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스케치를 위한 필수 준비물 연필 추천 - 화방넷 커뮤니티

깔끔한 스케치를 위한 필수 준비물 연필 추천

찌읏 2024. 6. 28.


더 자세한 리뷰는 유튜브 채널 hey찌읏jjiet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엔 깔끔한 그림을 그리는 가장 기초 준비물, 연필을 추천하려 하는데요?

그동안 영상을 제작하며 어떻게 해야 깔끔한 스케치를 할 수 있나 많은 질문을 받아서 여러가지 스킬을 알려드렸었는데, 제가 연필을 사서 쓰지 않고 어디서 받아온 것으로만 썼었어서 이런 연필을 쓰면 깔끔한 스케치가 나온다 말씀 드릴 수 없었어요. 그래서 다양한 제품을 찾아보고 그 안에서 화방넷에서 구하기 쉽고, 무난하게 쓰기 좋은 연필들을 찾아봤답니다! 

제가 택한 깔끔한 스케치에 좋은 연필의 기준은 세가지가 있는데요.

첫째, 너무 무르거나 진하지 않을 것

둘째, 가격대가 부담스럽지 않을 것 

셋째, 구하기 어렵지 않을 것


첫번째 요건에 맞춰 연필들은 다 HB에서 B사이로 거의 맞췄습니다. 너무 무르거나 진한 연필은 특히 수채화 종이에선 쥐약이거든요. 잘 갈려서 쉽게 번지고 뭉툭한 선이 나오게 합니다. 그럼 종이와 선 모두 지저분해지기 십상이죠. 그래서 단단하고 연하게 발색되지만 그리기 어렵지 않은, 제품들을 골라봤는데요. 여기 추천한다고 나온 연필들 중 스테들러 트레디션 하나만 빼고 다 화방넷에서 구할 수 있으니 세번째 요건은 이미 충족됐네요? 가격은 삼천원 이하로(블랙윙 말곤 대부분 천원대)인 연필들입니다.  

드로잉,연필,스테들러,더웬트,블랙윙

브랜드별로 묶어서 나눠놨는데요.

제일 만만하게 구하기 쉬운 스테들러 옐로우(화방넷 기준 낱개당 200원대)부터 드로잉 연필로 유명한 더웬트 그래픽, 연필계의 에르메스 블랙윙까지 추천해봅니다.

스테들러는 너무 유명한 연필 브랜드로 어디서든 구하기 쉬우며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마스 100도 유명한 라인이지만 스테들러는 오로지 접근성으로만 선택했고 옐로우는 저렴하고 어디서든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해요. 부담없다는 이유로 손이 자주 가는 제품으로 이만한 게 없는 거 같아요. 

같은 브랜드인 트레디션 라인에 비해서도 진하게 발색되지 않아서 선이 더 깔끔하단 느낌이 있죠?  

그 다음 추천하는 브랜드로  더웬트가 있는데요.

더웬트,그래픽,연필

더웬트 그래픽 라인은 가늘고 단단하게 발색되게  나온 라인으로 제가 찾던 깔끔한 스케치에 제일 적합한 연필이었어요. 제가 주로 쓰는 종이들은 중목 이상이라 표면이 거칠어 연필이 단단하지 않으면 쉽게 닳아서 여러번 깎아야 하며 스케치가 지저분해지기 쉬워요. 너무 단단할 경우 종이에 자국이 남기 쉽고 너무 얇으면 쉽게 부러져서 고르기 꽤나 까다로운데요. 이 모든 족건을 충족하는 연필이었어요.

단단해서 쉽게 닳지 않아 오래 쓸 수 있고, 다른 브랜드에 비해 진하지 않아 선이 깔끔하게 그려지며, 가격까지 1,450원(화방넷 기준)으로 부담스럽지 않아요. 단단한 것에 비해 부드럽게 그려지며 스테들러에 비해 색이 연하지 않아 어떤 바탕에서도 손쉽게 그리기 좋습니다.

리얼코튼 황목은 표면이 정말 거칠어 깔끔한 선으로 남아있으며 그리기 정말 쉽지 않은 종이인데 그려지는 거 보면 별로 번진 곳 없이 말끔하게 되는 편이죠?

그리고 이건 논외로.. 그냥 추천하고 싶어서 끼워넣었는데요...

바로 연필계의 에르메스 블랙윙입니다! 전에 캔손 아쿠아렐 테스트를 해보면서 거친데 스케치가 너무 부드럽게 미끄러지듯이 그려진다고  감탄했었는데 그게 연필 때문이었다는 걸 나중에 알았어요. 그때 썼던 것이 예전에 화방넷에서 구매했던 블랙윙 블랙라인이었는데 저것은 꽤 무르고 짙은 편이라 쉽게 그려지는 것에 비해 빨리 닳아서 깔끔한 스케치란 취지에 맞지 않아 망설여졌어요. 게다가 가격대가 각각 3,100원으로 연필 치곤 비싸서 쉽게 추천드릴 수 없지만.. 다 덮어두고 제품력 하나만 보자면 정말 훌륭한 편이어서 뺄 수가 없더라구요. 미끄러지듯 그려지는 연필의 정석, 조금 더 투자해도 하나 가지고 있으면 든든한 재료의 정석이거든요.

가격면에선 이미 조건 하나 충족을 못 하지만 나머지 부분에서 충족이 되는 블랙윙을 찾다가 고른게 블랙윙 내추럴 라인이구요. 위에 발색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블랙처럼 쉽게 미끄러지듯 그려지지만 더 단단하고, 무르지 않아 깔끔하게 그려지는 라인으로 고급 연필을 맛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무조건 이걸 추천해요.


이렇게 추천했던 연필 더웬트로만 그린 그림인데 어떤가요? 눈에 보일 정도로 거친 종이 위에 그려도 밑에 뭐 받치지 않고 그린 것치고 더러워지지도 않고 깔끔하게 그려졌죠?

 여기에 파버카스텔 니더블 떡지우개로 한번 굴려 걷어낸다면 훨씬 깔끔한 느낌의 스케치로 완성할 수 있답니다!

깔끔한 스케치를 위한 연필은 여기까지 추천하고 저는 또 다른 제품의 리뷰로 돌아오도록 할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