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쉬중목 수채화지리뷰 - 화방넷 커뮤니티

아르쉬중목 수채화지리뷰

김희진arty-kona 2025. 7. 21.

안녕하세요, arty_kona입니다

부드러운 선화와 풍부한 색의 흐름을 동시에, 몽환적인 인물 일러스트 완성까지

✦ 평소에 쓰던 아르시 황목, 이번엔 중목으로

저는 평소에 인물화 작업을 많이 하기 때문에, 종이의 흡수력과 물머금음 정도를 유심히 보는 편이에요. 그 중에서도 아르시 항목은 오랫동안 애용해온 종이예요. 물을 오래 머금고 있어서 천천히 블렌딩하기에 적당하고, 피부 톤 작업할 때 레이어를 쌓는 데에도 안정감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사용한 아르시 중목은, 평소 황목보다 선화가 부드럽고 명확하게 표현되어서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스타일에 적합하다고 느꼈어요.

 표면이 덜 거칠고 부드러워서,

연필 드로잉이나 펜선이 깨지지 않고 매끄럽게 올라가는 게 큰 장점이에요.

1단계. 연필 드로잉 및 스케치

아르시 중목의 표면은 연필이 너무 밀리거나 흐릿하게 번지지 않아서, 형태를 스케치할 때 딱 적당한 저항감이 있어요. 부드러운 필압 표현도 가능해서 선의 강약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좋았어요.


2단계. 피부 밑색 - 습식 기법으로 톤 깔기

애니메이션보다 더 따뜻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주고 싶었어요.

보라, 네이비, 터키즈 등으로 어두움을 표현했고,

그 덕분에 선명하면서도 부드러운 분위기의 일러스트가 완성되었답니다.

이번 작업의 핵심은 피부 표현이었어요.

• 먼저 물을 넓게 칠한 후, 피부색을 다양한 색으로 혼색해 가며 부드럽게 깔았어요.

• 중목인데도 물을 너무 빨리 흡수하지 않아서, 피부 톤이 자연스럽게 겹겹이 올라가더라고요.

• 덕분에 톤의 깊이와 풍부한 색감이 살아났고, 단단한 선화보다 부드러운 분위기를 표현하기 좋았어요.

✅ 세목은 이런 작업에서 너무 빨리 말라버려서 블렌딩이 끊기는 경우가 많은데, 중목은 확실히 시간이 더 여유롭고 안정적이었어요.

이번 작업에서 가장 신경 썼던 건 피부 밑작업이었어요.

물로 넓게 습식 처리한 후, 핑크, 바이올렛, 블루 계열을 섞어서 피부에 깊이감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했어요.


특히 피부 표현할 땐 넓게 습식으로 물칠하고, 혼색을 천천히 겹겹이 쌓아가는 방식을 쓰는데,

이 종이는 중목인데도 빨리 마르지 않아서 부드럽고 깊이 있는 톤을 표현하기에 아주 좋았어요.

어두운 톤이 많은 캐릭터지만, 검정은 쓰지 않고

보라와 블루 계열의 몽환적인 색감으로 정리해봤어요.

인물과 배경이 유기적으로 이어지게 하는 걸 좋아해서,

종이의 흡수력과 혼색의 흐름이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 ✔ 아르시 중목: 적당한 수분 유지력 + 부드러운 표면 → 블렌딩 & 선화 모두 적합

• ✔ 피부 밑색: 넓은 습식 처리 후 혼색으로 풍부한 색감 유도

• ✔ 선화 강조: 형태 강조는 애니메이션처럼, 펜이 깨지지 않고 선명하게

• ✔ 배경 조화: 색 혼합과 공간감 고려 → 따로 노는 느낌 없이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인물화 작업에서 블렌딩과 선화를 둘 다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

• 애니메이션 원화 스타일처럼 구조적인 선 표현이 필요한 일러스트 작업

• 색감 표현에 있어 빠른 마름 없이 여유 있게 조정하고 싶은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