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냐 아크릴 과슈, 캔손 아크릴 종이로 새 그리기 - 화방넷 커뮤니티

조소냐 아크릴 과슈, 캔손 아크릴 종이로 새 그리기

unhee.lee 202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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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언희입니다.

제가 여섯 번째로 픽한 화방넷페인터즈 제품은

"조소냐(조선자) 아크릴과슈 그리고 캔손 아크릴 종이 400g" 입니다.

평소 수채화를 가장 많이 사용하지만 페인터즈활동하면서 최대한 여러 재료를 접해보려고 하고 있는데요,

그러다 호기심이 생긴 제품 중 하나가 조소냐 아크릴과슈였어요.

아크릴도 과슈도 다 사용해봤지만, 아크릴과슈는 한 번도 사용해보지 못 해서 무척 궁금했거든요.

구매 직전까지 다른 분들 리뷰 몇개를 보면서 대략 상상해보려고 했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그냥 직접 사용해보는게 낫겠다 싶더라구요.

그럼 늘 그렇듯 조소냐라는 브랜드가 어떤 건지 부터 알고 가실게요.

Jo Sonja's 조소냐? 조선자? 뭐라고 읽어야하지?!

맨 처음 이름만 들었을때는 그 이름때문에 일본에서 만들어낸 제품이라고 생각했어요. 조소냐라고 더 많이들 사용하시는 거 같긴 했지만 조선자로도 부르길래, 한자어가 영어로 바뀌면서 그렇게 됐다고 생각했거든요. ㅎㅎ

그런데 영어 스펠링을 보시면 느낌 오시겠지만 외래어표기법때문에 조선자라고도 하는 거 같아요. 조 소냐는 노르웨이출신 아버지와 네덜란드, 잉글랜드 그리고 스페인 피가 섞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났어요. 그래서 이름에 j가 우리가 영어로는 y발음으로 되어 조 소냐가 (개인적으로는) 더 바른 발음인듯 합니다. 물론 둘다 가능해요. :)

장식예술가, 조 소냐 장센 Jo Sonja Jansen

궁금해서 또 조사를 해보니 조 소냐는 명성높은 현재 미국 거주 중인 민속 장식 아티스트더라구요. 어릴때 약 1년 6개월정도 아주 숙련된 장식화가 밑에서 그림을 배운 후, 10대때 유화로 스케치 연습을 시작하여 혼자서 계속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때 처음으로 미술공모전에서 입상을 하게 됐대요.

이 후 간호학을 공부하고 결혼을 하게 되면서 자녀를 키우는 평범한 주부로 지내게 되는데요,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고 난 뒤 민속 장식 예술에 대한 열정을 다시 불 지피기 시작하게 됐다합니다.

다문화 가정 환경에서 자란 그녀답게 여러 문화를 융합시킨 장식 미술을 시작 하게 됐다하네요.

그 후 장식예술에 관한 석사학위, 공로상, 대통령 표창장 등을 받으며 이 분야에서 많은 두각을 나타냅니다.

뿐만 아니라 이 후 조 소냐는 국제적으로 알려져 전 세계의 도시, 박물관, 가정 그리고 백악관에 이르기까지 조 소냐의 작품이 등장하기 시작했구요.

거의 40년 동안 교육, 연구, 개인 작업을 거쳐 매우 활발한 활동을 해왔고, 현재 캘리포니아 북부의 빅토리아 해안 도시 유레카의 거대한 삼나무들 사이에서 작은 사업장을 두고 있다 합니다.

조소냐는 지난 35년 동안 60권이 넘는 책을 저술하는 기쁨을 누리며 전 세계에 걸쳐 민속 예술 표현과 장식 그림의 즐거움을 나누며 창조적인 여정을 통해 그녀의 가장 큰 기쁨은 이 예술 양식을 함께 공유하는 거라고 했다 해요.

알고나니 장식미술을 위한 케이스 디자인

앞서 조 소냐에 대해 따로 찾아보지 않았다면 별 생각 없었을텐데,

조소냐가 장식예술을 위해 만들어진 아크릴과슈라는 걸 알고 나니 케이스 디자인이 왠지 장식디자인 느낌이 들더라구요!? ㅎㅎ 약간 암모나이트에서 모티프를 따온 듯한 디자인이에요.

보시다시피 비닐포장으로 동봉 되어 있구요, 포장을 뜯어보면 하드페이퍼 함으로 되어 있습니다.

