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 쇼핑의 즐거움, 4가지 세필붓 후기
안녕하세요. 리곡입니다.
저는 물감 쇼핑만큼이나 붓 고르는 걸 참 좋아해요.
작업을 하다 보면 자주 쓰던 붓이 벌어지거나, 붓끝이 닳고 단단해져서 새로 사게 돼요.
특히 저는 짧은 세필 붓을 선호하는데, 한 번 손에 익은 붓은 종이에 포스터물감을 쓸 때부터 아크릴 작업까지 쭉 이어서 사용해요.
화방넷 페인터즈 활동을 하면서 기존에 자주 쓰던 붓들과 함께, 그동안 써보지 않았던 붓들도 새로 사용해 보게 되었어요.
오늘은 그중에서 네 가지 붓을 골라 사용 후기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가격대와 용도, 그리고 실제 사용감까지 함께 담았으니, 새로운 붓을 찾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바바라 80RS 세필붓
① 바바라 80RS 세필붓
매끄럽고 무난하게 잘 써져요.
특히 곡선 라인이나 작은 곡면 터치에 안정감이 있었고, 섬세한 마무리 작업에 잘 맞았어요.
붓 자체 무게가 가벼워 손목 부담이 덜했고, 짧은 붓대라 작업 중 붓끝에 집중하기도 쉬웠어요.
가격대 부담도 적고 퀄리티도 좋아서, 세필 연습용이나 디테일 중심 작업용 붓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쿰 메모리 포인트 브러쉬
② 쿰 메모리 포인트 브러쉬
최근에 알게 된 이후로 가장 자주 쓰게 된 붓이에요.
인조모임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고 탄성이 좋아서 일정한 선 표현이 가능했고, 붓끝이 빠르게 원형을 복구해 반복 작업에 적합했어요.
저는 다양한 사이즈를 함께 쓰고 있는데, 넓은 면을 채색할 때도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해서 활용도가 높았어요.
무엇보다 내구성이 좋아 오래 쓸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러웠어요.
바바라 75R 삼각 세필붓
③ 바바라 75R 삼각 세필붓
삼각형 손잡이 덕분에 손에 착 감기고 안정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세필 5종이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 크기별로 다양하게 써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요.
가볍고 중심 잡기도 쉬워서 얇은 라인 따기나 좁은 면 채색에 자주 손이 갔어요.
다만, 물에 오래 담가두다 보니 손잡이 나무에 갈라짐이 생긴 건 조금 아쉬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사용감은 만족스러웠어요.
실버브러쉬 7200S 실버 콜린스키 Short Round
④ 실버브러쉬 7200S 실버 콜린스키 Short Round
담비털이 혼합된 자연모 브러쉬로, 섬세한 작업에 잘 맞았어요.
작고 뾰족한 형태라 디테일 묘사나 작은 글씨, 윤곽선 표현에 유용했고, 힘을 많이 주지 않아도 쓰기 편했어요.
붓끝이 무르지 않고 형태를 잘 유지해 반복 사용에도 안정감이 있었어요.
00호부터 있어 아주 정교한 작업도 가능해요.
새 붓은 그림이 더 잘 그려지는 기분을 들게 하죠.
새로운 붓을 찾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