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고려하기 힘들때, 고민을 줄여주는 입문 과슈 - 화방넷 커뮤니티

여러가지 고려하기 힘들때, 고민을 줄여주는 입문 과슈

찌읏 2024. 8. 20.

더 자세한 리뷰는 유튜브 채널 hey찌읏jjiet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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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은 과슈 리뷰인데요, 과슈 독학을 하면서 정말 많은 분들께 질문을 받았어요.

과슈를 시작해보고 싶은데 뭘 사야할지 모르겠다, 어떤 걸 추천하시냐? 그때마다 과슈가 어떤 것인지 맛 보고 싶은 초보자시라면 저는 젤리 과슈를 추천드린다고 정말 여러번 말했어요. 실제로 gouache로 검색하면 제일 많이 쓰는 물감 중 하나기도 하구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을 리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미야 젤리 과슈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젤리과슈를 쓰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 굳거나 곰팡이가 피지 않고 물감을 유지하기를 해결해줄 미야 물감 보습 스프레이까지 같이 리뷰해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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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미야 젤리 과슈를 굳이 초보자분들에게 추천하는 이유는 제목처럼 고민을 확 줄여줘서 부담이 없습니다.

가격대비 물감 용량도 많고 색도 많습니다.

보통 미야 젤리 과슈는 한 색당 용량이 30ml정도 해서 초보자들이 처음 써보고 연습을 해볼때 용량 걱정없이 쓰기 좋습니다. 게다가 색이 다양해서 조색의 어려움도 많이 줄여줍니다.

게다가 타사 대비 가격도 엄청 저렴한 편이예요.

제일 비싼 것을 골라도 100개가 넘는 색을 제공하며 4만원이 넘지 않으니 엄청 저렴한 편 아니겠어요?

조색의 고민도 줄여주고, 마음껏 퍼다 써도 쉽게 줄어들지 않는데 가격까지 저렴한 편이니 많이 연습해보고 써봐야 하는 초보자들에게 이보다 좋은 선택은 없다 생각이 들었어요. 

게다가 오늘 리뷰할 미야의 젤리과슈는 트윈컵으로 나와서 원래 30ml던 용량을 12ml로 줄여 색을 더 다양하게 넣어준 세트입니다. 용량은 비교적 적다고 느껴질지언정 색이 오히려 훨씬 많아지니 저는 이쪽이 더 낫더라구요. 30ml는 소진하는데 오히려 오래 걸려서 용량이 너무 많은 것보단 색이 더 다양하게 들어가 있는 게 좋달까요? 12ml도 적지 않은 양이라 팍팍 퍼서 쓰기 좋구요. 발색은 밑에서 한번 더 언급할 거지만 다른 과슈에 잘 넣어주지 않는 틴트 계열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일단 겉몉부터 살펴보면 이렇게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이게 있어야만 정식 수입한 진품이라고 해요. 신풍 사업이 인증한 정품이라는 스티커가 있는지 꼭 확인하시길 바랄게요! 물론 화방넷에서 구입하시면 그런 걱정 없겠지만요😂

열어보면 팔레트와 발색표, 그리고 물감인 구성이 바로 보입니다. 같이 찍어 보여드린 나이프도 스프레이와 함께 구매를 하니 사은품으로 보내주셨는데 물감을 사면 보내주시는 건지 일정 금액을 넘어서 주시는 건지 확실히는 모르겠어요. 어쨌든 앞이 많이 좁은 나이프를 주셔서 물감 뜨기도 편리하답니다?

팔레트는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아트엑스 젤리 과슈와 다르게 손잡이가 있고 조색을 할 수 있는 큰 면, 그리고 물감을 짜거나 떠놓기 좋게 홈이 있는 면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색이 잘 보이는 흰색이라 마음에 들고 들고 칠하기에도, 떠놓고 물감을 쓰거나 조색해놓고 쓰기에도 편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알차더라구요. 아트엑스는 패키지와 같은 색에 칸만 나눠두고 매우 납작해 밀봉하듯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이쪽이 사용자를 더 고려한 디자인이라 느꼈어요.

