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 동양화 그리기 세트 : 민화 후기
안녕하세요! 봄하루그림 입니다.
화방넷페인터즈 협찬으로 사용해 볼 수 있게 된 <길상 동양화 그리기 세트:민화> 를 직접 그리고 사용해 본 후기입니다.
민화를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를 위한 올인원 키트라서 별도의 준비없이, 정말 이 키트만 있으면 민화를 완성할 수 있는 세트였어요! 세트에는 총 4개의 견본이 있는데, 모란도를 제일 먼저 그려보았습니다.
같은 도안이더라도 색을 얼마나 쌓는지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더라고요. 처음이라 서툴러도 도안과 설명이 안내하는 대로 차근차근 그려보았습니다. 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 첨부된 사진이 있는 안내서와 화방넷 유튜브 그리다의 영상 있어서 쉽게 그려볼 수 있었어요:)
세트 안에 필요한 재료가 전부 들어 있으니 그림그리고 싶을 때 펼쳐서 사용하다가 다시 투명케이스에 잘 모아둘 수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평소 민화에 관심은 있었지만 어떤 재료를 어디서 구입해야 하는지 막막해 시작을 망설이셨던 분에게 특히 추천드립니다!
추가로 보내주신 두방지(시키시)에는 그리고 싶은 것을 그려보았습니다. 민화는 그리는 사람의 소원을 담는 것 같아서 갖고 싶은 나무들_ 보리수와 살구, 무화과나무를 그려보았어요!
바탕색을 칠하고, 다른 종이에 스케치 후 시키시에 본을 떠주고, 아교포수를 한 다음, 먹물로 선을 그리고 채색했습니다.
판넬에 배접이 되어 있어서 종이가 울지 않고, 금박테두리가 있어서인지 선을 그리기 색을 채우기만 해도 그림이 예뻐 보이는 것 같았어요:)
세트 구성에 포함된 안채물감 24색 세트는 고체물감처럼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했고, 입자가 고와서 물 조절에 따라 투명 수채의 느낌부터 선명한 민화 특유의 채색감까지 모두 표현이 가능했습니다. 차분하고 깊이있는 색감이라 채색 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고운 하이라이터같은 안채펄고체물감세트의 62펄자 색상을 책거리의 화병에 얹어봤습니다. 진주와 운모를 원료로 했다고 하는데 정말 반짝반짝 예쁘더라구요!
쿠미코풍 액자는 두방지와 함께 했을 때 분위기와 완성도를 올려주는 아이템입니다. 탄성이 있는 투명 끈이 네 모서리에 걸려있어서 시키시를 고정해 전시할 수 있습니다. 두가지 사이즈에 다섯 가지 디자인으로 판매 중인데, 제가 받은 파도 물결 패턴은 무한히 이어지는 파도처럼 평온한 행복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평화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상징한다고 해요:) 그림에 의미까지 더해줄 수 있는 액자라니 선물용으로도 참 좋겠죠:)
귀여운 스케치북처럼 보이는데 열어보면 지그재그로 열리면서 길어지는 특이한 종이입니다. 다 펼치면 61cm로 꽤 길게 이어져서 뭔가 작품을 완성해야할 것 같은(?) 부담감을 갖고 마지막까지 소재를 고민하다가,,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오레우스 스킨답서스의 잎을 관찰하며 한 장 한 장 그려 보았습니다.
바탕칠-아교포수 후 스케치를 생략하고 바로 채색했어요. 잎의 무늬가 다 달라서 좋아하는 녹색을 마음껏 사용하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세트에 포함되어 있는 붓과 추가로 보내주신 붓을 크기순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면상필은 끝이 잘 모이고 물을 잘 머금고 있어서 가는 선을 그리기 좋더라구요. 수채화에도 유용할 것 같은 느낌! 사진 맨 왼쪽의 토끼 꼬리처럼 통통하고 짧은 바림붓은 민화 그릴 때 정말 유용했습니다. 호분 큰 사이즈랑 함께 세트에 추가 구매하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