바닥면에는 조소냐는 장식아트에 가장 많이 사용되지만 서양화가들도 사용하며 무광 아크릭 물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아크릭이라 어느 표면에든 채색 가능 하고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바디페인팅이나 네일아트 등에도 사용가능하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수십년 후에도 색이 변하지 않는 강한 내광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1가지 색 더 찾게 되는 13색 세트

짜잔 뚜껑을 열어보면 13가지 색상이 들어 있습니다.

1. 티타늄 화이트

2. 옐로우 라이트

3. 옐로우 옥사이드

4. 나프톨 레드 라이트

5. 나프톨 크림슨

6. 브릴리언트 마젠타

7. 브릴리언트 그린

8. 번트 시엔나

9. 프탈로 그림

10. 프탈로 블로

11. 울트라마린 블루딥

12. 번트 엄버

13. 카본 블랙

아래 맨 오른쪽에 한 칸이 비워져 있는데요, 괜히 한 가지 색이 더 있어야할 거 같은 기분 적인 기분이랄까요?? 아님 가장 많이 쓰게 될 흰색이 하나 더 들어간 구성이어도 괜찮을 거 같아요. (12색으로 1색 빼는 건 아니겠지요? ㅎㅎ)

아크릴 물감 전용종이가 있다는 거 아셨나요?

(캔손 아크릴 전용종이 400g)

 아크릴은 어디에나 거의다 채색이 가능한데요, 아크릴 전용 종이도 궁금해서 이번에 같이 구매를 해봤답니다. 현재 1 + 1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한참 사용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캔손 아크릴 전용종이 400g 중량에 24 x 32cm (권당) 총 10매로 구매했습니다.

마스킹테이프가 필요없는 4면 제본형태

비닐을 뜯어보면 네 면이 제본으로 되어 있는데요,

커버를 열어 왼쪽 아랫 부분 귀퉁이만 살짝 풀칠이 덜 되어 있어서 그림을 그린 후 아크릴이 다 마르면 이 부분에 나이프를 넣어 떼어내면 됩니다.

두꺼운 수채화지 같은 느낌

캔손 아크릴지 같은 경우 그냥 육안으로 봤을땐 일반 수채화지 보단 좀 두껍고 겉은 크게 차이가 없어보여요.

(아크릴 전용지를 처음 사용해봐서 다른 제품과 비교 못 하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완벽한 동봉처리

발색하려고 뚜껑을 열었는데요, 사진에서 보시다 시피 씰링처리가 다 되어 있어요. 수채물감과는 다르게 아크릴물감은 아무래도 공기와 접하면 바로 마르기때문에 확실하게 동봉처리를 해둔 거 같습니다.

씰링을 떼어낼 때 유의점.

입구 부분을 윗쪽으로 보게 한다음 조심스럽게 떼어내세요. 물감이 일반 아크릴보다 훨씬 묽어서 흘러내릴 수도 있어요.

새 물감은 늘 발색표와 시작하기

 캔손 종이에 흰색을 제외한 나머지 12색을 발색하기 위해 미리 칸을 그렸어요.

수채화와는 조금 다르게 발색을 해봤어요.

1. 한 색으로 한 칸을 가득 채운다.

2. (색이 마르기 전에) 오른쪽 30%는 흰색으로 섞어본다.

수채화는 그라데이션으로 색감을 알아보지만 수채화와 다르게 아크릴은 불투명하기때문에 흰색으로 명암 조절을 해야해요. 그래서 이번 조 소냐 아크릴 과슈 같은 경우 발색표를 만들때 흰색을 섞어 색감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생각보다 묽고 빨리 마르는, 그리고 정말 과슈 같은!

발색표를 만들면서 어느 정도 조 소냐 아크릴 과슈의 특징을 80%정도 파악이 됐어요.

1. 다른 아크릴 물감보다 훨씬 묽었어요. 어떤 아크릴은 물감을 짤때 유화랑도 비교 될 정도로 물감짜냈을때 형태가 보일 정도로 조금 차진 느낌이 있는데, 조 소냐 같은 경우는 흘러내린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묽어요.

2. 그래서 그런지 물감이 엄청 빨리 마르더라구요. 솔직히 발색표 만드는데에도 꽤나 애먹었습니다.

3. 그리고 정말 신기한건 진짜 매트(matt)합니다. 다 마른 후 보면 정말 과슈로 칠한 거 같아요. 광택 하나도 없어요.

수채과슈, 아크릴과슈, 아크릴. 차이가 뭐야??

