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고흐 수채화물감 리뷰
오늘 은 반고흐 고체물감 소개해드려요.
역시 로얄탈랜스답게 가성비와 선명한 발색을 모두 잡은 물감이에요.
보통 튜브 물감을 팔레트에 짜서 말리면 표면이 가뭄 난 것처럼 갈라지고 가루가 되어 떨어지는 제품들이 많은데요.
반고흐 튜브 물감은 꿀 성분이 적절히 배합되어 있어, 말려두어도 거의 갈라지지 않고 쫀득하고 매끄러운 표면을 유지해요.
여러 번 레이어링해도 탁해지지 않고 특유의 투명도와 맑은 색감이 유지되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튜브를 짜보면 꽤 묽은 느낌이라 쫀득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더 잘 느껴져요.
보통 이 가격대 물감들은 밀도를 높이려고 3~4번 레이어링하면 그림이 텁텁해지고 탁하기 쉬운데 반고흐는 투명도가 정말 좋아서 겹쳐 발라도 톤 변화를 투명하게 표현하기 너무 좋아요.
20색 구성이 아주 실속 있어서 데일리 드로잉이나 야외 스케치용으로 강력 추천해요.
시간이 지나도 빛에 의해 색이 바래지 않는 '내광성' 등급이 대부분 최고 등급인 +++로 표시되어 있어 작품을 오래 보관하기 좋아요.
사용한 종이는 몰스킨 워터컬러 앨범이에요.
몰스킨 워터컬러는 코튼 25%와 무염소 셀룰로오스 75%가 섞인 중성지에요.
100% 코튼지와 일반 펄프지의 중간 성격을 띤다고 보면 돼요.
물을 아주 부드럽게 빨아들이기보다는 종이 표면에 물과 물감이 잠시 머무르는 느낌이 살짝 있어요.
그래서 투명하고 빈티지한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좋은 선택이 될꺼에요.
200g이라 붓터치를 여러번 쌓았을 때 손상이 거의 없고 가벼운 수채화 번지기 기법을 아주 안정적 표현할 수 있어요.
위 아래로 종이가 연결되어 있어 긴 비율 덕분에 와이드한 풍경이나 파노라마 같은 연출을 하기 좋아요.
중목 정도의 표면 질감을 가지고 있어서 물먹음이 좋더라고요.
하지만 물을 듬뿍 쓰는 기법을 쓰면 종이가 우는 현상이 있을 수 있어요. 마르고 나면 어느 정도 펴지며, 하드커버의 밴드가 꽉 잡아주어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어요.
마지막으로 같이 사용한 톰보 워터컬러 브러시 세트에요.
파인팁1개와 미디움팁2개, 플랫팁 1개로 총 4개로 구성되어있어요.
탱글한 붓끝의 탄력감 덕분에 미세한 라인 드로잉부터 넓은 면 채색까지 컨트롤하기 편해요. 물감과의 블렌딩도 자연스러워요,
어반드로잉이나 가벼운 수채 크로키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이 3가지 꿀조합 적극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