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연필화에 최적화된 세르지오 색연필 전용 스케치북
색연필화를 주로 그리는 제게 색연필만큼이나 중요한 재료가 바로 종이입니다. 저는 평소 하네뮬레의 스케치북과 세르지오의 스케치북을 사용하는데요, 오늘은 세르지오의 색연필 전용 스케치북을 소개할까 합니다.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비교적 더 저렴한 스케치북을 써왔는데, 색연필로 덧칠을 하면 쉽게 종이가 일어나서 사용하기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종이를 바꿔야겠다 결심을 하고 처음 사용해 본 제품이 세르지오의 스케치북이었습니다. 종이의 무게도 적당하고 덧칠에도 잘 견뎌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사용하는 다른 제품인 화네뮬레와 비교했을 때 하네뮬레의 종이 위에 색연필을 사용할 때는 약간은 미끄럽고 탄력이 느껴지는 반면, 세르지오는 조금은 거친 질감이었어요. 그런데 그게 오히려 재료를 종이에 먹이는 느낌이 확실히 느껴져 개인적으로는 세르지오 스케치북의 요철의 정도가 저에겐 더 느낌이 좋았어요.
또한 하네뮬레와 비교했을 때 더 밝은 백색에 가까워, 유난히 흰 종이를 선호하는 분이라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하나 아쉬운 건 하네뮬레는 색연필 전용 스케치북이 패드 형태의 제품이 있는 반면, 세르지오는 스프링 타입의 형태만 있어 완성된 그림의 제본 부분을 잘라내고 나면 그림의 사이즈가 조금 애매해진다는 점이 있어요. 저는 평소 A4나 A3 두 가지 사이즈로 맞춰서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기에 세르지오 제품을 사용할 때는 A3 사이즈 스케치북을 구매해, A4 사이즈로 잘라서 사용하고 있어요.
(물론 반으로 자른 후 나머지 한 장은 사이즈가 애매해집니다… 🥲)
그래서 패드 형태의 제품도 많이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하지만 종이 자체는 충분히 추천드릴 수 있는 품질이기 때문에 색연필화에 도전하고 싶은데 어떤 종이를 써야 할지 감이 안 오는 분들은 사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