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일파스텔에 사용하기 좋은 종이를 찾으신다면
저는 유화 못지않게 자주 사용하는 재료가 있는데요.
바로바로 오일파스텔입니다.
지난 컨텐츠에서도 오일파스텔에 대한 소개는 많이 했지만
어떤 종이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를 한 적 없는 듯 해서 이번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제가 주로 사용하는 종이는
캔손에서 나온 XL 유화 & 아크릴지입니다.
아크릴이나 유화도 사용이 가능한 종이인데요.
일반 종이와 다르게 표면에 젯소처리가 되어 있어서
밀도가 있는 재료와 함께 사용하기 좋답니다.
오일 파스텔은 일반 도화지에도 사용해도 되지만
오일파스텔 자체에 기름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에
오랜시간이 지나면 종이에 스며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꾸덕하고 두꺼운 질감 표현을 위주로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종이가 튼튼하게 처리되어있는 것을 사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했을 때 캔손 XL 유화 & 아크릴지가 적당할 것 같더라고요.
두께도 290g이라 도톰하고 절취선도 있어서 편하게 뜯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웬만한 오일파스텔 그림들은 다 이 종이를 이용했답니다.
약간의 꿀팁을 함께 알려드리자면

1. 마스킹 테이프 활용하기
캔버스가 아닌 종이에 그림을 그릴 경우
완성도에 대한 고민이 될 때가 많은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오일파스텔로 그림을 그릴 때
프레임 부분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서 액자 형태를 만들어 줍니다.
그러면 좀 더 그림을 깔끔하고 완성도 높게 마무리 할 수 있더라고요.
(필수적인 것은 아닙니다만 뭐가 그럴싸하게 만들 수 있음 약간 판화 에디션 넘버 적는 재질)

2. 오일파스텔화 완성 후 살짝 눌러주기
오일파스텔이 두께가 있는 재료다보니 밀도있게 색을 올려서 완성하면
종이가 살짝 안으로 휘는 경우가 있답니다.
깨끗한 종이를 그림 위에 얹어주시고
무게감이 있는 평평한 책을 위에 올려주시면
반듯한 그림 보관이 가능하답니다.

3. 오일파스텔 전용 픽사티브 뿌려주기
오일 파스텔로 그림을 그린 후 일주일 정도 건조를 해주시고
전용 픽사티브를 뿌려서 보관해 주시면
묻어나옴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오일파스텔 이외에도 이 종이의 원래 용도인
아크릴과 유화에 연습용지로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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