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ㅇ소 시계에 구름을 품다 - 화방넷 커뮤니티

다ㅇ소 시계에 구름을 품다

mi***** 2025. 1. 15.

시계 제품 자체는 작년에 샀던 다ㅇ소 무음시계입니다. 처음 포장 박스만 봤을 땐 블랙 앤 화이트인 줄 알았는데, 웬걸, 연한 하늘색 바탕에 하얀색 숫자들로 채워져 있는 걸 사버렸지 뭐예요 😅

1년 내내 보는 숫자랑 배경 구분이 확실히 되지 않아 몇 시 몇 분인지 눈을 또렷이 봐야지만 알 수 있을 정도로 나름 애먹었던 애증의 시계였습니다.

마침 시계를 분리할 수 있는 구조였기에 작년이 끝날 때까지 내가 저건 꼭 그림을 그려 가장 마음 좋게 만드리다... 칼을(?) 갈아 왔었죠.

그리고 마침내! 1월 4일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당일에 완성했고요!

포스팅 기간에 비해 공백 기간이 너무 길지 않냐 싶겠지만, 소신발언하자면, 커뮤니티 이용을 이번에 두 번째로 사용해서 이런 카테고리가 있는 줄도 처음 알았답니다 👉👈

마스킹테이프

먼저 분리한 시계판에 숫자들 위를 마스킹테이프(종이테이프)로 마감처리하는 작업입니다. 초침도 있는 제품이지만 돌리는 도중에 부품이 약해서 부서지는 불상사가 있어 제거됐습니다...

아크릴물감,조소냐

마스킹 마감처리를 마무리해서 아크릴물감을 먼저 발라보지만, 시계판 위에 코팅처리가 있어 자꾸 밀리더라구요😭

젯소와 물감을 섞어서 겹겹이 쌓아 올리니 원하는 약간 거친 배경칠이 가능했습니다!

아크릴물감,조소냐

푸른끼가 도는 검은색 바탕에 푸른 구름과 12개의 별을 박아둔 배경을 마무리 합니다~

바탕색을 칠할 때 글리터 미디엄을 섞어 은은한 별이 빛나는 밤을 표현했기 때문에 반짝거린답니다.👍

이제 덮개를 나사를 조여 조립해 주면 완성!🤗

거울과 함께 한 커스텀된 시계입니다! 벽에 걸어둔 모습이고요~

시계에 그림을 그린다는 게 역사가 있는 작업인 건 알지만, 실제로 해보니 나만의 시계라는 것에 큰 기쁨이 돌아오네요.

여러분도 한 번 시도해 보세요! 숫자에 마스킹테이프 붙이는 것에만 인내심을 가지면 나머지는 금방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