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라 80RS 세필붓 첫 사용기 - 화방넷 커뮤니티

바바라 80RS 세필붓 첫 사용기

임경지 2025. 5. 1.

안녕하세요 페인터즈 6기로 활동하게 된 경지입니다:)

저는 수채화를 주로 그리고 가장 좋아해서

그동안 저의 가장 최애 붓은 바바라 70R 수채화붓이었는데요..!

수채화 작업을 할 때, 빽붓이 아니면 칠 할 수 없는 곳을 제외한 거의 모든 것을 70R 붓으로 해결하며 그려왔던 것 같아요ㅎ

70R 4호 정도면 어지간한 세밀한 묘사도 다 할 수 있었지만, 정말 작은 호수의 세필이 아니면 안되는 곳이 생기면

그때는 그냥 저렴이 세필들을 사용하곤 했는데요!

이번에 페인터즈가 되고 다양한 재료들을 주문하면서 장바구니나 관심상품으로 담아두기만 했던 재료들을 꽤 사게 되면서

바바라 80RS 세필 붓도 몇 자루 구매하게 되었습니다..ㅎㅎ

붓을 얼른 써보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예전에 프리지아를 스케치만 해둔 종이를 발견하고 바로 그려봤어요;-)

채색에 사용한 물감은 미젤로 미션골드 34색인데요..! 작년 연말쯤엔가 사두고 2025년이 되면서 조금씩 써보고 있어요:)

수채화 물감은 작년까지 10년이 훌쩍 넘는 시간을 신한swc만 쭉 써오다가 올해 처음으로 다른 브랜드의 물감들을 써보고 있어서 색감이나 발색, 물감의 질감 등등 아직은 적응 중인 것 같아요ㅜㅎㅎ

아, 이번에 세필붓은 2, 4, 8호 세 자루를 구매했습니다;-)

보통은 연필 선을 연하게 지우고 채색을 시작하는데, 이번엔 그냥 남겨두고 해봤어요:-)

아마 수업 용으로 밑그림을 그려뒀던 종이인 것 같아요ㅎㅎ

A4 사이즈의 종이에 스케치가 된 것이라 칠해야 할 면적이 엄청 작지는 않아서 8호로 쭉 그렸습니다..!

이번엔 꼼꼼하지않게 툭툭 편하게 그리려고 의식하며 속도감 있게 붓질을 해봤더니

여기저기 튀어나간 곳도 꽤 있고 제법 진행속도가 빨라졌어요ㅎ

결국은 그림을 업로드를 하기엔 마음에 차지 않아 좀더 디테일들을 다듬는 시간이 필요해졌지만

붓에 적응하랴 물감에 적응하랴 맘같지 않던 그림이 한결 나아져서 후다닥 리뷰부터 올려두고 이곳에도 왔네요😂

확실히 밝은 꽃이라 그런지 특히나 연필 선들이 입체감에 방해가 되기도 하고, 어두운 실선으로 명암을 강하게 넣은 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 다음부턴 원래대로 스케치 선은 거의 남기지 않는게 좋겠다 싶네요ㅠㅋ

아무튼..!

80RS 시리즈는 붓모의 숱이 적어서인지 길이는 살짝 길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가느다란 선을 긋기에도 좋았고, 8호로도 작고 세밀한 부분까지 묘사가 가능할만큼 붓 끝이 뾰족하게 잘 모였답니다:)

2, 4, 8호 모두 붓의 탄력이 좋으면서도 부드러워서 사용감이 정말 좋았어요!

세필이 이렇게 좋아도되나 쓰기 아까운 기분이 내내 들었습니다ㅎㅎ

붓모가 물을 흠뻑 머금기도 하는데, 흠뻑 머금은채로 채색하다가 종이에서 붓을 떼어낼때

머금고 있던 물을 그대로 스르륵 흘려보내듯 놓아버려서 채색중이던 곳에 큰 물방울이 맺히는 것을 자주 봐서

파레트에서 조색 후에 티슈나 타월 등에 붓 끝을 살짝 찍어 물 양을 조절하며 그리시는 것을 추천드려용~

혹시 만족스러운 세필을 못 찾고 헤매고 계신다면 80RS 시리즈 추천드립니당! 특히 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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