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 젤리 과슈로 지브리씬 그리기(24색)
ෆ 미야 젤리 수채 과슈물감 30ml 24색
몇년 전 해외 유튜버들이 젤리과슈로 지브리씬 페인팅하는걸 엄청 봤었는데 사서 써볼까말까 몇번을 고민하다 그대로 잊혀졌던.. 젤리과슈로 저도 지브리씬을 그려보았어요.
페인터즈 활동을 하면서 그동안 한 번쯤 그려보고 싶던 것들을 그리고 있으니까 버킷리스트가 하나씩 사라지는 것 같아요.
일단 비주얼이 하나씩은 갖고 싶어지는 고런 느낌(민트색 케이스와 알록달록한 젤리의 자태)
제가 사용한 24색 세트에는 워터브러쉬와 전용 팔레트가 함께 들어있어요.
미야 젤리 과슈는 색상 하나하나가 젤리처럼 패킹되어 있어 껍질 뜯는 재미가 있어요. 손가락은 아프지만 56색도 갖고 싶어지는..🌝
과슈는 불투명한 수채물감으로 아크릴 과슈와 수채과슈로 나눠지는데 미야 젤리과슈는 수채화 물감과 같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채 과슈예요.
수채화는 보통 물의 양으로 밝기를 조절하지만 과슈는 물은 물론 유화처럼 화이트를 섞어 조절하기도 하고 진한 색상 위에 밝은 색상을 불투명하게 올리는 것도 가능해요. 그래서 수채화에 비해 수정과 질감표현이 쉬운 편이에요
토토로의 장면인데 하늘까지 푸른색을 칠하면 견딜 수 없을 것 같아 핑크 하늘로 만들어 주었어요😌
물 양을 늘려 맑고 투명한 느낌으로도 사용 가능하지만 그 보다 불투명하고 매트한 피니쉬로 과슈의 매력이 잘 드러나게 그리는게 좋더라고요. 이렇게 촘촘하게 풀떼기를 그려본 건 태어나 처음..🌝
치히로가 지나간 동굴도 그려보았어요.
젤리과슈는 지브리씬을 위해 만들어진 것 같다는 댓글을 본 적이 있는데 사용해보니 확 와닿았어요. 건조 후 매트해지는 선명한 색상들이 동화 같은 느낌과 찰떡이더라구요.
발색이 좋으니 은폐력도 좋아 수정도 쉽고 물 양을 늘려 투명한 느낌도 줄 수 있어 24색 팔레트 하나만 있으면 어떤 표현이든 가능해요.
이렇게 다 그리고 나서 팔레트에 남은 흔적들을 좋아해요.
요즘 자꾸 수채물감에 손이 가서 요것도 엄청 자주 쓰고 있는데 물감의 색도 양도 많은 편이라 이것저것 연습하기도 좋고 일단 팔레트를 열면 기분이 좋아요🤍
🐾보관 방법
그림을 그릴 때 필요한 색상들만 팔레트에 조금씩 덜어서 쓰면 늘 깨끗한 상태로 사용할 수 있어요(특히 화이트는 더더욱 깨끗하게 유지하면 좋겠죠?!)
수채과슈이기 때문에 굳어도 사용 가능하지만 촉촉한 젤리 상태를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분무기로 살짝 물을 뿌려준 다음 매직 랩이나 비닐로 덮어 보관해 주세요!(굳어진 과슈는 물을 부어 놓고 10분 정도 있으면 다시 촉촉해 진다고 합니다)
더 그려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장면🍃
페인터즈 활동이 궁금하다면 인스타에도 들러주세요♥️
@kitschmo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