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시드유, 쌔플라워유, 뽀삐유 무슨 차이일까요? - 화방넷 커뮤니티

린시드유, 쌔플라워유, 뽀삐유 무슨 차이일까요?

샤샤샥 2024. 4. 30.

유화컨텐츠를 만들며 가장 많이 질문받는 내용이 

바로 보조오일 인데요

보조오일은 크게 휘발성유와 건성유로 나뉘는데,

오늘은 그 중 건성유에 대해 리뷰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건성유가 뭔지 알아야 할 것 같은데요

건성유는 건조되는 성질을 가진 오일을 뜻합니다

건조되어 딱딱하게 굳기 때문에 유화물감을 지지체에 잘 고착시켜주는 접착제 역활을 해주는거죠

참고로 유화물감은 건성유와 안료를 혼합하여 만들어지기 때문에 유화물감에는 기본적으로 건성유가 들어가 있습니다

가끔 유화물감을 짜다보면 투명한 오일이 흘러나오는걸 보실수 있는데 그게 바로 건성유에요^^

그리고 건성유의 특징을 말씀드리면

휘발성유에 비해 건조속도가 느리고 물감과 혼색시 광택을 잘 내주며 투명도도 높여주고

고착력을 높여주는 게 특징입니다

건성유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게 바로 린시드유, 쌔플라워유, 뽀삐유인데

린시드는 아마씨에서 추출되고,

쌔플라워는 홍화씨,

뽀삐는 양귀비에서 추출됩니다 

그럼 이 세 건성유들의 차이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첫째로 각 건성유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색인데요

보통 린시드유가 황변현상이 많다는 이야기가 바로 이 린시드유의 색 때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 이미지에서 왼쪽이 린시드, 중앙이 쌔플라워, 오른쪽이 뽀삐 인데

보시면 왼쪽의 린시드유에서 가장 노란느낌을 보실 수 있고 

그 노란 느낌이 시간이 지나면서 산화되 황변현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린시드오일을 쓴다고 해서 무조건 황변현상이 나타나는 게 아니라

일단 아주 오랜시간이 지나야 하고 보관이 어떻게 되었는지도 영향을 미치니깐요

아무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색감을 보면 

린시드오일이 가장 노란느낌이 들고 그다음 쌔플라워 그다음 뽀삐순입니다

 

두번째로 점성인데요

각자 색도 다르지만 점성의 차이도 있습니다

서로 아주 미묘한 차이지만 그 미묘한 차이가 그림을 그릴때의 영양을 주고 물감을 사용하는 전반적인 스타일에 

차이를 만듭니다

점도에서는 쌔플라워 오일이 가장 점성이 높고, 그 다음 뽀삐, 그 다음 린시드 순입니다

그리고 제가 유화물감이 건성유와 안료의 혼합으로 만들어진다고 말씀 드렸죠!

그래서 안료와도 섞어보았습니다

각 건성유와 섞어보았을때 

점성의 정도는 

쌔플라워 > 뽀비 > 린시드 순이였고

발색을 해보면 쌔플라워와 뽀삐오일이 린시드오일 보다 채도가 높아지는 걸 느낄 수 있었고

그 중 뽀삐유가 가장 선명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세번째로 고착력과 마르는 속도를 보았는데요

위 사진들은 테스트후 3일이 지나고 다시 한번 나이프로 표면을 긁어 본 이미지 입니다

린시드는 얇게 발린부분은 어느정도 말라있었고 두껍게 발린부분은 마르지 않았으며,

쌔플라워와 뽀비오일은 전혀 마른 부분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3주전에 건성유들을 미리 발라 논 테스트지를 고착력을 보기 위해 구겨보았는데요

세 오일다 크랙이 생기는 부분은 없었고

다만 확연히 느낄수 있었던건 린시드가 확실히 노란 도막을 형성했고

도막의 표면을 손톱으로 눌러보았을때 린시드오일의 도막이 가장 딱딱하게 형성되 있었습니다

세 오일 다 많이 소비되고 우수한 건성유여서 절대적인 우위를 나눌 순 없지만

큰 특징을 보자면

린시드오일은

황변현상이 생길 순 있지만 비교적 빠른 건조 속도와 도막형성 및 고착력이 우수하며

쌔플라워는

린시드오일보다 황변현상이 적고 높은 점성으로 무게감 있는 터치를 잘 연출할 수 있게 도와주며

뽀삐오일도

황변현상이 적고 선명한 색감을 유지시켜 줍니다

보조오일을 사용하는 절대적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해요!

여러분들도 시넬리에 건성유중 자신에 맞는 건성유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영상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