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도 써본적 없는 예쁜 색조합의 고급수채물감
자세한 리뷰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해볼 것은 블락스의 고체 물감 팔레트와 클레르퐁텐의 수채화 전용 종이입니다.
블락스는 이전에 아크릴물감을 리뷰하며 닷카드를 써본 적 있다고 밝히며 닷카드를 쓸 때조차 엄청난 퀄리티를 느꼈다고 말씀드린 적 있었던 만큼 완제품을 써보길 손에 꼽도록 기다린 물감입니다. 이렇게 기회가 되어 제품을 사용해보고 리뷰를 해볼 수 있게 되어 개인적으론 정말 기쁘네요.
같이 보내주신 클레르퐁텐의 모든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해 그러지 못하고 일부의 것들만 리뷰한 것이 아쉽네요. 그럼 본격적으로 제품의 리뷰를 해보도록 할까요?
블락스 물감은 벨기에에서 온 물감으로 최고 품질의 안료와 바인더를 조합하여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산하는 최고급 수채화 물감입니다. 피그먼트를 아끼지 않아 선명한 색조를 가지고 있으며 꿀을 바인더로 사용해 촉촉하고 균일한 발색을 보여줍니다. 높은 내광성을 지니고 있고 필러를 넣지 않아 오랜 기간 작품을 보존할 수 있게 제품의 질을 유지한다고 하는데요.
여기까지만 들으면 다른 고급 수채화 물감과 크게 다르게 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시넬리에나 쉬민케도 꿀을 베이스로 고급 안료를 듬뿍넣어 진하고 풍부한 발색과 함께 물에 잘 풀어져 물감 그대로의 색을 그대로 보여주거든요.
하지만 이 제품을 쓰면서 제가 느낀 점은 확실히 다른 브랜드와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제목에서 보신 것처럼 어디서도 써본 적 없는 조합, 바로 물감의 색들이 그 차별점이었어요.
이전에 제가 극찬을 하던 지점은 거의 형광에 가깝게 진하게 보이는 발색을 가지고 있어 착색이 될 정도라고까지 말했었는데요. 제품을 써볼수록 단지 그것만이 이 물가의 특색이라고 하기엔 너무 이 물감을 단편적인 부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닷카드에선 기존에 가지고 있는 물감들이 가지고 있는 구성으로만 만들어져 있어서 이 회사가 추구하는 다른 점이 색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이 발색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보통의 24색 세트에는 잘 들어가지 않는 색 구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색들이 전체적으로 차갑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동안 정말 많은 물감들을 써보며 제가 어떤 여러 물감을 정의한 적이 있었지만 이렇게 기본 세트에서 들어가는 색들을 과감하게 빼고 특정한 색깔군으로 자신있게 채워놓은 물감은 처음 봤어요.
색이 적을수록 사람들이 원하는 기본 색 구성이 있어야 하다보니 살짝의 변주를 줘서 브랜드의 색을 보여주는 구성이 대부분이었다면 블락스는 연두색 계열이나 셉그린 같은 따뜻한 계열의 초록색을 과감하게 빼고 반다이크 브라운이나 세피아같은 짙은 갈색도 없이 그것보다 밝은 갈색계열의 색으로 채우는 둥, 노락색을 다양하게 넣어 구성하고 마젠타같은 24색 구성에선 잘 안 들어가는 색을 과감하게 넣는 개성이 돋보였습니다. 어떤 회사에서도 겪어본 적 없는 이런 신선한 선택은 어쩌면 자신들이 무슨 색을 잘 만드는지 굉장한 자신감으로까지 느껴지는 브랜드의 철학으로까지 느껴졌습니다.
발색만 해볼땐 색은 전체적으로 너무 맘에 들고 새롭고 좋은데 이게 과연 채색을 할때 어려운 선택이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물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품을 써볼수록 이건 기우였다는 것만 깨달을 뿐이엇습니다. 생각보다 색은 한쪽으로만 치우치지 않아 조색이나 색구성에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색들을 보여줄게. 제품에 대해선 아무 걱정 하지마. 우리가 알아서 해. "
이정도의 기백으로까지 느껴지는 퀄리티였습니다.
실제로도 리뷰에 써놓은 사람들을 보면 정직한 발색과 더불어 각자 마음에 들었던 색들을 콕 찝어서 이 색이 이렇게 좋다며 제각각 추천하는 것을 보고, 이건 초심자들이 알고 지르는 물감이라기보단 아는 사람들끼리 몰래몰래 사모으는 매니아층이 확실하게 있는 물감이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자신감을 써본 사람들이 증명하는 신기한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클레르퐁텐은 프랑스와 네달란드에 위치한 4개의 생산공장을 통해 제지 기술을 노하우로 고품질의 미술용지를 생산하는 400년 넘는 전통을 지닌 회사입니다. 이미 만년필을 사용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꽤 유명한 브랜드로 렘브란트가 사용했던 종이와 같은 공장에서 생산중이라고도 하는데요. 여러분들에겐 조금 낯설순 있지만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유명한 브랜드 였단 것을 조사하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이 제품들으 고급 수채화 종이로 평균 이상의 고발색과 예쁜 물번짐, 물을 잘 잡아주고 있음 같은 좋은 종이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다 가지고 있는뎅. 사실 이 종이들이 제 마음을 끄는 것을 다른 점에 있었습니다.
제품 하단에 붙어있는 것들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70장인데 만원대고 코튼 수채화패드는 3만원대라는 점에서 종이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가성비가 넘치다니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특히나 수채패드 같은 경는 표지서부터 내지가 어떤 질감을 가지고 있는지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노출해준 과감함까지 이번 리뷰는 여러면에서 회사들이 과감한 모양새를 띄고 있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보통의 수채화 종이에 비해선 요철이 적은 편이라 종이가 특정 재료에 유리한 것이 아니라 어쩌면 활용도가 높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표면이 부드러운 것부터 조금 퐁신한 것까지 일반 물먹음 좋은 수채화종이와는 다르게 사용감이 수제종이에 더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지우개질도 뭐 하나 수월한게 없지만 확실한 발색되는 것부터 예쁘게 버지는 모양까지 정말 비슷했어요.
그렇게 중목을 써봤을 땐 물감 덕인지 원래 발색을 잘 해준 종이 덕인지 확실한 채도로 올라와서 멋졌습니다. 하지만 보통의 수제종이처럼 갈수록 묘사가 뭉게지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는데요. 물감이 잘 퍼올려지니까 뭉개지든 말든 압도적인 물감의 양으로 종이 위에서 뭉게지지 않은 두꺼운 터치를 얻었습니다.
뒤이어 써본 황목은 보통의 수채화 종이처럼 물을 아무리 발라놓고 그려도 뭉게지거나 발색이 날아가지 않으며 아무리 덧발라도 올린 터치의 모양 모두 선명하게 남았습니다. 아주 소량으로도 확실한 색이올라오니 그리는데 너무 수월했습니다.
두 제품 물을 많이 발라 그려도 잘 휘지 않고 그 모양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색다른 제품력 같기도 하고 촬영 전에 말린 것 피느라 생고생을 하지 않아도 되니 좋았습니다.
이 그림 그리며 느꼈는데 아무색이나 가져다 발라도 웬만큼은 조화로운 것을 보며 한 쪽으로만 치우쳐진 물감이 아니라는 걸 느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제품력은 물론이요 회사의 확실한 철학까지 느껴지는 두 제품 리뷰를 해봤구요. 저는 갠적으로 이 물감 너무 좋아서 손 자주 갈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