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젤로 과슈로 포인트 채색하기
미젤로의 미션 티타늄클래스 수채화 과슈를 사용해
크래프트지에 포인트 색상만 강조해
완성해 보았습니다.
투명수채화는 얇게 채색하고 물 번짐과 겹치기
효과등을 위해 비교적 얇게 그리는 데 비해,
종이 위에 불투명한 느낌으로 재질감 표현을 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재료 중 하나가 과슈입니다.
그동안 다양한 브랜드의 아크릴 과슈와 수채 과슈를 사용해 보았는데
과슈는 보통 마르고 나면 물감이 건조되는 과정에서 수축으로 인해
갈라지거나 짜 놓은 팔레트에서 떨어져 나가는 등 팔레트에 짜 두고
사용하기에는 많이 불편해서 종이 팔레트에 물감을 그때 그때 직접
짜서 두툼하게 얹어 그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크릴 과슈야 마르면 재사용이 어렵다 쳐도
수채 과슈를 팔레트가 아닌 종이 팔레트에 짜서 쓰다 남아도
보관이 쉽지 않아 남아 있는 물감이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헌데 미젤로의 수채 과슈는 팔레트에 짜 놓고 사용해도
크랙이 없고 발색력이 탁월하다고 해
과감하게 팔레트에 하나하나 예쁘게 짜서 3,4일 정도 건조해 보았습니다.
짜 두고 시간이 경과되었는데도
물감이 단단하게 굳는 다는 느낌이 덜하고
붓에 물감을 풀어 발색해 보니
부드럽게 풀어지며 색상도 선명하고 예쁘네요.
특히 수채물감은 팔레트에 짜 둔 색이 마르면 눈으로 보기에도 어두운 색들은
물 묻은 붓으로 풀어 발색해 보아야 정확한 색 느낌을 알 수 있는데,
미젤로 과슈는 물감을 짜서 말랐는데도
각각의 색이 어떤 색인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을 만큼
직관적으로 색이 보여서 색 사용이 편했습니다.
이런 점은 아직 조색이 어려운 처음 그림을 그리는 분들께도
이로운 점이 될 듯 하네요.
크레프트지에 펜 드로잉 후
종이의 고유 색감은 그대로 살려 두고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부분만 과슈로 채색해 보았어요.
물감을 두툼하게 올려도 보고
그림자 부분은 물을 많이 혼합해 수채 느낌처럼도 그려보고...
한 가지 재료로 투명과 불투명 두가지 느낌을 표현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네요.
이렇게 팔레트에 짜 둔 과슈도
가방에 들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야외에서 그림 그릴 때 가지고 가 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