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브러쉬 8종 & 카디페이퍼 리뷰 - 화방넷 커뮤니티

실버브러쉬 8종 & 카디페이퍼 리뷰

세모림 2023. 1. 1.

오늘은 실버브러쉬와 카디페이퍼 리뷰를 해볼게요.

먼저 카디페이퍼라는 종이를 살펴볼게요. 카디페이퍼는 인도남부지방에서 재배된 면화를 원료로하여 전통방식으로 손으로 직접 제작하는 종이에요. 일반 종이에 비해 섬유가 길고 물에 대한 내구성이 좋아요. 수작업이다보니 거친 질감 표현이 그대로 드러나는 편이라 자연스러운 느낌과 터치감을 살리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제가 받은 것은 스케치북 블록으로 210g 세목이에요.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카디페이퍼 코튼페이퍼 스퀘어와 비교해보면 스케치북 블록이 더 부드럽죠. 기존 스퀘어 제품은 320g의 황목이라 좀더 거칠고 두꺼워요. 스케치북 블록은 종이를 접어 실로 묶어서 제작된 제품이라 펼쳤을 때 끝까지 벌어져서 사용하기 편리해요.

실버브러쉬를 3종류로 총 8개를 받아보았는데요.

먼저 실버 블랙벨벳 제품이에요. 블랙벨벳시리즈는 최고급 다람쥐털과 인조모를 혼합하여 제작된 제품으로 굉장히 부드럽고 끝이 섬세하게 가공되어있어요.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히 탄력이 있어서 묘사도 잘되고 터치가 잘 겹쳐져요. 

두 번째는 실버화이트 인조모 브러쉬예요. 모가 흰색으로 천연모와 인조모가 가진 장점을 합쳐 개발된 붓이에요. 천연모가 가진 높은 담수력과 털모양의 유지력이 좋아서 여러 터치를 넣을 수 있고 모양의 흐트러짐이 적어서 섬세한 표현이 가능해요.

마지막은 실버 콜린스키붓이에요. 높은 등급의 콜린스키로 부드러운 담비털로 제작되었어요. 부드러운데 적당히 탄력이 있어서 자유로운 터치를 구사할 수있어요. 담수력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한번에 여러 터치를 넣을 수 있어서 편리해요.

사진 순서대로 보면

1번 실버화이트 숏트 핸들 브러쉬 1502S 브라이트 Bright 4호에요. 탄력이 있고 부드러운 질감을 가졌어요. 끝이 납작한 평붓이라 깔끔한 외곽 정리할 때 좋을 것 같아요.

2번 실버화이트 숏트 핸들 브러쉬 1503S 필베르트 Filbert 4호에요. 브라이트보다 끝이 중심으로 보아져서 형태가 복잡한 부분을 정리할 때 섬세한 작업이 가능해요.

3번 1500S 라운드 Round 4호는 둥근 붓으로 가장 기본 세필 형태예요. 머리카락처럼 얇은 선을 그을 때 유용하겠죠.

4번 실버블랙벨벳 숏트 핸들 브러쉬 3000S 라운드 Round 10호에요. 받은 붓 중 가장 도톰하고 커요. 그만금 터치의 크기가 다양해요. 담수력이 높아서 한번에 여러터치를 넣을 수 있어요. 수채화느낌을 잘 살리 수 있는 붓이에요. 물조절이 어렵다면 마른 수건을 놓고 조절하면서 쓰시면돼요.

5번 6호는 적당한 크기의 터치와 섬세함 묘사를 할 수 있는 크기에요. 아마도 가장 많이 선택하는 호수일 것같아요.

6번 0호는 아주 뾰족하고 얇아서 속눈썹처럼 정말 얇게 그어야하는 부분에 탁월해요. 작기 때문에 물감양을 많이 머금지 않아서 두껍게 나오지 않아요.

7번 실버콜린스키 숏트 핸들 브러쉬 7200S Round 7호에요. 탄력과 부드럽움이 적당하고 담수력도 좋아요. 붓의 끝이 블랙라벨만큼 뾰족하지 않아서 거친 갈필, 질감표현이 가능해요.

