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드로 유화 입문하기+소소한 꿀팁들
▪️쉴드 에픽 유화물감 20ml 36색
▪️쉴드 그레이트 유화물감 180ml
▪️쉴드 린시드, 테레핀, 페트롤, 페인팅 오일(250ml)
▪️쉴드 젯소1 (500ml)
▪️쉴드 붓 세척액(500ml)
페인터즈 마지막 리뷰는 쉴드 유화 물감과 보조재들이에요🎨
유화는 뭐가 많고 복잡해 보여서 어렵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처음 딱 한 번 세팅만 잘 해 놓으면 자다 깨서도 바로 그릴 수 있는 게 유화예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재료이고 또 저의 일상에 유화가 스며 있는 만큼 누구나 쉽게 유화에 입문하실 수 있게 꼼꼼히 알려드릴게요! +중간중간 소소한 꿀팁들도✔️ 놓치지 마세요🤎
택배를 뜯자마자 상자 안쪽에 있는 표를 클리어 젯소로 프라임 후 36가지 색상들로 채워보았어요.(인스타에서 릴스로 보실 수 있어요!)
제가 가진 쉴드 유화 물감은 두 개 뿐이라 이번에 거의 처음 사용해 보는 건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제대로 사용해 볼 수 있다니..ෆ
우선 선명한 발색과 적당히 쫀득한 제형에 설렜어요!
저는 새로운 라인이 출시된 줄 알았는데 쉴드의 기존 스페셜 유화 물감의 패키징이 변경된 제품이었어요. 색상과 이름이 더 시원하게 보여서 좋은 것 같아요.
20ml 용량이 아기자기한 느낌이라 더 귀여워 보이는 것 같기도😖
쉴드 제품들로 유화 그릴 준비하기🎨
쉴드 에픽, 그레이트 유화 물감과 함께 받은 보조재 여섯 가지를 먼저 소개해 드릴게요. 유화는 보조재가 굉장히 다양한데 그 중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것들이에요.
▪️쉴드 젯소1 (500ml)
유화 작업시 가장 중요한 건 유화 물감이 잘 안착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만드는 것이에요.(⚠️정 말 중 요)
오일 그라운드, 캔솔, 퀵베이스 등 여러가지 유화 전용 프라이머가 있지만 가장 흔하게 쓰이는 건 수성 젯소인데요!
그 이유는 건조까지 기본 2주 이상 걸려 번거로운 작업이 많은 오일 프라이머에 비해 젯소는 사용법이 간단하고 건조가 빨라 매우 편리하기 때문이에요.
또 젯소는 국내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유화 습작용 프라이머로 젯소를 자주 사용해요.
✅밑칠이 중요한 이유
유화는 마르면서 광택이 사라져 다음 레이어를 쌓을 때 제대로 된 색상이 보이지 않아 불편할 때가 있는데요.
특히 어둠을 표현한 부분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렇게 물감이 가라 앉아 버리는 현상을 sinking in이라고 해요. 밑칠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표면에서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이럴 때는 주로 월넛 오일이나 전용 미디엄을 얇게 펴발라 다시 색이 살아난 상태에서 그릴 수 있는데 이 과정을 oiling out이라고 해요. 하지만 이미 밑칠이 잘못 되었다면 이 모든 게 의미가 없어요.
아무리 비싸고 좋은 물감을 사용해도 밑칠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표면이라면 오래 보존하는 것이 힘들고 저렴한 물감을 사용했을 때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과정이에요.
✅젯소 칠 하는 법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가로 방향으로 한 번 칠하고 완전히 건조 후 세로 방향으로 다시 한 번 ## 요런 형태를 반복해서 꼼꼼하게 쌓아 주는 것이에요.
저는 사실 이 하얗고 되직한 젯소를 정말 좋아해서 여러가지 젯소를 사용 중인데 쉴드 젯소1은 일반적인 흰색 크림타입 젯소예요.
묽은 편이라 물 희석 없이 바로 사용하면 되고 물 혼합시에는 분무기를 사용해 너무 묽어지지 않게 조절해요.(접착력이 약해질 수 있으니 물은 10%이내로 희석 후 꼼꼼히 갠 후 칠해주세요)
✔️이 때 젯소에 아크릴 물감을 섞어 원하는 바탕색을 만들어 줄 수 있어요. 저는 거의 유화 물감으로 밑색을 만들어서 젯소에는 쉴드 모노폴리 burnt umber색상을 소량 섞어 약간의 미지근한 톤만 만들어줘요.
