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으로 떠나요ㅣ쉴드 재료 리뷰 + 젯소 칠하는 방법 - 화방넷 커뮤니티

해변으로 떠나요ㅣ쉴드 재료 리뷰 + 젯소 칠하는 방법

하스텔 2025. 8. 2.


- 쉴드 에픽 아크릴물감 200ml 낱색

- 쉴드 에픽 아크릴물감 50ml 12색 세트 A

- 쉴드 에픽 아크릴물감 50ml 12색 세트 B

- 쉴드 모델링 페이스트  250ml

- 쉴드 젯소 250ml

- 쉴드 겔 미디엄  250ml

- 쉴드 에라 캔버스 

캔버스를 종류별로 엄청 많이 보내주셨어요.

모델링 페이스트, 젯소, 겔 미디움도 있었습니다.

에픽 캔버스는 100% 순면 캔버스라서 건조 시간도 단축되고 표면 유지력도 좋다고 해요.

젯소도 이미 3중으로 칠해져 있다고 해요.

추가 젯소 작업 없이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해요.

그럼 그림 작업으로 넘어가 볼게요 :)

이번 그림은 해변을 그려봤는데요, 

젯소 추가 작업을 안 한 캔버스보드에 작업했습니다. 

얇은 캔버스보드는 처음이라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얇은 이 캔버스에 그림을 그려봤어요.

두께가 얇아 보관에 용이한 장점이 있는 캔버스입니다.

물감은 이 쉴드 에픽 아크릴 물감을 사용했는데요,

뚜껑에 색상표가 있었어요.

근데 에픽 앞치마에도 이렇게 컬러차트 있더라고요.

근데 200ml 용량까지 발색을 하고 싶어서

이 에픽 앞치마에 가지고 있는 모든 색상을 발랐습니다.

물감을 바르니 앞치마가 더 화사해졌어요.

그리고나서 캔버스에 기본 색을 깔아줬어요.

색이 금방 마르더라구요.

그리고 모델링 페이스트와 아크릴을 섞은 후

나이프를 이용해 발라주고,

또 다른 나이프를 통해 결을 만들어줬어요.

그리고 스티커를 붙여주고,

그걸 활용해서 그림자를 칠해줬습니다.

바다도 칠해줬어요.

스티커를 떼고 파라솔과 선베드를 그렸습니다.

디테일을 살짝 챙겨주고 그림을 마무리했어요.

텍스처가 생기니 모래 사장 느낌이 재밌어졌어요 :)

에픽 아크릴 물감은 발색도 예쁘고, 건조도 빨랐어요.

두툼하게 잘 올라가서 굴곡이 있는 면에도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아크릴 매력에 푹 빠져 재밌게 작업 했습니다 :)

추가로, 저는 이번에 캔버스에 오일파스텔 작업을 하려고 젯소 칠을 덧칠 해봤어요.

표면을 조금 더 채워 결을 매끈하게 해 오일파스텔을 하기 더 편하게 올리기 위해서요.

하는 김에 다른 캔버스들도 추가로 젯소 작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젯소 작업을 오랜만에 해서 하면서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어서,

처음 젯소를 칠하는 분들이 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젯소 작업에 대해 정리해 보았어요.

✅ 젯소를 칠하는 이유

"젯소를 왜 발라야 하지?" 캔버스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이잖아요.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1. 물감이 잘 붙도록 도와줌

: 캔버스의 울퉁불퉁한 표면에 프라이머 역할을 해서 물감이 안정적으로 고정됨

2. 물감 흡수를 막아줌

: 젯소는 물감이 캔버스에 흡수되는 걸 막고 표면 위에 물감이 잘 퍼지고 섞이게 도와줌

3. 표면을 매끄럽게 정리해줌

: 캔버스 결을 채워줘서 붓질도 부드러워지고 표현이 좋아짐

✅ 젯소 칠할 때 준비물

- 젯소 (아크릴 or 유화용)

- 붓 or 롤러 (깨끗한 것)

- 사포 (400~600방)

- 극세사 천 or 마른 천

- 물 + 세척용 통

- 신문지나 깔만한 것 + 받칠 것(책)

- 선택 사항 : 거름망 or 면천 (덩어리 제거용)


✅ 젯소 바르는 순서

1. 사전 준비

- 환기가 되는 장소

바닥에 신문지 등을 깔아주기

- 먼지, 기름, 털 제거 (극세사 천 사용)

- 이전 작업 흔적이나 이물질이 있으면 가볍게 샌딩

- 캔버스가 떠 있을 수 있게 책을 깔면 좋음


2. 젯소 준비

- 사용 전 잘 저어주기

- 오래된 젯소는 체나 면천에 걸러서 덩어리 제거

- 필요 시 9:1~8:2 비율로 약간 희석 (너무 묽으면 안돼요)

3. 1차 도포

- 세로 방향 추천

- 붓이나 롤러로 얇고 고르게 (섬유결이 보일 정도)

- 측면도 바르기 (뭉칠 수 있음)

4. 건조 (1~2시간 이상)

- 자연 건조 (헤어드라이기 ×)

- 환기 잘 되는 곳에서 충분히 말리기

- 빨리 굳으니 사용한 붓은 바로 세척!


5. 샌딩 (선택 사항)

- 완전히 마른 후 400~600방 사포로 가볍게 평탄화

- 사포 가루는 마른 천으로 닦아내기

6. 2차 도포

- 가로 방향 추천 (한 방향으로만 결을 하면 골고루 젯소가 발리지 않음)

- 마찬가지로 얇게 바르고 붓/롤러는 깨끗하게 세척한 것을 사용

필요 시 샌딩 후 3차 도포


7. 최종 건조 (12~24시간 권장)

- 다 마른 후 그림 그리기 시작!

✅ 젯소 칠할 때 주의점

- 젯소는 프라이머! 페인트칠할 때처럼 "덮는" 느낌이 아니라 "정돈"하는 것

- 젯소는 결이 보이도록 얇고 고르게 2회 이상

- 캔버스 측면도 바르기

- 바를 때마다 가루, 털, 먼지 제거, 도구는 항상 깨끗하게!

그리고 붓 세척을 대충 했더니 젯소가 뭉쳐서 사포질하는 데 애를 먹었어요ㅠ

그리고 처음 바른 건 측면 신경을 덜 썼더니 젯소가 뭉쳤더라고요ㅠ

원액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해서

물을 많이 안 섞었더니 얇게 바르기가 어려워서

중간에 물을 적당히 섞고 진행했습니다.

젯소를 바르고 사포질하는 시간과 말리는 시간을 합치면 2일이 넘게 걸렸습니다.

젯소 작업이 참 쉽지 않은 작업이에요.

그래서 이렇게 이미 젯소가 칠해져 있는 캔버스를 구입해서 쓰는 게 편하다는 걸 작업을 하면서 더 느꼈어요.

저는 주로 오일파스텔로 작업하고 있는데, 다른 그림 과정이 궁금하시다면 놀려오세요 :)

- 하스텔 유튜브 : www.youtube.com/@하스텔그림

- 하스텔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oil_has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