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소한 유화 도구

이번 포스팅은 화방넷에서 지원해 주신 적립금으로
구입한 유화 도구들을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유화 종이

1.아르쉬 오일 패드 /12장/ 300g
● 23*31/31*41
●1면 제본
●12매
● 300g
✔︎ 엽서 패드(10.5*15.5)
유화를 그리려면 유화 전용 종이나 캔버스가 꼭 필요하겠죠
저는 보관이 편하고 제게 익숙한 유화종이를 구매했어요
페인터즈 작가님들의 추천으로 구입한
<아르쉬 오일패드>인데요
젯소 사용 없이 편하게 바로 채색이 가능한 종이입니다
종이의 질감은 일반 중목 수채화지와 같았고
채색을 했을 때에는 흡수력이 좋아서
물감을 빠르게 종이에 안착시켰어요
물감을 얇게 올려 인물을 세밀하게 묘사하기
좋은 종이였습니다
또한 붓 자국을 없애고 매끄럽게 뭉개서 그리기에도
아주 적합한 종이였어요
빠른 흡수력에 캔버스보다 건조가 빠르다는 장점도 있어요

<아르쉬 오일패드에 그린 인물화>

2. SMLT art 오일 페이퍼
● 스티치형 (20×28) / A4/A3
● 1면제본
● 10매
● 230g
두 번째로 소개 드리는 이 종이도
젯소 사용 없이 편하게 바로 채색이 가능해요
아르쉬 오일패드와 반대로
물감이 종이에 스며들었다기보다는
종이 위에 물감이 올려진 느낌이에요
처음에는 약간 밀리는 느낌이 드는데
어느 정도 물감을 쌓아 올리다 보면 물감이
안착되는 느낌이 들어요 세밀한 표현도 가능하나
질감을 살리는 기법에 더 어울리는 종이입니다
발림성이 상당히 좋아요
또한 연습용으로 사용하기에 부담 없는
가격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 SMLT art 오일페이퍼에 그린 인물화 >

▪️유성색연필
보통 휘발성유와 유화 물감을 섞어 밑그림부터 진행을
하지만 저는 유성 색연필로
미리 스케치를 해주고 시작해요
▪️페인팅 나이프
나이프는 물감 조색할 때 필요하기도 하고
붓 대신 사용하기도 해서 한 개 정도는 구입해 두는 게 좋아요
파렛트 나이프도 따로 있는데
페인팅 나이프가 더 유용할듯해서 구매를 해보았습니다
굉장히 얇고 탄력이 있는 나이프였어요

▪️유화 물감
물감의 종류는 정말 다양하지만
처음 유화에 입문을 하신다면
가성비 좋은 국산 제품으로 사용하셔도 좋다고 봅니다
수채화 물감의 경우 한 번 사게 되면 사용 기한이
꽤 길어서 한 번 살 때 신중히 사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유화물감이나 아크릴 등 그때그때 짜서
사용하는 물감은 사용량이 훨씬 많더라고요
20ml 용량의 12색 세트나 24색 세트를 추천해요
가성비 좋은 유화 물감 리뷰는 👇🏻👇🏻
https://community.hwabang.net/painters/1621/

▪️유화 붓
저는 주로 인물화를 그리기에 적당한 탄력과
부드러운 붓으로 골라보았습니다
1. 화홍 800
● 2호, 6호, 8호, 12호
● 인조모
붓모가 빼곡하고 안쪽으로 모이는 형태인데
적당히 탄력이 있으면서 부드러운 붓모였어요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은 붓 같아요
2. 칼라피아 670FB
● 4호, 6호
● 황모 (족제비 털)
붓의 붓모는 화홍에 비해 적은데 부드럽고
적당한 탄력이 있어서
붓 터치감 없이 그리는 그림 중반부부터
섬세하게 그리기 좋은 붓이었어요
붓모가 빠지지도 않았고 세척도 깔끔하게 되어서
다음에 더 구매하려고요 천연모 치고는
가격도 저렴해서 추천합니다

▪️휘발성유
갬솔
● 125ml, 500ml, 1L, 3.76L
● 고급 페트롤, 붓 세척액 겸용
그림 초반에 밑그림 그릴 때
유화 물감과 섞어서 사용하기도 하고
붓 세척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한 휘발성유입니다
냄새가 나지 않아 가격대가 있지만 꼭 사용하는 제품이에요
외부나 작업실에서는 다른 휘발성유를
사용할 수 있지만 집에서 사용하실 때에는
되도록이면 무취 제품을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 냄새가 나지는 않지만 유화그림을 그릴 때는
환기가 필수에요!!