✔️유화용으로는 최소 4겹 이상 칠 해 주세요. 젯소는 기름이 어느 정도 스며들기 때문에 정말 튼튼한 표면이 필요합니다.
✔️붓 대신 테이핑 나이프를 사용해 젯소를 펴주고 완전 건조 후 고운 사포로 갈아주는 과정을 반복해 캔버스 질감이나 붓자국이 없는 아주 부드러운 표면을 만들 수 있어요.
▪️쉴드 붓 세척액(500ml)
그림을 다 그리고 나면 붓 정리를 해주어야겠죠!?
페인팅 오일 모두 세척용으로 사용해도 문제 없으나 저렴한 전용 세척액이 따로 나오기 때문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
세척액은 사용하는 붓 사이즈보다 넉넉한 유통이나 유리병에 부어 놓고 리필해가며 사용하면 되는데 휘발성 오일에 냄새도 있는 편이라 뚜껑은 잘 닫아 두는 것이 좋아요. (사진 속 유통은 흥일-특대, 민신아트-대)
✅유화붓 세척 방법
1️⃣키친타올로 붓모를 짜주듯 힘주어 닦아내기 (안 입는 옷, 수건, 걸레도 써줍시다)
2️⃣가벼워진 붓을 유통에 넣고 거름망에 살살 치면서 헹구고 다시 닦아내기
3️⃣물감이 묻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반복!
4️⃣매일 쓰는 붓이 아니라면 세척 후 전용 비누나 퐁퐁으로 2차 세척 후 보관하면 좋아요.(귀찮아인간인 저는 해 본 적이 없지만요🙄)
✔️세척액은 휘발성 오일이라 닦고 나면 푸석해지기 때문에 자주 쓰는 붓에는 린시드를 한 방울 떨어뜨려 붓모를 모아주고 늘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요.
▪️쉴드 린시드, 테레핀, 페트롤, 페인팅 오일(250ml)
모두 평소에 쓰고 있지 않은 종류라서 오랜만에 아주 새로운 마음으로 사용해 보았어요. 쉴드 제품들은 전부 가성비가 좋아 유화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접하기 좋은 것 같아요.
쉴드에서 함께 보내주신 프린트를 보고 알게 된 건데 7월에 리뷰했던 제니스 데코크랙이 쉴드 자회사 제품이더라구요!
알고나서 보니 용기가 똑같아서🤣 갑자기 한 장 찍어보았어요 제니스 짱👍
✅미디엄을 사용하는 이유
유화는 건조 기간이 길어 조금씩 건조해가며 레이어를 쌓아 그리는 것이 일반적인데 두꺼운 물감층은 몇 년이 지나도 속이 완전히 마르지 않아요.
요러한 유화 물감을 표면에 잘 안착시켜 보존하려면 적절한 미디엄을 사용해 건조 속도를 조절하며 물감을 한층한층 잘 쌓아주어야 하는데요!
필요에 따라 미디엄을 사용해 건조 기간을 짧게도, 더 길게도 만들 수 있어요. 물론 붓질도 유연하게 만들어 줍니다.
오일 미디엄은 종류가 정말 다양한데 크게 건성유와 속건유 두 가지로 나눠요.
1️⃣건성유-느리게 마르며 물감을 그림 표면에 고정시키는 접착제 같은 역할
2️⃣속건유- 물감 층을 얇게 만드는 희석제로 휘발성이라 빠르게 증발하며 건조시킴
보통은 건성유와 속건유를 3:7~5:5 정도의 비율로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정해진 것은 없으니 필요에 따라 본인에게 맞추어 사용하면 돼요.
중요한 건 ✔️그림이 완성되어 갈 수록 건성유 비율이 높게! 요거 하나입니다.
먼저 칠한 물감 위로 새로운 물감 층을 쌓았는데 아래에 깔린 물감의 건조 속도가 더 느리면 마르면서 크랙이 생겨버려요. (미디엄을 무시하면 무시무시한 일이 생겨요)
아래 사진은 제 첫 유화인데요! 제게 미디엄의 중요성을 가르쳐 준 소중한 그림이기도 해요.
그 때도 지금도 너무나 좋아하는 Serge Marshennikov 화가님 작품의 모작입니다.
