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먹은 수채화용지 살리기- 멀티사이징
홀베인 멀티사이징 수채화 미디엄 60ml
얼마전 여행 중에 그리던 스케치북에 수채화 물감이 닿는 순간 심하게 얼룩지는 걸 발견했다.
2년전 만들어둔 스케치북의 마지막장이었는데 그동안 습기를 먹은것 같았다.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지만 막상 당하면 약간 당황스럽다.
이런 경우에 급하게 물먹은 종이를 복구할 수 있는 수채화미디엄이 멀티 사이징이다.
멀티 사이징은 수채화 종이의 표면에 바르는 보조제인데 물의 흡수를 일정하게하고 얼룩이나 우글거림을 줄일수 있다.
그리고 물감의 발색이 선명해지고 고온다습 ,자외선,곰팡이등으로 부터 종이 표면을 보호할 수 있다.
먼저 수채화 종이 테스트
수채화 종이가 정상적인 상태 일 경우 - 종이 위에 물방울이 흡수되지않고 그대로 방울져 있다. 사이징 처리가 잘 되어있음
습기 먹은 종이는 물방울이 그대로 흡수되어 버렸다.
습기 먹은 종이는 한지처럼 물을 흡수하고 얼룩도 생겼다.
멀티 사이징 과 물을 1:1 로 섞어서 습기 먹은 종이에 바릅니다.
습기 먹은 종이에 물과 섞은 멀티 사이징을 바르자 얼룩 지는게 보이시나요,,
습기가 약간 남아있을때 무거운 책으로 눌러서 종이가 반듯하게 펴지게 합니다.
24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테스트
습기를 심하게 먹은 부분은 완벽한 복구는 아니지만 물방울이 맺혀있다.
비교적 약하게 습기 먹은 부분은 거의 완벽하게 물방울이 흡수되지않고 종이표면에 머물러 있다.
Wet on wet 기법으로 테스트 해봤는데 물번짐이 자연스러워졌다.
복구한 종이에 미니 사과를 그려봤다.
펜선을 그어보니 원래의 종이결보다 약간 더 거친 느낌이 있었고 사과의 붉은 부분은 마르고 난 뒤에 색감이 약간 하얗게
되는걸 볼수 있었는데 아마도 물과 멀티사이징을 섞었을떄 멀티사이징의 비율이 높아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외 번짐이나 그라데이션 처리는 무난했다.
결론,
중요한 작업 도중 종이를 복구해야되는 상황일 때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채화 보조제이다.
백퍼센트 정상적인 상태의 종이 컨디션으로 복구는 어렵기때문에 처음부터 작품용으로 사용하는건 추천하지않는다.
멀티 사이징으로 복구한 종이는 가벼운 수채화나 연습용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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