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가 처음 이라면! 쉴드 유화물감
드디어 반년간의 화방넷 페인터즈 활동의 끝을 알리는
마지막 피드입니다 🥳
이번달 업체 협찬은 국내브랜드 ‘쉴드’사에서 유화 풀세트를 보내주셨어요.
저에게 유화란…태어나서 먼 발치에서 구경도 해본적 없는
정말 미지의 영역 같은 존재인데요.
페인터즈 발대식때 작가님들과의 대화 시간에서 유화만큼
매력적인 영역이 없다.. 라고 해주시던
말씀이 귓전에 멤돌더라구요.
업체 리뷰인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 엄청 많이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많이 궁금했던 것도 사실이에요.
잘하고자 하는 욕심이 커서
제가 거주하는 지역에 유화를 잘 다루는 작가님께 일일특강을 받아 속성 스킬을 배워왔답니다 헷 :)
전문적인 리뷰는 어렵지만, 유화를 처음으로 사용해본
시각에서 말씀 드리자면,
물을 다루는 수채화와 달리 유화는 기름을 다루기때문에
작업하는 속도와, 마르는 속도에서 엄청나게
(거의 하늘과 땅차이 수준) 큰 차이를 보입니다.
수채화는 지금까지도 물 많이 사용할 때는 마음이 조급해지는데
유화는 뭐 마르질 않으니까.. 붓 터치 하나하나 작업속도에서
여유가 생기니 그림 그리는 과정을 어느새 즐기고 있더라구요.
색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풀고 이어가는 그 매끄러움도 좋았고
캔버스 위에서 반짝이는 유화 물감의 질감을 보며
붓 터치를 하는데 정말 온갖 스트레스 다 풀리면서 힐링 되는 기분이었어요.
맨날 물 마르는 속도에 쫓기다가..ㅋㅋㅋ 😂
유화를 처음 사용해봐서 다른 제품과 비교군이 없지만
넓은 스펙트럼의 색 구성과 발색력이 좋구나..!를 흠뻑 느꼈습니다
유화의 그 묵직한 무게감과 거기서 오는 그 분위기에 한껏 취한 시간 이었어요 💖
한번의 드로잉으로 유화의 매력을 온전히 느끼기는 부족하겠지만,
다음에 또 그려보고싶다! 라는 마음이 들었던 경험이었습니다!
페인터즈 기간동안 정말 사용해보지 않은 온갖 재료를 사용해보며
그 기간동안 스스로 실력의 한계에 힘들었던 적도 많았지만
되돌아보니 그림 인생에 다시 없을 경험이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페인터즈 아니였으면 저는 늘 사용하던 익숙한 수채화만 사용하여 익숙한 그림만 그렸을 것 같아요 🥲
재료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정말 다양한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화방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