스기목+리넨+꼼꼼한 젯소칠 하지만 미디엄의 중요성을 몰랐던 저는 미디엄을 제멋대로 찍어 발랐어요.
다리 쪽 희멀건 얼룩이 잘 보이시나요!?
정확히 기억할 순 없지만 덜 마른 물감 층 위로 속건유의 비율이 높아졌던 게 분명해요🤭 완성한지 1년도 되지 않아서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처음엔 선명한 크랙이 생겨 갈라지기 시작하면서 점점 윗 색이 사라졌고 5년 정도 지난 지금은 이렇게 희멀건 상태가 유지되고 있어요.
비슷한 기간에 그렸던 다른 그림들은 운이 좋았던 건지 문제가 없었지만 저는 이 후에 미디엄에 대해 열심히 공부해서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어요😮💨
그럼 다시 쉴드 미디엄 네 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쉴드 린시드 오일 250ml
아마씨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로 오래 전부터 가장 많이 쓰이는 건성유입니다.
광택이 생기며 견고한 피막을 만들어요. 밝은 색상에서 다른 오일보다 빨리 황변하는 경향이 있으나 모든 유화 물감은 수 년이 흐르면서 모두 황변하기 때문에 저는 크게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황변을 늦추는 방법은 많아요!
린시드 오일에는 드라잉, 콜드프레스드, 스탠드 등등 많은 종류가 있는데 쉴드는 가장 일반적인 정제 린시드입니다. 맑고 묽어서 사용이 쉬워요. 저는 여러가지 린시드를 정말정말 좋아해요😍
▪️쉴드 테레핀 오일 250ml
송진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로 대표적인 속건유입니다. 냄새가 독해요! 테레핀은 독성이 있어 손에 안 묻게 조심하는 것이 좋고 환기 잘 되는 스튜디오나 야외에서만 사용해 주세요. 집에서 사용 금지!
(갬솔만 사용했던 저는 테레핀 냄새를 처음 맡았을 때 정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쉴드 페인팅 오일 250ml
린시드와 테레핀을 3:7 정도 비율로 섞어 사용이 간편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에요. 난 모르겠고 귀찮타! 하시면 그냥 페인팅 오일만 사용해도 문제는 없어요.
▪️쉴드 페트롤 오일 250ml
정제된 석유로 테레핀보다 안전한 속건유입니다. 미네랄 스피릿이라고도 불러요. 요 페트롤을 정제하여 무취로 더 안전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 갬솔이에요. 페트롤은 냄새가 조금 있는 편이고 갬솔처럼 밑칠이나 스케치에 묽게 희석해서 사용하기 좋아요.
✅미디엄 활용하기
오일 미디엄은 보통 작은 유통이나 유리병에 담아 놓고 붓 끝에 살짝 찍어 사용하는데 처음 스케치나 밑색을 깔아주는 과정에서 속건유를 물처럼 묽게 사용할 수 있어요.
✔️밑색과 스케치 과정에서 속건유에 갈키드(갬블린의 퀵드라잉 미디엄)를 섞어 스케치를 더 빠르게 고정시킬 수 있어요. 갈키드는 물감층이 얇을 수록 빠르게 말라요. 특히 더운 날씨에는 20분만 있어도 터치드라이 상태가 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정말 유용하게 사용 가능해요.
✔️물감 자체에 건성유가 섞여 있기 때문에 속건유만 소량 사용해 그릴 수도 있어요. 습작에 유용한 방법이에요. (요 방법으로 습작을 자주 하다보면 비싼 물감은 왜 비싼지 알게 됩니다😎)
저는 말려가며 그리지 않고 한 번에 완성해 주었기 때문에 모든 그림에 쉴드 페트롤을 사용해 밑색&스케치 후 페인팅오일에 린시드를 살짝 섞어 사용했어요.
미디엄은 물감의 색상에 따라, 계절에 따라서도 다르게 사용할 수 있어요. 다양한 종류가 있기 때문에 미디엄에 대해 공부하다보면 정말 끝도 없이 빠져드실 거예요. (진짜 정말 재밌거든요..😍)
▪️쉴드 그레이트 유화물감 180ml
쉴드 그레이트 유화 물감은 에픽 유화 물감의 품질을 최대로 유지한 대용량 물감이에요.
