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트뒤러 수채색연필로 풍경화 그리기 - 화방넷 커뮤니티

알버트뒤러 수채색연필로 풍경화 그리기

senti_day 2026. 10. 16.

파버카스텔 알버트뒤러 수채색연필로 풍경화를 그려봤어요

수채색연필은 처음 사용해봤는데요,

수채화 물감으로만 수채화를 그렸던 저에게 정말 신선한 경험이었답니다.

​

​

보들보들하면서, 포근한 느낌이 들어

따뜻한 일러스트나 삽화에 잘 어울릴 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또는 에스키스로 초안작업 할때도 꽤나 유용하게 쓰일 거 같아요.

​

종이결에 따라 물칠을 했을 때 라인 흔적이 조금씩 드러날 때가 있거든요.

이 라인의 흔적을 살리며 채색을 하면 자연스레 베어나오는 색감이 굉장히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이 들어요.

마치 수채화 위에 색연필로 한번 더 효과를 준 것 처럼요.

하나의 재료로 두가지 느낌을 낼 수 있다니,

이 얼마나 풍부한 표현의 재료인지..

​

동화속 일러스트 작업에도 좋을 거 같아요. :)

채색과정

➊ 연필로 밑 스케치를 해준 후

➋ 알버트뒤러 수채색연필로 가볍게 채색해줍니다.

➌ 워터브러쉬로 살살 풀어가며 번지게 해줍니다.

➍ 색연필 색상을 직접 묻혀 그리면, 농도 조절이 가능해집니다.

붓에 스민 물 양이 적은 상태에서 묻혀 채색하면 더 진하게 표현이 됩니다.

​

물론 이 상태에서 바로 종이로 가지 않고, 팔레트에 한번 더 개어 내면 농도 조절이 더욱 쉬워지겠지만

그렇게 사용하면 고체물감을 쓰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생각하기에

수채 색연필이라는 재료의 역할을 최대한 살려 쓰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재료 본질의 쓰임새에 대한 생각을 자연스레 하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색연필을 종이에 그었을 때의 필착감이 굉장히 부드럽고

붓질을 했을 때의 발림성도 차분히 안착되는 느낌이 납니다.

​

워터브러쉬를 색연필에 바로 묻혀보면,

마치 고체물감을 풀어쓰는 것처럼 브러쉬에 부드럽게 스며듭니다.

​

​

✱ 부분적으로 건식(물을 묻히지 않은 상태)으로 라인을 올리면 포슬포슬한 느낌이 납니다

그렇게 완성한 수채 색연필 그림 입니다 :)

많은 분들이 수채색연필의 매력을 한번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

이상, 오늘도 즐거운 미술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