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해지면 자꾸만 손이 가는 홀베인 아크릴 과슈
[ 홀베인 아크릴 과슈 36색 20ml, 아크릴 붓 2100F 시리즈 평붓 2 호 , 6 호 , 10호 ]
아크릴 과슈는 처음 써보는 물감입니다.
일단 새로운 물감을 받으면 발색표부터 만들어 본답니다.
종이에 발렸을때는 색감과 느낌은 어떠한지 물감의 성질을 알기 위해
발색표부터~
수채화 과슈와는 또 다른 느낌에 방향을 잡는데는 종이 두어장은 마음대로 붓질을 해봐야해요.
수채화 물감은 투명하고 명도 채도가 선명하고, 과슈는 저채도의 차분한 컬러인데,
홀베인 아크릴 과슈는 제가 좋아하는 특유의 저채도 색감은 아니었습니다.
발색도 선명하고 채도도 높은편이었어요.
일단 수채화 발색표를 만들듯이 진하게, 그리고 물을 많이 섞어 묽게 발색표에 칠해 봤어요~
그러다가 흰색을 섞었을때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궁금하여
진하게, 물을 많이 섞어, 화이트를 섞어
세가지로 발색표를 만들어 보았는데...
화이트를 섞은 색은 은폐력이 좋았고, 묽게 칠한 색은 종이의 질감이 드러나
그것도 괜찮은 느낌이다.. 싶었죠.
[ 중첩 ] 불투명 물감의 중첩은 어떻게 표현될까?
진하게 칠하고 연하게 중첩하기, 연하게 칠하고 연하게 중첩하기 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중첩을 사용해 봤는데...
진한 색 위에 물을 많이 섞어 연하게 중첩을 했을때
종이 결을 따라 자국들이 나타났는데... 어느 때는 이런 느낌을 사용해 봐야겠어요.
처음 그림을 그릴때는 수채화처럼 투명하게 색을 올려보려고 했으나
물감의 마름이 수채과슈와는 확연히 차이를 보여
색을 칠하고 다른 색을 조색하는 동안 색이 말라버려
이내 수채화처럼 투명하게 올리는 방법은 실패
그 다음은 물을 적게 하고 물감을 듬뿍 떠서 종이 위에서 색들끼리 섞이게 표현
유화처럼 꾸덕한 느낌이 아니고 다소 묽어 붓질의 미숙으로 어렵더라구요.
그렇게 해보는 사이에 살짝 느낌이 아~!
좀 더 차분하게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하겠구나.... 싶어
새벽에 차분하게 그림을 그려 봅니다.
일단 불투명 물감이라 은폐력은 너무 좋구요,
그러하기에 탁해지는 것을 많이 방지 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빨리 말라버리기에 내가 원하는 색, 조색을 빠르게 할수 있을때
이 홀베인 아크릴 과슈의 장점인 선명한 색의 발색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붓은 2호보다 조금 더 작은 세필로 섬세한 작업 후 마무리하였습니다.
사진은 대구 수성못 인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