만원 초반대의 저렴한 가격대라 특히나 유화에 입문하시는 분들이 부담 없이 사용하며 유화 물감과 친해지기 좋을 것 같아요. 그레이트 유화 물감은 총 74색이 있고 그 중 화이트 두 가지 포함 총 여섯 색상을 사용해 보았어요.
403 Ivory Black / 359 Ultramarine Blue
391 Rose Grey / 320 Perma. Yellow Deep
412 Titanium White / 413 Zinc White
사진 속 그림은 징크 화이트를 제외한 다섯 색상으로 만든 팔레트로 그려보았어요.
보통 화이트, 레드, 옐로, 블루(or 블랙) 계열의 색상 네 가지만 있으면 특수색을 제외한 어떤 색이든 만들 수 있는 팔레트가 되는데요🎨
요 팔레트는 레드 없이 로즈 그레이를 사용했기 때문에 채도가 낮은 편이에요! 인물 보다는 노을진 초록 풍경이나 붉은 물체가 없는 정물화에 잘 어울리는 팔레트라고 생각되지만 예전에 앨범 한 구석에 저장해놨던 엘패닝 사진이 생각나서 그려봤어요🥸
아주 따뜻한 노란 빛이 메인이 되고 얼굴 전체에는 역광 그림자가 생기기 때문에 채도 높은 붉은 색 없이도 자연스러운 인물 표현이 가능했어요.
과정 사진📸
1️⃣쉴드 젯소1을 3번 도포(연습용 스케치북은 늘 3겹을 발라요 그 이상은 좀 두껍!)
2️⃣따뜻한 갈색+쉴드 페트롤 -> 묽게 희석 후 밑칠&스케치
3️⃣숼드 페인팅 오일에 린시드를 살짝 섞어 붓질이 뻑뻑할 때만 소량 사용해 채색&완성
평소에 유화 연습용으로 스케치북과 자투리 캔버스 천, 뒹구는 판넬을 사용하는데 스케치북은 나중에 모아 보기도 좋고 쌓이면 기분이 더 좋기 때문에 추천드리고 싶어요. 특히 스케치북에 젯소칠하는 그 갬성..🤎
✅징크/티타늄 화이트의 차이점
413 Zinc White / 412 Titanium White
유화는 화이트로 명도 조절을 하기 때문에 용도에 따라 아주 다양한 화이트가 나와요. 그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징크와 티타늄 화이트인데요❕
☑️징크 화이트
투명도 높은 화이트로 혼색&글레이징에 적합한 화이트예요. 색을 바로 옅게 만들지 않아서 섬세한 밝기 조절을 할 수 있어요. 투명한 피부결 표현, 비침 있는 원단, 안개 표현 등등 필요에 따라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징크 화이트는 유동성이 있는 캔버스 천 위에서 부서지거나 크랙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밑칠로 사용 불가능하며 단단한 나무 판넬 위에 그릴 때나 글레이징 기법에 적합해요.
☑️티타늄 화이트
아주 불투명한 화이트로 보편적으로 많이 쓰이는 화이트예요. 소량만 섞어도 밝아지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섞어 사용할 경우 그림이 뿌옇고 탁해집니다. 큰 단점 없는 무난한 화이트 그 자체라 하나만 사용하고 싶다면 티타늄을 추천드려요!
✔️유화물감 뒷 면의 안료 정보에 pw6라고 되어 있으면 티타늄 화이트가 섞여 있다는 뜻이에요.(징크는 pw4) 다 외울 필요는 없지만 가장 기본적인(?) 색상들은 알고 있으면 좋더라고요!
물감이 어떤 안료와 오일로 만들어졌는지 알고 있으면 색 배합할 때, 물감을 구매할 때도 도움이 돼요. 이미 가지고 있는 색들로 만들 수 있는 색이라면 돈낭비를 줄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냥 있어도 예쁜 색은 기필고 사버리지😗
▪️쉴드 에픽 유화물감 20ml 36색
에픽 유화 물감은 순도 높은 안료+해바라기, 홍화씨 오일+쉴드만의 특허 받은 조성분을 사용해 만들어져 크랙이나 변색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미FDA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 받았다고 해요👍)
저는 36색 세트 중 14가지 색상들로 팔레트를 구성했어요. 그릴 때는 많아야 5-6가지 색 정도를 사용하지만 최대한 많이 골라봤어요.
