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저앤뉴튼 코트만 고체물감으로 장미 그리기 - 화방넷 커뮤니티

윈저앤뉴튼 코트만 고체물감으로 장미 그리기

unhee.lee 2020.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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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언희입니다.

오늘은 수채화 입문자들이 가장 궁금해할 "입문용 수채물감 추천" 으로 컨셉을 잡고 리뷰를 써보려해요.

저는 입시때 석고수채화로 입시 준비를 해서 현재 취미미술 수업 운영 및 개인 작업 전엔 입시때 수채화를 그린 게 거의 다였어요. 당시 솔거 (현재 알파) 랑 신한 (SWC) 그리고 홀베인이 (제 기억엔) 다 였답니다. 고등학생이었던 저에게 홀베인은 너무 비쌌기때문에 국내 제품인 솔거 세트를 구매했고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반다이크 브라운이랑 울트라마린만 신한 물감을 썼었답니다.

그러다 십년이 훌쩍 넘은 후 다시 그림을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가장 간편한 수채화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솔거 물감이 여전히 남아있어서 그 물감으로 시작했어요. 그 시점이 2017년 초기쯤 되는데요, 제가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였는지 새로운 물감들이 많이 눈에 들어오기도 열심히 찾아보기도 했답니다. 전공자인 저도 이렇게 따로 호기심을 가져야만 새로운 제품을 찾아보고 연구하게 되는데 일반인들에게는 그 진입장벽이 높을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1. 저렴한 가격에 2. 편리하고 3. 조색 연습하기 만만하며 4. 질적으로 나쁘지않은(좋은) 제품을 생각해보다가 '윈저앤뉴튼 코트만 고체물감 12색'이 딱 떠올랐어요.

실은 저는 윈저앤뉴튼 프로페셔널 물감을 이미 먼저 갖고 있었구요 코트만은 저도 궁금해서 구매하게 되었어요.

그럼 저의 실사용 리뷰 및 팁을 알려드릴게요.

화학자와 아티스트의 콜라보로 탄생한 윈저앤뉴튼

윈저앤뉴튼은 영국 브랜드에요. 1832년 화학자 윌리엄 윈저와 화가 헨리 뉴튼이 예술가들에게 전례없는 명확하고 영구적인 색상의 선택을 제공하기 위해 그들의 과학적 지식과 아티스트의 창의성을 합쳤다고 합니다.

시원한 코발트 블루 색상의 커버 케이스

우선 윈저앤뉴튼 코트만 12색 커버는 코발트 블루로 시원한 색상이에요. 앞과 옆면엔 스케쳐들을 위한 포켓 박스라고 적혀 있구요. 뒷면 왼쪽엔 품질 높은 색상과 경제적이고 신뢰할만한 효과를 보여준다고 적혀 있고 오른 쪽엔 내부 구성으로 플라스틱으로 된 주머니에 들어갈만한 크기의 팔레트와 하프팬 크기의 12 색상 그리고 붓 하나가 들어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아이폰 6S 정도의 크기

단독으로 사진촬영을 하면 감이 잘 안 와서 아이폰 6S 플러스 랑 같이 찍어봤어요.

아마도 아이폰 6S크기 만할 거 같네요.

군더더기 없는 내부구성

제품을 꺼내보면 안에는 간단한 설명서와 윈저앤뉴튼 로고 금박이 박힌 하얀색 플라스틱 팔레트가 나옵니다.

팔레트 안에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12가지 색상과 휴대용 붓 한자루가 들어있구요, 조색 공간은 3개로 나뉘어져 있어요.

초콜릿같은 고체물감

고체물감을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고체물감 처음 보시면 초콜릿 낱개 포장한 기분이에요. ㅎㅎ 더구나 알록달록한 색상까지 있으니 더 그런 기분이 들지요. 포장에는 색상이름과 번호, 제조국 및 본사 주소가 적혀 이구요. 띠지를 벗기면 투명한 비닐로 한 번도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팁하나, 비닐까지 벗기면요 물감이 팬에 접착이 되어 있지 않더라구요. 이게 불편하실 거 같으면 팬 안에 물을 몇 방울 떨어뜰여 물감은 넣으면 물감에 미디움이 녹고 다시 굳는 과정에서 팬이랑 붙어요.

내겐 너무 작은 내부구성 붓

이 사진은 내부구성 붓 크기와 팔레트 크기를 한 번에 볼 수 있겠네요.

제가 여자 손 치곤 좀 큰 편이라서 팔레트 안에 함께 구성된 붓은 제겐 너무 작은 느낌이에요. 아쉬운데로 사용은 할 수는 있겠지만 굳이 사용하진 않을 거 같아요.