유화 기름의 종류는 휘발성유와 건성유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휘발성유는 앞서 말한 갬솔 처럼 건조가 빠른 기름이에요
테레핀(소나무 송진을 증류해서 만든 기름) ,
페트롤(석유에서 얻은 광물성 기름) 이 휘발성유에 속해요
밑그림을 그릴 때 건조가 빠른 휘발성유의
비율을 높여 사용을 하고 그림 후반으로 갈수록 점성이 있는
건성유의 비율을 높여서 사용을 해주시면 됩니다
유화그림을 그릴 때 조금 까다로운 부분이
이런 비율을 맞춰가며 그려줘야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건성유
건성유는 캔버스에 유화 물감을 고착시키고
건조 속도를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해요

● 린시드 오일
아마씨 기름을 정제하여 만든 식물성 건성유
건조속도가 비교적 빠른 편
물감 고유의 색감 유지, 유동성, 투명도, 부착력,
광택감을 높여주고 견고한 피막 형성
시간이 흐를수록 황변현상이 생겨서
어두운 안료 사용 그림에 적합
● 뽀삐 오일
물감의 건조 시간은 린시드오일 보다 길지만
황변현상이 적음
밝은 안료를 사용하는 그림에 적합
피막의 강인함은 린시드오일보다는 다소 약함
비슷한 오일로는 해바라기씨유,홍화씨유가있음
● 페인팅 오일
휘발성유와 린시드유를 7:3 정도의 비율로
혼합한 제품
테레핀오일과 린시드오일의 비율을
따로 맞출 필요가 없어 초보자가 쓰기 편함
✔︎ 금액적인 부분에서는 린시드오일과
페인팅오일은 저렴한 편이고
뽀삐유나 홍화씨유는 가격대가 있는 편이에요
✔︎ 냄새 같은 경우는 쉴드 린시드오일과
홀베인 뽀삐유는 비교적 고소한 냄새? 라 작업하기 좋았어요
쉴드 페인팅오일은 냄새가 조금 나는 편이에요
하지만 비율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죠

▪️석유통
● 소, 중, 대, 특대
석유통은 붓 세척액을 담아놓고 붓을 세척하는 용도로
쓰이는데요 붓을 세척하고 남은 물감 잔여물은
거름망 아랫부분으로 가라앉게 돼요
거름망 위로 올라온 맑은 세척액으로
붓을 헹궈가며 사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석유통에 갬솔을 부어서 사용을 하는데
거름망 위로 붓만 씻을 수 있을 정도로
따라서 사용하고 있어요
다 사용하시면 뚜껑을 덮어놓으시면 돼요
고무패킹이 되어있어서 새지 않게 사용하실 수 있어요
석유통의 사이즈는 소, 중, 대, 특대가 있는데
저는 큰 그림은 그리지 않아서
중 사이즈로 구매를 했어요!
그 밖의 사도 되지만 안 사도 되는 도구
● 유통
다 사용한 화장품 샘플 용기에
필요한 오일양만 덜어서 쓰고 작업이 끝난 후
휴지로 닦아내는 식으로 사용을 했어요
● 파렛트
안 쓰던 A4 사이즈 정도 되는
투명 플라스틱 받침대를 사용했어요
그 외에도 납작한 유리 형태의 그릇도 좋아요
만약 파렛트를 구매하신다면 접이식 파렛트 보다는
평형 파렛트를 추천해요
✔︎ 파렛트 정리 법
물감을 조색해서 사용을 하고 작업을 마치면
바로 휴지나 물티슈로 조색한 부분을 닦아주세요
마지막으로 약간의 갬솔을 휴지에 묻혀
마무리해 주시면 됩니다
짜놓은 물감이 많아서 아깝다면 파렛트에 남아있는
물감을 갬솔과 섞어 다른 종이에 밑바탕 용도로 칠해주시고
한참 말려두시면 다음에 사용하실 수 있어요
저는 보통 망친 그림에 남은 물감을 덮어줬어요

✔︎ 붓 세척 팁
붓에 물감이 묻어 있는 상태로 바로
세척액에 넣어서 붓을 세척하지 않고
안 쓰는 천이나 키친타월 등에 충분히 물감을 닦아내고
세척을 하면 세척액을 더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붓은 1차로 붓세척액으로 세척을 하고
2차로 미지근한 물에 비누나 퐁퐁을 사용해서
세척을 하는데요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꼭 붓의 결 방향대로 꼼꼼히 세척을 해주셔야
갈라지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어요
🩵저처럼 처음 유화를 그리시는 분들이
가장 기본적으로 구매를 해야 하는
도구가 뭘까라고 고민해서 써본 포스팅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걸 완벽하게 구매하려면
고르는 것도 결제하는 부분도 힘든 것 같아요
우선 사용해 보시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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