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엘 스미스 소다라잇 색 차이
지인이 컬러 차트를 보여달라고 하셔서 수업에 가져가려고 준비하다가 깜짝 놀랐어요. 왼쪽의 대니엘 스미스 풀컬러 차트 (닷카드) 보시면 소다라잇 색이 블루빛이 강한데 오른쪽 다른 샘플이나 제가 가지고 있는 소다라잇은 거의 검정색에 가까운 블루예요. 오른쪽 샘플 위쪽에 프리마텍 글자 옆으로 찰해진 거의 흑색에 가까운 것은 소다라잇 제뉴인 스틱으로 칠한 것이어요. 혹시 컬러 차트(또는 닷카드)에서 색 태스트해보시고 구입하시는 경우라면 유의하셔요. 2020년경에 구입한 차트라서 지금은 차트의 색이 변경되었을 수도 있겠네요. 최근 구입한 스틱과 물감 모두 블루빛은 아주아주 약해요.
대니엘 스미스 팸플릿에 있는 소다라잇 색 설명을 읽어보니 라피스 라줄리 부산물인 것 같은데 기존에 만들던 소다라잇 포뮬라에서 블루를 더 제거해낸 것 같아요.
올리는 김에 스와치들을 올려봅니다. 오래된 스와치들이지만 유효하다고 봐요. DS는 대니엘 스미스, Sn은 시넬리에, Sch는 쉬민케예요. 같은 색 이름인데 살짝 살짝 또는 확연히 다른 경우도 있고 혼색할 경우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내기도 하고 브랜드마다 특징들이 두드러지는 것도 참 재미있어요.
아래는 시넬리에 혼색 스와치인데 이걸 만들면서야 시넬리에 나름의 강점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파스텔톤이 아주 은은하게 이뻐요.
아래는 쉬민케 스와치. 컬러 샘플 바인더 뒤에 붙여놓은 모습이어요. 시넬리에와 확 다른데 사진을 통해서도 느껴지나요? 시넬리에보다 좀더 존재감이 느껴지는 느낌… 즉 시넬리에보다 안료비율이 높다고 느껴져요. 사실 이 이유로 시넬리에에 실망을 많이 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이걸 나쁘다고 하기보다는 다르다고 해야할 것 같다고 느꼈어요.
아래는 대니엘 스미스와 쉬민케 컬러 차트. 팔렛에 붙여두었던 것을 변경하면서 버리기 아깝기도 하고 레퍼런스로 쓸 겸 컬러 샘플 바인더에 보관해두고 있어요.
아래는 대니엘 스미스 어스톤 색들 모음이예요. 작업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색들인데 그래도 종종 이렇게 스와치 작업하면서 색과 좀더 가까워집니다.
아래는 대니엘 스미스 블루톤들입니다.
아래는 여러 브랜드의 블루들입니다. 쓰면 쓸수록 각각의 특징이 미세하게 다르게 느껴져서 이렇게 비교하는 작업들을 좋아합니다.
소다라잇 제뉴인 색이 샘플과 실제가 좀 달라서 글을 쓰다가 길어졌네요. 모두 즐거운 작업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