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색 좋은 유화 물감 | 갬블린 1980
갬블린 1980 시리즈는 갬블린 아티스트 오일컬러와 동일한 안료를
거의 동일한 비율로 사용한 매우 우수한 퀄리티의 물감이에요.
갬블린 아티스트 오일컬러와는 다른 종류의 첨가물을 사용했기 때문에
사용감이나 보존력 등에서 차이를 보일 순 있으나
발색 면에서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봐도 되겠더라고요.
갬블린 1980은 스튜던트 등급과 아티스트 등급의 중간 정도 라인이라고 보면 될 거 같아요.
가격 면에서도 아티스트 라인보다는 살짝 저렴한 정도!
보통 단가를 낮추기 위해 첨가물을 많이 넣으면 발색이 잘 안되는 게 느껴지는데
갬블린 1980은 갬블린 아티스트 시리즈와 같은 안료를
거의 동일한 비율로 사용해서 그런지 발색력이 굉장히 우수했어요.
좋은 물감은 화이트랑 섞었을 때 바로 티가 나는데
갬블린 1980은 탁해짐 없이 예쁜 파스텔톤을 만들어냈어요.
카드뮴 옐로 라이트, 나프톨 레드, 울트라마린 블루로 이차색도 만들어보았는데요
색들이 참 예쁘지 않나요!
말릴 새 없이 그린 그림이라 연두색이 얼마나 선명하게 올라갈지 궁금했는데
갬블린 1980은 아래 발라둔 물감을 긁어내는 느낌으로 발리는 게 아니라
위에 쌓이는 느낌으로 쫀득하게 색이 올라가요.
발색도 좋지만 쫀쫀한 사용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유화물감을 사용하다 보면 결국 발색이 좋으면서 많이 섞어도 색이 탁해지지 않고
겉돌지 않고 물감끼리 쫀쫀하게 잘 붙는 물감에 손이 자주 가게 되는 거 같아요.
그러면서도 조금은 가성비가 좋은 물감을 찾으신다면
갬블린 1980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갬블린 1980에 관심 있으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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