그리고 위에 사진을 보면 나이프나 붓을 수납할 수 있는 홈이 있는데 꽤 깊고 넓어 숏 핸들의 붓은 웬만한게 다 들어가고 나이프도 들어갈 정도라 붓을 같이 보관하기도 좋더라구요.

색상명은 이렇게 패키지 위에 다 적혀 있고, 혹시나 다 꺼내놔서 순서가 헷갈린다면 발색표가 거의 순서 그대로니 그걸 보고 맞추시면 돼요. 근데 사실 거의 색이 그라데이션으로 구성해놔서 발색표를 안 봐도 그냥 알 수 있답니다.

물감 조립은 쉽습니다. 대각선 쪽으로 조금 더 긴 패킹이 있는데 거길 잡고 뜯어서 끼우기만 하면 끝이거든요. 만약 물감이 미디엄이랑 분리가 되어 있다면 동봉해주신 나이프로 좀 섞으면 자연스럽게 섞이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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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색표는 실제 색과 거의 달라서 차라리 눈으로 보이는 색 그대로가 더 정확합니다. 발색을 해놓고 보니 발색표와 더 다르더라구요. 보시는 것처럼 색이 많이 세분화 되어 있어요. 제가 꽤 여럿 과슈를 써봤는데 히미 젤리 과슈는 색상명만 봐도 보통의 과슈 구성에선 잘 볼 수 없는 색 이름들이 꽤 껴 있는데요. 색연필을 같이 만드는 회사여서 그런가 색연필에서 나올 법한 파스텔톤의 희귀한 색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특히나 조색이 어려운 초보자분들에겐 이렇게 색이 아예 만들어져 있는 것들이 오히려 편하거든요. 저는 써보지 않은 색들을 써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색도 다 예쁘더라구요.

다만 젤리 과슈는 제 경험상 발림성이 고르고 일정하지 않은 편이였어요. 그래서 발색한 것 보시면 어떤 것들은 굉장히 매트하고 차폐력(밑에 것을 잘 은폐하는 능력)이 높지만 몇몇은 투명하고 미끌하게 발려요. 이 질감이 불편하다면 미끌하고 차폐력이 낮은 것들은 높은 것들과 섞어 쓰면 됩니다. 

그것 빼고 미야 젤리 과슈의 사용감은 아주 무난한 편입니다. 다만 건조 되었을 때 조금 파스텔톤으로 색이 날라가는 느낌이 있긴 하거든요? 그럴땐 물감을 많이 써주시면 되니까 걱정 마세요! 원래 동화스러운 느낌을 선호하시면 만족하실 거 같아요.


맘껏 쓸 수 있고 조색에 대한 고민도 덜어서 그대로 찍어 바르기만 하면 되는 가성비 물감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팔레트도 생각보다 공간이 꽤 돼서 조색 실컷 하면서도 자리가 남아 좋더라구요. 제가 굳이 색을 섞지 않아도 되는 점이 너무 편하고 섞어서 만들지 않는 독특한 색을 그대로 써볼 수 있으니 너무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쓸 수 있는 색의 팔레트가 색다르다보니 평소에 그리던 그림 스타일이랑 다르게 그릴 수 있는 점도 재밌더라구요! 12ml는 상대적으로 적지 않나 했는데 써도 써도 줄지 않아서 이것도 한참 쓰겠다 싶었어요. 생각해뵈 작은 용량으로 나오는 5ml도 한참 쓰는데 12ml? 대용량 아니냐며...

아, 그리고 보습 스프레이에 대한 얘기를 거의 못 했는데요. 같은 제품은 아닐지라도 젤리과슈 경험자로써 물감이 실시간으로 마르는 것이 보이는 게 참 곤란했거든요? 근데 이걸 중간중간 뿌려주니 계속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었어요. 개이적으론 물을 뿌리는 것 보단 더 오래 유지되는 것 같더라구요. 닫기 전에도 듬뿍 뿌려두니 다음에 열었을 때도 수분기가 유지되어 있어서 좋더라구요! 키친타월로 수시로 물을 뿌려준다던가 하는 것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물 뿌리는 것보다 검 아라빅 뿌리는 것이 곰팡이가 안 생겨서 좋다고 해서 그것도 샀는데 이게 뿌리기도 훨씬 편하고 가격도 3천원으로 저렴한 편이니 추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