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 포스터칼라로 그린 세월호 추모 그림 - 화방넷 커뮤니티

니카 포스터칼라로 그린 세월호 추모 그림

senti_day 2020.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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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이 되면 잊지 않기 위해 그리는 그림이 있어요.

바로 세월호 추모 그림 인데요.

얼마전 니카 포스터 칼라로 물망초 리본을 그려보았어요.

니카 포스터 칼라는 화방넷 페인터즈로 활동하면서

화방넷에서 적립금으로 구매한 재료랍니다.

날 좋은 봄날의 노란 유채꽃과 철쭉꽃밭,

그 위로는 수양버들나무가 하늘하늘 바람에 날리고 있는 모습을 배경으로

물망초 리본을 그려보았어요.

물망초의 꽃말은

"나를 잊지 말아요"

은은한 색감의 하늘과 뒷산, 수양버들나무가

옅은 미색으로 색감이 너무 잘 드러난 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 하는 부분이에요.

니카 포스터 물감 진짜 물건입니다 여러분!

정말루 색감이 하나같이 다 예뻐요.ㅠㅠ

사랑합니다...ㅠ

물론 위의 미색은 기존 색에서 흰색과 회색 등을 제가 직접 조색해서 만들었어요.

한쪽 구석에는 하얀 초승달을 새겨넣었고,

아주 작고 작은 별들을 콕콕 얹어주었어요.

가운데에 위치한 하얀 물망초.

물망초는 원래 하늘빛의 예쁜 꽃인데

물망초 뒤의 배경이 하늘빛의 바다와 하늘인 점도 있고,

왠지 추모의 의미를 담아 흰색과 노란색 으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중심의 수술부분은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주고

전체 하얀색으로 그려보았답니다.

사이사이 꽃의 그림자는 원래의 색인 하늘빛으로 구분 시켜 주었어요.

아래의 유채꽃과 철쭉 꽃밭은

바로 위의 물망초 리본 때문인지

왠지 더 찬란해 보이고,

그래서 그림이 더 슬퍼보입니다.

그리면서 참 많이 씁쓸한 느낌을 받았어요.

분명 수채화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는 포스터물감.

수채화는 투명성을 살리기 위해 실패하면 안된다는 강박이 있는 반면

포스터 물감은 불투명 성질이라 툭툭 얹이며 덧칠하는 즐거움이 있어서 좋았어요.

니카포스터물감 사용해보니,

왜 지브리스튜디오에서도 이 물감을 사용하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색이 넘나 예뻐요. 증말루. ㅠㅠ

+ 붓은 AnB 717FBS 7본조 세트를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