위에 세가지 다 사용해보신 분들은 세 재료의 차이를 아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전혀 감이 안 오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1. 수채과슈는 불투명수채물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덧 붙이자면 포스터칼라보다 입자가 고운느낌아랄까요? 수채과슈는 마른 후 다시 물을 묻히면 녹아요. 그리고 무광택입니다.

2. 아크릴과슈 또한 무광택 불투명합니다. 다만 수채과슈와 다르게 한 번 마르고 나면 물을 뭍혀도 다시 녹지 않아요.

3. 아크릴 물감같은 경우도 위 두 재료와 마찬가지로 대체로 불투명해요.( 간혹 미디움에 따라 수채물감까진 아니지만 투명한 느낌이 드는 색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크릴 과슈처럼 한 번 마르고 나면 더이상 물이 녹지 않구요. 완전 반짝 반짝 한 건 아니지만 과슈보다는 광택이 도는 편입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수채"가 붙으면 마르고 난 후 다시 물을 묻혀도 녹는

"과슈"가 붙으면 무광택

"아크릴"이 붙으면 마른 후 다시 물을 묻혀도 녹지 않고 광택이 있는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될 거 같아요.

개봉한 물감은 두껑이 위로 보게두고 보관하기

앞에서도 잠시 얘기했지만 아크릴 물감은 공기와 닿으면 금세 마릅니다. 그런 이유에서 개봉한 물감은 좀 더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 뚜껑을 꽉 닫은 후 세워서 보관하시면 물감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합니다.

그리고 사용시 물감이 입구 주면에 뭍으면 그때 그때 바로 닦아주는 것도 좋구요.

장식용으로 나온 조소냐 아크릴로 장식적인 그린 그려보기

1.깡통에 그려보기

2.캔손 아크릴종이에 그려보기

덧, 4면 제본 스케치북 떼는 방법. (동영상)

1. 우선 장식적이고 어디에나 잘 그려진다는 걸 고려해서 작업실에서 매번 눈에 거슬리던(?) 커피믹스 스틱을 꽂아두던 빈 캔을 리폼해보기로 했어요.

물기가 있을땐 광택이 있는 기분이지만 완전 마르고 나면 정말 매트해집니다

빈티지한 느낌을 살리고 싶어서 조금은 갈필(건조한 붓질) 느낌으로 흰색을 얹혀줬습니다.

핀터레스트에서 커피나무 이미지를 검색해서 참고 했어요.

연필로 대강 스케치하는데 정말 잘 그려지더라구요.

연필스케치 후 차례대로 채색을 해줬어요.

2.아일랜드 펍 간판 캔손 아크릴 종이에 그려보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이전에 아일랜드에서 잠시 지냈어요.

그래서 사진첩을 뒤적이다가 이 이미지가 눈에 띄었답니다.

빈티지한 느낌이 아크릴과슈랑 잘 어울릴거 같았거든요.

  스케치를 하고 바탕부분부터 채색해줬어요. 최대한 빈티지한 느낌으로요.

그런 개체를 순서대로 칠해줬습니다.

 그리면서 기네스가 얼마나 마시고 싶던지요 ㅠㅠ

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펍에 들러서 기네스 한잔 마시고 가는게 나름 소소한 행복이었던 때였어요.

13색을 꽤나 골고루 사용했지만, 마젠타랑 화이트를 가장 많이 사용한 거 같네요.

작업실 벽에 붙여두고 이 그림 보면서 한 번씩 기네스 한잔씩 해야겠어요. :)

사면제본된 스케치북에서 종이떼어내기

그림 다 그리고 종이를 떼어내는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혹시나 궁금해하실 분들 계실까봐 찍어봤어요. :)

조소냐 아크릴 과슈 최종정리

1.일반 아크릴보다 많이 묽어요.

(입구부분을 아래로 향하게 하는 순간 짜지 않아도 저절로 나옵니다.)

2.빨리 말라요. 이 부분은 나름 팁인데 큰 분무기 말고 화장품 미스트 용 분문기로 물을 중간 중간 뿌려주시면 그나마 빨리 마르는걸 지연시킬 수 있더라구요.

(아크릴 지연제가 있다던데, 안 써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3.무광택으로 마르고 나면 포스터물감이나 과슈느낌이 들어요.

4.(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색감이 맑은 기분이었어요.

5. 국내 아크릴과 비교하면 가격이 비싼편입니다.

오늘도 긴 포스팅이 되었네요.

제가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재료는 사용하고 리뷰하는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거 같아요. ㅎㅎ

그래도 그만큼 스스로 성장하는 기분도 들어 뿌듯하기도 하구요.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럼 전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블로그로 오시면 좀더 편하게 리뷰를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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