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같은 색감 까렌다쉬 루미넌스 색연필
사실 어릴적 이후론 색연필을 쥐어본 건 밑줄 긋는 용도 정도여서 처음에 어떻게 그려나가야 할지 다른 작가님들의 그림들을 많이 탐색했어요. 그 덕분에 어릴때처럼 주먹에 힘을 꽉 주고 사용하는게 아니라 손에 힘을 쫙- 빼고 그려야 한다는 것도 알았고요.
그래서 이 디즈니성을 색연필로 해보고는 싶은데 배경까지는 할 자신이 없어 성으로만 끝내려고 했는데.. 제 인스타에 올린 투표에 무려 “85% 이상의 분들이 하늘까지 칠해라!!” 를 선택해 주셔서 차마 안할 수 없었어요☁️. 하늘 하면서 진짜 너-무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는데..! 밑에 적어볼께요💙
✔️까렌다쉬 색연필, 놓치면 아쉬운 이야기들
☀️ 저도 처음 알았는데 세계에서 유일하게 ASTM D-6901인증을 받은 색연필이라고 해요. 저게 뭐냐 물으신다면 내광성 (빛에 색이 바래지 않는) 등급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오-랜 시간 빛에 노출된 것들은 그게 뭐건 색이 바래잖아요? 그런데 이 색연필을 사용해서 그린 그림은 빛에 바래지 않는 최상위 등급이고 그걸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증을 받은 색연필이라고 해요!! 리스펙! 👍 + 참고로 100년까지도 색이 변하지 않는대요! 이제 햇빛 옆에 두어도 맘이 편해지는 기분이네요.. :)
🥳 그래서 루미넌스 6901이라고 이름을 정한것도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색연필 넘버를 6901이라고 했다고 하네요.
🇨🇭 심지어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전제품을 스위스에서 생산하고 있고, 모두 삼나무를 사용했다고 해요. 괜히 비싼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 밑에 사진엔 디즈니랜드 핑크성을 그리면서 사용한 색들도 적어뒀어요!
✔️ 이제부터 본격 우여곡절 (망할뻔한) 썰 풀어볼께요. :)
🏰 part.1
그림이 A4 사이즈여서 디즈니성 내부를 채워나가는건 어렵지 않았어요. 다만 면적이 너-무 좁아서 색연필을 자주 깍아줘야 해서 심이 너무 닳아버렸지요. ..!😇 그리고 칠할때 너무 두껍게 한번에 올리는게 아니라 차근차근 인내심을 가지고 쌓아올려야 한다는 사실! (연필깍이로 아~주 자주자주 깍아줘야해요!)
☁️part.2
투표가 무려 85%이상의 하늘 칠해라의 결과로 하늘 칠하기가 시작되었어요. 디즈니성을 칠할때처럼 칠하면 되겠지 하고 2-3시간 넘게 한땀 한땀 얇게 칠해 올리는데 제 생각처럼 안나오는거에요..🥹 (이 때의 멘붕이란..)
두껍게 칠해야 하나? 해서 온갖 힘을 주어 칠하는데 더 저세상..
그러다가 생각난 ‘기름!’
까렌다쉬 색연필은 유성색연필이라 수채화가 물에 녹듯이 기름에 녹는 성질이 있다는걸 깨닫고 집에 있는 올리브오일을 덜어 하늘에 칠하기 시작했어요. 너무 두껍게 칠한데는 오일을 몇번이나 덧칠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기 위해서 엄청 노력했네요😶🌫️
구름과 하늘의 경계도 오일로 풀어주니깐 자연스러운 구름들로 탄생☁️
밀도 있게 칠해진거 보이시나요?👀
아마 저처럼 색연필이기 때문에 좀 더 쉽게 생각하고 시작했다가 멘붕이 와서 중간에 포기하신 분들도 있지 않을까해요. 유성색연필은 집에 있는 오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니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그려보세요☺️💪🩵
📘part.3
위의 사진에 두 종이를 비교해 놓은 것처럼 어떤 그림을, 어떻게 그리고 싶냐에 따라서 종이를 선택하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색연필의 심의 강도에 따라서도 다르겠지만 까렌다쉬 색연필은 강도가 있는 편이니 참고해주세요.) 만약 제가 켄트지에 시작했으면 오일을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참고해서 활용해보세요!☺️👍
모두 즐거운 색연필 드로잉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