색상 띠지는 스템플러로 정리

전 이미 고체물감 팔레트를 세네개 정도 갖고 있는데요, 아직 다 사용은 못 했지만 색상 띠지를 순서대로 정리해서 스템플러로 정리해두면 좋을 거 같더라구요. 하프팬에 색상번호와 이름이 적혀 있긴하지만 좀더 쉽게 식별하기 위함이랄까요? 저만의 팁이에요. ;)

발색표는 기본 중 기본

제 리뷰를 이 전에 읽어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새 물감을 갖게 되면 가장 먼저하는게 발색입니다. 아마 모든 작가분들이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종이에 직접 발색을 해봐야지 각 물감이 어떤 색감을 가지고 있는지 확실히 알 수 있기때문이지요.

발색표는 팔레트 모양과 순서대로 해주시면 그 팔레트를 사용할때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색상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각 색상들 오른쪽에 검은색 선을 그어주는 건 각 색상들의 투명정도를 파악하기 위함이구요. 차이니즈 화이트는 흰종이에 발색은 의미가 없어 다른 색상들과는 달리 검은색 유성펜으로 칠한 후 그 위에 발색을 했어요.

색만 잘 섞으면 12색이 121색으로?

수채물감이 다른 재료보다 월등히 좋은 점은 조색(색상을 섞는것)이 그나마 편리하다는 거 같아요.

이런 이유로 더 많은 색상이 아닌 12색을 택한 거기도 하구요.

저도 처음 해본 거긴 한데요, 아래 사진처럼 표를 만들어 색상을 섞으면 12색이 비단 적은 색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차이니즈 화이트를 제외한 11색으로 조색을 했어요.

1.우선 12 x12 칸을 만들어줍니다. (저는 1.5cm 칸으로 만들었습니다)

2. 팔레트 순으로 색상을 칠할건데요, 덜 마른 물감 바로 옆에 다른 색상을 칠하면 번질 우려가 있기때문에

한 색상 건너 색상을 원색으로 칠해줘요.

3. 그런 후 나머지 색상들은 중간에 채워줍니다.

4. 왼쪽 세로 라인이 70-80% 윗쪽 가로라인을 20-30%으로 해서 색상을 섞어 칸을 메꿔가는 식으로 채워줘요.

그러다보면 유사색끼리는 비슷한 색상의 결과가 나오기도 하지만 위에 색상을 보시면 색상 차이가 많이 나는 색끼리는 (보색) 같은 두 색으로 조색을 하더라도 각 물감양에 따라 색상 차이가 많이 나게 됩니다.

5. 위 4번 방법으로 조색해서 채운 11색 조색표에요. 비슷한 색상도 많지만 11가지 색상으로도 다양한 색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조색표를 만들면서 느낀 점.

1. 11색은 절대 적은 색이 아니다.

2. 입문자들에게는 다양하게 색을 섞어보면서 조색공부를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3. 11 x 11 = 121번의 조색을 해야하지만, 해볼만한 양이다.

4. 차 후 다른 색상 구매시 조색해서 만들 수 있는 색상은 피해서 구매할 수 있다.

윈저앤뉴튼 프로페셔널과 코트만의 차이?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프로페셔널은 말그대로 전문가용이구요, 코트만은 학생용(입문용)입니다.

물감은 안료(색상)와 미디움(접착제)을 섞어 만드는데요, 안료가 많을 수록 발색이 좋아집니다. 고로 전문가용은 안료가 더 많이 들어갔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미디움이 안료의 발색에 도움을 주지만 안료 자체가 가격에 좌지우지하기때문에 아무래도 안료가 많이 들어간 전문가용은 학생용보다 2-3배정도 더 비쌉니다.

편리한 휴대성을 이용한 작업실 근처에서 어반스케치 하기.

지난 5월 작업실 근처 건물 벽에 담쟁이 장미가 정말 예쁘게 폈었어요.

휴대하기 편리한 코트만 팔레트도 왔겠다 작업실 생기고 처음으로 작업실 밖으로 나가서 여행드로잉을 해봤습니다. ㅎㅎ 팔레트가 작고 가벼워서 클립보드에 떡지우개로 부착시켰는데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조색도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정말 유니크한 색상 빼고는 무난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림에서 창틀은 제가 애정하는 코발트 토콰이즈 라이트 구요. )

윈저앤뉴튼 코트만 12색 최종정리

장점

1. 가격이 싸다.

2. 가볍다.

3. 가격대비 발색이 좋다.

4. 편리하다.

5. 입문자들에게 적은 색상으로 조색연습할 수 있게 한다.

6. 작아서 공간활용에 용이하다

단점

1. 기본 색상 구성이라 유니크한 색상을 개별 구매해야한다.

2. 프로페셔널 사용자에겐 발색이 약할 수 있다.

제 블로그로 오시면 좀더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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