8번 1호는 워낙 얇고 탄력이 적당히 좋아서 그릴 때 느낌이 좋더라고요. 아크릴모보다 부드럽고 담비보다 탄력이 있어요. 콜린스키 붓이 유명한 이유가 있더라고요. 그림의 분위기에 따라 잘 선택하시면 편하게 작업하실 수 있어요.

종이의 질감도 보여드릴게요. 3개의 칸에 각각 물감을 칠해볼게요. 첫 번째는 물을 묻혀서 종이를 적셔준 뒤 물감을 칠해볼게요. 고농도의 물감이 이렇게 맑고 자연스럽게 번져요. 처음에 말했듯이 수작업이다보니 거친 질감표현이 그대로 드러나서 자연스러움을 보여줘요. 물감이 잘 흡수되고 발색도 잘 드러나요. 두 번째는 물감을 먼저 칠한 뒤 물로 번지게해서 그라데이션을 만들었어요. 첫 번째보다 물감양이 바로 밀착되다보니 발색이 높고 위와 아래의 물 농도 차이가 더 잘드러나서 깔끔한 색을 나타내요. 세 번째는 골고루 물감을 칠한 뒤 일정 시간이 지나고 지워봤어요. 깔끔하게 잘 지워지더라고요. 눈, 꽃, 구름 등 밝은 대상을 표현할 때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겠더라고요.

블랙벨벳 0호로 속눈썹을 그렸는데 제가 최근에 사용한 세필 중 가장 섬세하고 깔끔하게 그려지더라고요. 일반적인 세필은 물감을 머금은 정도 때문에 쉽게 두꺼워지거나 두께가 일정하지 않아서 울퉁불퉁해지기 쉽거든요.

콜린스키 7호는 끝을 넓게 펴서 겹쳐주면 경계지지 않게 그라데이션을 만들 수 있어요. 특히 입술의 주름처럼 얇은 질감을 표현할 때 탁월했어요.

실버화이트 라운드 4호는 탄력이 좋아 터치를 넣은 뒤에도 붓끝 모양이 무너지지 않아요. 그래서 입술 안쪽을 짙게 그어서 정리해주었어요.

콜린스키 7호로 납작한 터치를 넣으면 회화적인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요. 이번 그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붓이에요. 갈필을 쓰면 눈썹 묘사도 한번에 하기 좋아요. 둥근 세필을 사용해서 한올씩 그릴 수도 있지만 이런 갈필로 그리면 붓의 한가닥에서 나오는 얇은 선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어서 묘사하기 편하겠죠.

머리카락은 블랙밸벳 10호로 갈필로 그렸어요. 블랙밸벳은 콜린스키보다 끝이 뾰족해서 같은 갈필을 만들어도 더 길게 표현돼요. 더 부드럽기 때문에 털이 여러갈래도 뭉치듯 갈라지거든요. 그것을 이용해서 머리카락을 그리면 질감이 잘 드러나요.

콜린스키 1호로 잔머리와 긴 머리카락을 더 그려줬어요. 탄력이 적당하면 붓을 컨트롤하기 좋아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터치가 잘 나오고 힘조절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오늘 카디페이퍼와 실버브러쉬 사용해보았는데요. 먼저 종이는 사용전에 만졌을때는 거칠고 투박해보였는데 사용해보니 발색도 잘 드러내고 흡수력도 굉장히 좋았어요. 어느정도 두께감이 있어서 쭈글쭈글한 느낌도 덜하고 특유와 자연스러움이 그림에 더 따뜻하게 보이는 듯했어요.

세필 붓은 섬세하고 탄력이 적당히 좋아서 사용하기 편리했어요. 내가 원하는 방향과 힘조절이 잘 되고 그만큼 터치가 계획대로 나와서 만족스러웠어요.

유튜브를 통해 자세한 영상 확인 가능합니다.^^

https://youtu.be/iQ76KBkG4L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