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ㅇ소 시계에 구름을 품다
시계 제품 자체는 작년에 샀던 다ㅇ소 무음시계입니다. 처음 포장 박스만 봤을 땐 블랙 앤 화이트인 줄 알았는데, 웬걸, 연한 하늘색 바탕에 하얀색 숫자들로 채워져 있는 걸 사버렸지 뭐예요 😅
1년 내내 보는 숫자랑 배경 구분이 확실히 되지 않아 몇 시 몇 분인지 눈을 또렷이 봐야지만 알 수 있을 정도로 나름 애먹었던 애증의 시계였습니다.
마침 시계를 분리할 수 있는 구조였기에 작년이 끝날 때까지 내가 저건 꼭 그림을 그려 가장 마음 좋게 만드리다... 칼을(?) 갈아 왔었죠.
그리고 마침내! 1월 4일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당일에 완성했고요!
포스팅 기간에 비해 공백 기간이 너무 길지 않냐 싶겠지만, 소신발언하자면, 커뮤니티 이용을 이번에 두 번째로 사용해서 이런 카테고리가 있는 줄도 처음 알았답니다 👉👈
먼저 분리한 시계판에 숫자들 위를 마스킹테이프(종이테이프)로 마감처리하는 작업입니다. 초침도 있는 제품이지만 돌리는 도중에 부품이 약해서 부서지는 불상사가 있어 제거됐습니다...
마스킹 마감처리를 마무리해서 아크릴물감을 먼저 발라보지만, 시계판 위에 코팅처리가 있어 자꾸 밀리더라구요😭
젯소와 물감을 섞어서 겹겹이 쌓아 올리니 원하는 약간 거친 배경칠이 가능했습니다!
푸른끼가 도는 검은색 바탕에 푸른 구름과 12개의 별을 박아둔 배경을 마무리 합니다~
바탕색을 칠할 때 글리터 미디엄을 섞어 은은한 별이 빛나는 밤을 표현했기 때문에 반짝거린답니다.👍
이제 덮개를 나사를 조여 조립해 주면 완성!🤗
거울과 함께 한 커스텀된 시계입니다! 벽에 걸어둔 모습이고요~
시계에 그림을 그린다는 게 역사가 있는 작업인 건 알지만, 실제로 해보니 나만의 시계라는 것에 큰 기쁨이 돌아오네요.
여러분도 한 번 시도해 보세요! 숫자에 마스킹테이프 붙이는 것에만 인내심을 가지면 나머지는 금방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