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넬리에 리브고쉬 유화물감 21ml 10색 세트 - 화방넷 커뮤니티

시넬리에 리브고쉬 유화물감 21ml 10색 세트

엄민희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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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시넬리에 리브고쉬 유화물감 10색 세트로

동네 공원에서 보았던 하얀 봄꽃을 그려보았습니다.

시넬리에 리브고쉬 유화물감의 가장 큰 특징은

황변현상이 덜한 홍화씨 오일로 만들어졌고

마른 뒤에는 반광의 표면이고 다른 유화물감에 비해 건조시간이 빠르다는 점입니다.

그 외에 내광성이 좋고 풍부하고 균일한 질감으로 고농도의 안료를 썼다고 합니다.

평소 유화 작업을 할 때 다양한 브랜드의 물감을 섞어서 쓰고 있는데

흰색 물감만큼은 홍화씨 오일로 만들어진 시넬리에 extra fine 전문가용 유화물감을 줄곧 사용해왔었습니다.

유화를 그릴 때는 흰색물감을 정말 많이 사용해요.

오래전에 변색이 너무나 심해서 거의 1년치의 작업들을 모두 날린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 유화를 그릴 때 미디움으로 린시드오일을 가장 많이 사용해요.

오일마다 특징들이 있는데 린시드 오일이 다른 오일보다 광택이 더 있고 내구성이 훨씬 더 안정적이지만 밝은 부분에 황변이 잘 됩니다.

홍화씨 오일로 만들어졌다는 시넬리에 extra fine 전문가용 유화물감을 알고부터는 흰색 물감만큼은 주로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리브고쉬도 모두 홍화씨 오일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변색에 있어서 걱정을 덜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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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넬리에 리브고쉬 10색 세트는

기본색 빨강, 노랑, 파랑색(primary yellow/red/blue, vermilion, ultramarine blue)이 있고

추가로 있으면 편리한 sap green, yellow ochre, burnt sienna 색과

titanium white, ivory black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좀 더 확실히 알아보기위해 흰색을 섞어 발색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샙그린이 매우 뻑뻑하다는 점과 번트시에나 색이 검붉은 빛이 난다는 점이 특별히 눈에 띄었어요.

샙그린은 작은 물감임에도 매우 뻑뻑해서 힘을 많이 주어야 겨우 나오더라고요.

기름기가 확실하게 다른 물감에 비해 없어서 광택이 거의 없어보여요.

물감마다 뻑뻑한 정도의 차이가 크네요.

샙그린, 번트시에나 물감은 브랜드마다 이름은 같아도 색감이 크게 다른 것 같아요.

제가 가지고 있는 다른 브랜드의 물감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리브고쉬 샙그린은 따뜻한 느낌이 많이 나는 초록색이었고

번트시에나는 검붉은 빛이 나서 차갑게 느껴지는 갈색이었습니다.

보다 높은 등급의 extra fine 전문가용 시넬리에 번트시에나 물감과 비교해 봐도 확실히 달랐어요.

같은 브랜드여도 안료와 물감의 성분은 다를거예요.

리브고쉬는 다른 브랜드들과도 비교해 봐도 보랏빛이 감도는 가장 차가운 느낌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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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또 특이했던 점은

3가지 기본색으로 2차색들을 만들었을 때인데요.

물감은 섞을수록 채도가 점점 더 낮아집니다.

평소에도 자주 빨강, 노랑, 파랑색으로만 그리곤 하는데 세가지 물감으로 그렸을 때 특히 보라색이 매우 채도가 낮게 나옵니다.

시넬리에 리브고쉬는 빨강과 파랑을 섞었을 때 나오는 색들의 채도가 높아서 신기했어요.

불투명한 물감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보랏빛이 나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전문가용 최고급라인의 유화물감을 사용해보면 확실히 색감이 순수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적은 양으로도 발색이 아주 잘 돼서 색을 만들 때 정말 편리해요.

리브고쉬를 최고급 라인의 유화물감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 가격대의 이 정도의 색감이 나온다는 점은 큰 장점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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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시간이 빠르다고 해서 이번 그림은 한번 미디움을 쓰지않고 유화물감으로만 그려봤습니다.

스케치는 휘발성유인 미네랄 스피릿으로만 섞어서 그렸습니다.

코팅이 되어 있지 않은 나무팔레트 위에 물감을 짜놓았는데 나무가 물감의 기름을 흡수해서

유화물감이 정말 더 무겁고 건조했어요. 진흙같이 꾸덕했습니다.

첫 시작엔 부드러운 붓으로 그렸는데 계속 섞을수록 부드러운 붓을 사용하기에 조금 힘들더라고요.

붓모의 길이가 짧거나 강도가 센 돈모붓 또는 질감이 풍부해서 나이프로 그리기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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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발색표를 만들 때는 뚜껑 입구에 기름층이 분리되어 있어서 큰 차이를 느끼진 못했는데

물감을 섞어서 색을 만들다 보니 점점 더 꾸덕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다른 유화물감보다는 대체로 질감이 무거운 편입니다.

꾸덕함 때문에 세밀한 묘사보다는 풍부한 질감을 살려 그리기에 매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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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와서 그림 표면을 만져보았는데 하루만에 겉이 정말 말라있었어요.

건조속도가 확실히 빠른 것 같아요.

이번에 그린 그림이 10가지 색 중에서도 가장 뻑뻑한 샙그린을 주로 사용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코팅이 되어있지 않은 팔레트를 써서 그런건가 싶어서

일반 종이 팔레트에도 써봤는데도 그래도 확실히 빨리 마르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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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넬리에 리브고쉬는

홍화씨 오일로 만들어져 변색이 덜하다는 점은 밝은 색의 그림을 그릴 때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물감이 무겁고 뻑뻑한 편이라 질감이 풍부하다는 점, 건조시간이 빠르고 광택이 덜하다는 점 등

분명한 특징이 있고 어떤 기법으로 그리느냐에 따라 장점이 확실한 물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넬리에 리브고쉬 유화물감으로 추가로 더 그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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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fhehfk

다양한 그림들은 인스타 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draw.paint.studio/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