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트뒤러 수채색연필로 풍경화 그리기
파버카스텔 알버트뒤러 수채색연필로 풍경화를 그려봤어요
수채색연필은 처음 사용해봤는데요,
수채화 물감으로만 수채화를 그렸던 저에게 정말 신선한 경험이었답니다.
보들보들하면서, 포근한 느낌이 들어
따뜻한 일러스트나 삽화에 잘 어울릴 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또는 에스키스로 초안작업 할때도 꽤나 유용하게 쓰일 거 같아요.
종이결에 따라 물칠을 했을 때 라인 흔적이 조금씩 드러날 때가 있거든요.
이 라인의 흔적을 살리며 채색을 하면 자연스레 베어나오는 색감이 굉장히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이 들어요.
마치 수채화 위에 색연필로 한번 더 효과를 준 것 처럼요.
하나의 재료로 두가지 느낌을 낼 수 있다니,
이 얼마나 풍부한 표현의 재료인지..
동화속 일러스트 작업에도 좋을 거 같아요. :)
채색과정
➊ 연필로 밑 스케치를 해준 후
➋ 알버트뒤러 수채색연필로 가볍게 채색해줍니다.
➌ 워터브러쉬로 살살 풀어가며 번지게 해줍니다.
➍ 색연필 색상을 직접 묻혀 그리면, 농도 조절이 가능해집니다.
붓에 스민 물 양이 적은 상태에서 묻혀 채색하면 더 진하게 표현이 됩니다.
물론 이 상태에서 바로 종이로 가지 않고, 팔레트에 한번 더 개어 내면 농도 조절이 더욱 쉬워지겠지만
그렇게 사용하면 고체물감을 쓰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생각하기에
수채 색연필이라는 재료의 역할을 최대한 살려 쓰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료 본질의 쓰임새에 대한 생각을 자연스레 하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색연필을 종이에 그었을 때의 필착감이 굉장히 부드럽고
붓질을 했을 때의 발림성도 차분히 안착되는 느낌이 납니다.
워터브러쉬를 색연필에 바로 묻혀보면,
마치 고체물감을 풀어쓰는 것처럼 브러쉬에 부드럽게 스며듭니다.
✱ 부분적으로 건식(물을 묻히지 않은 상태)으로 라인을 올리면 포슬포슬한 느낌이 납니다
그렇게 완성한 수채 색연필 그림 입니다 :)
많은 분들이 수채색연필의 매력을 한번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이상, 오늘도 즐거운 미술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