색상 수가 많으면 만들 수 있는 색의 가짓수가 많아지는 만큼,
연필의 경도 단계가 촘촘해지면 보다 섬세한 표현을 하기 쉬워질 거예요.

자, 이렇게 연필 소묘를 위한 준비가 끝났어요!
그렇다면 직접 그려봐야겠죠?
그림 그리다 궁금한 것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해 드릴게요! 😉
아 그리고!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만한 교재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점또는 그럼 이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