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전 스케치북 후기 : 유포 미디엄 - 화방넷 커뮤니티

리전 스케치북 후기 : 유포 미디엄

hsh_hongxi_ 2024. 1. 29.

화방넷에서 리전 스케치북 3종을 제공받아 사용해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첫번째 종이는 '유포 미디엄'이에요.
폴리 100%로 제작되었다고 해서 제일 궁금했는데, 정말 처음 써보는 유형의 종이였어요. 

두께는 200g정도이고 A5보다 좀 더 작은 크기에요.
특수 종이라 그런가 빳빳한 느낌이 있고, 강한 지우개질에도 손상이 잘 가지 않았어요. 매번 세게 박박 지웠거든요..ㅎㅎ

제일 놀랐던 건 요철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에요!
요철 적은 드로잉지로 유명한 파브리아노 브리스톨지보다도 매끈했어요. 그래서 연필이 겉돌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연필이 흡수되는듯한 착 붙는 느낌을 받았어요. 

정말 신기한 질감이라 그리는 내내 재미있었어요! 마치 아이패드에 그리는 듯한 느낌.. 그은 연필선 하나하나가 여과없이 눈에 다 보여요.


이 사진은 같은 조건으로 원래 쓰던 켄트지와 유포 미디엄지에 비교해본 결과에요. 유포 미디엄지에는 아날로그 드로잉의 특징 중 하나인 종이질감이 없어요. 확연하게 차이점이 보이죠? 

워낙에 종이가 매끈하다보니 부드럽고 섬세한 표현이 가능했어요. H계열의 연필들이 보다 선명하게 발색되었고 요철이 없으니 살살 칠해도 빈틈없이 칠해진다는 장점이 있어요. 매끄럽고 부드러운 표현을 원하시는 분은 써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3B이상의 진한 연필들도 필압에 따라 발색의 정도가 많이 달라져서 표현의 폭이 넓어졌어요. 세밀한 표현에도 좋아서 머리카락은 오직 6B만을 사용해서 그렸다는 사실..

하지만 역시나, 요철이 없기 때문에 연필을 많이 쌓는 것은 다른 드로잉지보다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도 전체적인 표현에는 무리가 없었어요. 필요하다면 진한 표현을 먼저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앞에서 지우개질을 세게 했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어지간한 지우개질로는 연필이 잘 번졌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떡지우개를 사용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고, 각잡고 열심히 박박 지워야 합니다..

잘 번지기 때문에 스머지 표현을 하기에도 굉장히 좋은데, 특이점이 있다면 문질문질이 아니라 문때(?)야 한다는 점.. 또한 찰필로는 컨트롤이 어렵더라구요.

쉽지 않았지만 정말 재미있는 종이였어요.

*해당 콘텐츠는 화방넷에서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