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안 잉크의 놀라움?! 파버카스텔 PITT 아티스트펜
오늘 소개해드릴 미술용품은
[파버카스텔 PITT 아티스트 펜 브러쉬]에요🎨
늘 그렇듯 색상표 부터 만들어 보았는데요,
색상표 만들고 나니 어서 빨리 그림이 그리고 싶어집니다🤩
색상표는 한 차례 발색하고,
레이어 쌓았을 때 색감도 표현해주면 좋을 거 같아
오른쪽엔 한층 더 터치를 넣어주었어요.
이름까지 다 적기엔 복잡할 거 같아 간단히 색상번호만 기재했어요 :)
색상들이 전체적으로 차분해서 분위기 있는 컬러드로잉에 찰떡일거 같아요!
브러쉬 팁이 견고하고 유연함도 함께 있어 캘리그라피에도 적절할 거 같구요
‘인디안’ 이라는 명칭이 붙은 만큼 방수성도 상당한데요
신기하게도 공기중 노출되면 단단한 결정으로 굳는 일반 인디안 잉크와는 조금 다르게,
PITT 아티스트 펜에는 특수 아크릴계 수지를 고정제로 혼합해서 그런지
잉크 자체의 유연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종이를 접거나 구겨도 잉크가 훼손되지 않아요.
그리고 또 신기했던 건
마커 특유의 냄새가 없어요!
일반 알코올성 마커는 수지를 녹이기 위해 강한 화학 용제를 쓰지만
PITT 아티스트펜은 수성 아크릴 베이스라 물에 녹아있다가 건조되면서 방수층이 되기에 자극적인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요.
아래는 색상표 만들고 난 후 아티스트펜의 첫번째 그림이에요 :)
첫 컬러드로잉, 뚱햄찌 일러스트를 가져왔어요🐹
그동안 그려보고싶었던 아기자기한 것들 다 때려넣어 그리고 싶어 한껏 욕심 좀 내봤습니다.🤗
확실히 직접 작품을 그려보니 이 펜의 성질과
꿀팁들을 제대로 체득할 수 있었답니다.
그리면서 다시 한번 감탄한 건 역시 이 펜의 잉크 성분이에요.
일반 컬러 마커들은 금방 바래는 염료를 쓰지만,
PITT 아티스트 펜은 고급 유기/무기 안료를 사용해서 색감이 정말 깊고 선명하구요.
펜대에 별 기호(★)로 내광성이 표기되어 있는데, 아래에 등급별 갯수를 직접 세어보았어요.
🎨 내광성 등급별 갯수
★ (별 1개)일반적인 수준 - 2자루
★★ (별 2개)수십 년간 변색 없음 - 24자루
★★★ (별 3개)100년 이상 변색 없음 - 34자루
유기 안료 특성상 빛에 조금 더 취약한 두가지 색상 말곤 58자루가 훌륭한 보존력을 가지는데요.
이처럼 최고 수준의 내광성을 보장해 주니, 열심히 그린 그림이 오래도록 변색되지 않을 테죠.
또 수평으로 보관해 주면 60색 모두 일정하게 발색도 잘 올라와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특수 아크릴계 수지 고정제가 혼합되어 있어서 건조 후엔 완벽한 중성(Acid-free) 방수층이 되는데요, 직접 써보니 이 ‘건조 타이밍’에 따른 표현의 차이가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잉크가 아직 안 말랐을 때 계속 이어서 터치를 주면 경계 없이 자연스럽게 톤이 부드럽게 이어지구요,
손가락으로 살짝 쓸어주며 블렌딩을 해주면 톤이 예쁘게 풀리면서 전 단계 색상과 자연스레 조합이 돼요! 그라데이션 느낌 살릴 때 요 방법 아주 좋아요.
반대로 잉크가 완전히 마른 뒤에는 터치 자국이 그대로 남는데, 이 아크릴 성분 특유의 유연성 덕분에 완전 건조 후에도 갈라짐 없이 탄탄하게 레이어를 쌓을 수 있어요.
단! 레이어를 쌓을 때는 꼭 완전히 마른 후에 올리시는 걸 추천해요.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어설프게 레이어를 쌓으면 톤이 깔끔하지 않고 탁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마치 수채화 덜 말랐을 때 탁해지는 느낌 처럼요) 이 타이밍만 주의하시면 아주 선명하고 예쁜 레이어드를 하실 수 있어요!
수성 아크릴 베이스 특유의 냄새 없는 쾌적함과 견고한 브러쉬 팁 덕분에 세밀한 털 묘사까지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
전통 인디안 잉크의 선명함에 현대적인 보존성까지 갖춰서 쓸수록 정말 매력 있는 펜이에요🤩
이번엔 이 펜의 성질을 제대로 파악해 보기 위해 일부러 깊이감 있는 그림을 그려보았는데요.
이렇게도 써보고 저렇게도 써보고 여러 연구들을 해보니 정말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재밌는 펜인 거 같아요.
작품 그리기 전 러프스케치부터 톤을 쌓아 그리는 밀도있는 작품 그림, 깔끔한 면을 활용한 세련된 그림, 거기다 캘리그라피까지 두루두루 활용가능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