제가 항상 사용하는 Cadmium red, Transparent red oxide 이 두 가지가 없어서 36색 세트 속에 포함 된 Vermilion, Burnt sienna로 대체해줬어요! 인물화 그릴 때 메인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따뜻한 계열 색상들이에요.
팔레트에는 Titanium White, Yellow Ochre, Vermilion, Ultramarine, Ivory Black 요정도만 있어도 뭐든 그리는 팔레트가 될 수 있는데요!
팔레트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지만 너무 길어질 수 있으니 나중에 블로그에 올려볼게요.(거짓말일 수 있음)
사실 발색표 만들 때부터 오로라 핑크만 보이기 시작해서🤣
또 예전에 저장해놨던 엘패닝 사진 속 드레스가 마침 오로라 핑크색이랑 똑같은 것.. 그래서 당장 그리게 되었어요.
310 Aurora Pink
푸른빛 핑크인데 또 그렇게 차가운 느낌은 들지 않아서 인물화에서 레드 대신 사용했을 때 그 특유의 색감이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요렇게 저작권, 초상권 낭낭한 사진들은 작업하다 지칠 때 혼자 그리려고 한 장씩 앨범에 모아두는데 페인터즈 활동하며 꽤나 많이 쓴 것 같아요🤣
과정 사진📸
✅유화 스케치하기
제가 스케치 하는 방법은 세 가지 정도가 있는데요! 1번이 거의 95%지만..
1️⃣Trans. red oxide+갬솔+갈키드
2️⃣콘테(상귄)+픽사티브
3️⃣오일콘테
쉴드 제품들로만 채우려고 1번 대신 Burnt sienna+쉴드 페트롤 조합으로 스케치했어요. 요렇게 한 가지 톤으로 명암 표현에 들어가는 방법을 monochrome block-in 이라고 하는데요! 더 꼼꼼하게 그려 이 과정이 완성이 될 수도 있어요.
저는 다 속성으로 그려줬어요. 리뷰를 빨리 써야하니까!😊
✔️난 연필밖에 없는데!하시면 콘테처럼 픽사티브로 고정하거나 스케치 위로 투명 젯소 도포 후 채색해 주세요. 흑연이 번지면 생각보다 그림이 많이 탁해지기 때문에 꼭 픽스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완성된 그림이에요. 오로라 핑크 색감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요 그림은 위와 같은 팔레트로 어두운 목재 위에 그린 장미예요. Vermilion, Cobalt Violet Light 두 가지를 메인으로 사용했어요.
목재 위에 유화용 밑칠하는 법은 조소냐 실러 리뷰를 참고해 주세요!
밑색이 어두우면 조금만 밝은 색을 찍어도 하이라이트처럼 보이기 때문에 요걸 잘 이용하면 아주 오묘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요. 가장 밝아 보이는 부분은 사실 명도가 그렇게 높지 않은 노란 빛이랍니다.
마지막으로 유화 입문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붓들 추천 🖌️
제가 자주 쓰는 붓은 국내에 판매하고 있지 않아서 화방넷에 판매중인 붓들로 여러가지 구매해서 5월부터 꾸준히 사용해보고 괜찮은 것들만 모아봤어요. 루벤스 투명붓이랑 윈저앤뉴튼 모나크는 리뷰했던 붓들이니 참고해 주세요!
배경에 사용하기 좋은 돈모 붓들과 적당한 탄력으로 무난하게 그리기 쉬운 인조모 붓들로 저렴이부터 아주 약간 고렴이까지 있는데요!
특히 루벤스 A-style은 새로 나온 것 같아서 샀는데 붓모가 길고 얄쌍해서 묘사하기 너무 좋더라고요.(탄력도 좋아요) 왕추천드려요!! 화홍 782는 수채화 붓인데 초벌과정에 안성맞춤이었어요😍 (다 저만의 취향일 수 있음🙄)
오른쪽 세필붓은 4개 천원인 다이소 네일브러쉬예요. 거의 일회용으로 사용하는 세필붓이니까 가성비 좋은 걸로! 정보는 제 프로필 누르시면 나와요.
슬쩍 끼워서 추천드리는
제 최애 나이프 홀베인 41번
그리고 새로 알게 된 화홍 024번
바코드가 빈티지하고 넘 예쁜 것 같아요. 색상 테스트 용으로 안성맞춤인 귀여운 사이즈라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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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예쁜 유리 팔레트와 물감걸이 만드는 법을 올려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