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파스텔 인물화 - 화방넷 커뮤니티

오일파스텔 인물화

홍두콩 2026. 3. 11.

문교오일파스텔,삼원아트스퀘어

고2때 whelcome to the show를 듣고 데이식스에 입덕했다. 살면서 단 한번도 어떤 가수를 좋아해본적은 없는데 노래가 정말정말 좋아서 푹 빠졌다. 이제는 데이식스 노래는 솔로부터 전체앨범까지 전부 듣고 있는 중이다.언젠가는 꼭 데이식스를 그려봐야지 하다가 그려보게 되었다.

오일파스텔이 종이에 닿았을때 느껴지는 부드러움과 강렬한 색상? 과 약간 유화 같은 느낌 때문에 오일파스텔로 그려보자! 하게 되었다.

(어..사실 걱정은 됐다. 오일파스텔을 써본적이 그렇게 많지도 않고 나중에 눈을 어떻게 그리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오일파스텔로 대략 스케치를 했다. 원래 그림그릴때 항상 연필로 세밀하게 다 그린다음 시작하는 편이긴한데 흑연이랑 오일파스텔이 섞여버릴수도 있고 자세히 그려봤자 잘 안보일것 같아서 그냥 슥슥 대충 그렸다.

오일파스텔은 문교 갤러리 오일파스텔 48색을 사용했다.원래 살때 오일파스텔에 큰 관심은 없고 생각보다 싸길래 그냥 몇점 그려볼까 하고 샀었던거다. 색연필 150색이랑 같이 산건데 정작 색연필보다 오일파스텔의 매력에 빠져서 더 쓰고 있는중이다 ㅋㅋㅋ 근데 색이 더 많은걸 살걸 하는 후회가 든다. 다른걸 그릴땐 괜찮았는데 얼굴 채색하기에는 색이 좀 아쉬운것 같다. 섞어 쓰면 원하는 색이 어느정도 나오긴한데 블렌딩 해야돼서... 풍경 같은거 그릴때는 48 색도 괜찮은것 같긴한데 얼굴 채색에는 색이 더 많아안 될것 같다.

스케치는 pale yellow로하고 전반적인 얼굴 채색도 했다.개인적으로 문교 오일파스텔(48색)에서 pale yellow랑light gray가 스케치하거나 다른색과 섞거나 베이스를 깔때 가장 쓰기 좋은 색인것 같다. 색이 부족하다고 느낄때 보통 이걸 베이스로 깔고 위에 색을 얹어서 블렌딩 한다.

얼굴을 대략 노랗게 칠해놓고 목을 그리다 그냥 새빨갛게 배경을 먼저 칠해버렸다. Vermilian. Scarlet. .carmine 을 섞어 썼는데 색이 선명하고 진하게 나와서 좋았다.슥슥슥 그리고 면봉으로 문지르니까 스트레스가 풀리는기분?

얼굴을  golden yellow로 칠하다 그냥 머리카락부터 그렸다. 얼굴색이랑 나중에 섞이면 망할수 있기때문에 좋은 선택은 아닌것 같아보였다. 근데  지금상황에서는 도저히 내가 영케이를 그리는건지 뭘그리는지 이상해보여서 머리카락이라도 그려놔봐야 그럴듯해 보일것 같겠다는 생각으로 그냥 그렸다. 

눈 위치랑 코, 입 윤곽만 그리고 얼굴색을 조금씩 올렸다. Otange yellow. Salmon. Ochre 를 주로 사용했고 눈부위는 갖고 있는 주황색 계열과 분홍색 계열을 다 조금씩 섞어썼다. 눈코입은 도무지 파스텔로 못그리겠고 찰필도 없어서 라인을 그냥 컴싸랑 볼펜으로 땄다.

입술도 자세하게 묘사하기 힘들어서 그냥 salmon pink랑  scarlet으로 쭉 칠했다.

옷은 다행히 면적이 넓어서 칠하기는 편했고

머리카락, 얼굴 부분에서 하얀 부분만 살짝 표시해서 마무리했다.

사진이랑 비교해보면 눈위치랑 입술 모양이 좀 안 맞긴한데 실눈 뜨고보면 꽤 닮은것 같아 만족했다

사진상으로는 좀더 연하게 왔지만 실제 색은 사진보다 진하고 좀더 어둡다. 

문교 오일파스텔 가성비 정말 좋은듯? 가격이 생각보다 싸서 놀랐는데 색감이랑 감촉도 괜찮아서 계속 잘쓰고 있다.

 면봉만 쓰니까 확실히 찰필을 써야 되겠구나 생각이든다. 아무리 오일파스텔 모서리를 세워서 해도 윤곽선이 계속 배경과 번진다 ㅠ

*참고한 그림의 원본사진은 데이식스 미니 4집 커버 이미지(영케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