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드 아크릴 과슈 36색 - 화방넷 커뮤니티

쉴드 아크릴 과슈 36색

sa***** 2026. 9. 7.

지난달 언제쯤인가, 건물들 너머로 어마무시하게 크고 예쁜 구름을 보았습니다. 그 구름 옆에는 다른 구름이 단 한점도 없고, 하늘은 너무 깨끗하게 예뻤어요.

화방넷으로 부터 쉴드 아크릴 과슈를 제공받고 박스를 뜯자마자 무엇을 그릴까 고민하다가 그 구름을 그려야겠다라고 마음 먹었습니다.

1. 총 36색의 구성으로 넉넉한 컬러와 입구가 좁은 튜브형의 넉넉한 용량이라 아크릴과슈라는 것을 처음 써보는 저도 뭔가 모르게 마음놓고(?) 물감을 짜볼 수 있었습니다.

2. 동봉된 컬러챠트에 하나하나 칠하며 발색을 살폈는데, 사실 아크릴 과슈와 그냥 아크릴 물감의 차이를 잘 못느끼겠지만 불투명한 텍스처가 주는 특유의 밀도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3. 물을 섞어 농도를 조절할 수있다는게 아크릴의 큰 장점이죠.

4. 화방넷에서 함께 보내주신 캔버스에 대충 그려야할 덩어리만 연필로 살짝 틀을 잡고, 냅다 겁도 없이 물감을 짜서 색을 섞고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여기서 하나 더 섞었는데요, 아무래도 아크릴이다보니 건조가 어마어마하게 빨라서 파레트에 많은양의 물감을 짜두고 이리저리 시간을 두며 쓰기엔

물감을 버리는 일이라 아크릴 전용 지연제를 구매하여 섞으며 사용했습니다.

아주 편하더라고요.

5. 지용제와 물이 너무 많이 섞이다보면 농도가 옅어져서 불투명의 맛을 살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조절하면서 색을 채워나갔는데 어쩌다 보니 머어얼리서 흐린눈하고 보면 그럭저럭 괜찮은 구름이 탄생했습니다.

6. 늘 물감 종류는 저에게 그게 무엇이든 어렵긴 매한가지입니다만, 그래도 아크릴 친구는 망했다 싶어도 위에 덮어서 다시 채색할수 있으니까요.

가까이서 봐도 괜찮은 구름으로 언젠가는(?) 살려보겠습니다.

7. 좀 더 연습해서 사람도 한번 그려보겠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좋은 제품 제공해주셨는데 일단 저의 실력으로서는 이게 최선입니다.

(미안합니다, 화방넷선생님)

그래도 캔버스에 물감을 올리며 면을 채워나가는게 참 재밌었어요. 수채화로는 느끼지 못할 그런 박력(?)있고 쫀득한 밀도감.

가격대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아서 처음 접하고 연습이 많이 필요한 저같은 분들께는 넉넉한 양과 다양한 구성의 쉴드 아크릴 과슈, 정말 추천합니다.

* 본 콘텐츠는 화방넷 페인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재료협찬 및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